2012년 4월 25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아침 출근길, 잠시 은행엘 들려서 어제 제 앞으로 등록한 중고 하이패스 단말기에 넣을 후불카드를 드디어 발급 받았습니다.
어제도 잠시 말씀을 드렸다시피, 은행이나 카드사마다 혜택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냥 제가 주거래로 사용하는 은행에 들려서 후불카드를 발급 받았습니다. (후불카드는 연회비가 있다고 하던데 다행이 연회비는 면제...ㅋ)
하이패스 단말기도 개통 되었겠다, 후불카드도 구입을 했겠다, 딱히 고속도로를 나갈 일은 없지만 시험삼아 조만간에 가까운 서울 외곽순환도로라도 나가봐야 겠네요... ^^*
저희 처남에게서 받은 중고 하이패스 단말기는 물론 공짜로 받긴 받았습니다만 사실은 공짜가 아니었습니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더군요...ㅋ)
제 앞으로 등록을 하기 위해서 어제 고속도로의 하이패스 센터에서 해지를 하려고 보니, 약 5만원 가량의 하이패스 미납요금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말이 미납요금이지, 실제로는 아직 정산을 하지 않은 저희 처남 차량의 후불요금이라고 합니다.
기껏 하이패스 단말기도 공짜로 주셨는데 처남에게 5만원을 달라고 할 수도 없고...ㅋ
어쩔 수 없이 제가 대신 납부를 하고 일단 해지를 한 다음에 제 앞으로 다시 등록을 했으니, 결국 처남이 준 중고 하이패스 단말기는 5만원 짜리가 되시겠습니다... ^^*
제가 하는 일은,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과 가격에 맞는 중고차를 찾아드리는 것입니다.
인터넷이나 벼룩시장에 올라온 중고차의 광고를 보고, 누구나 원하시는 조건에 맞는 내용 좋은 중고차를 쉽게 구하실 수만 있다면 굳이 누군가에게 수수료를 주시면서까지 중고차를 구입해야 할 이유는 없으실 껍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실제로 인터넷에 올라온 중고차의 광고를 보고 가보시면 허위매물도 많고, 실매물이라 하더라도 막상 가서 보면 광고에 올려진 내용들과는 상당부분 다른 경우가 참 많아서 아까운 시간과 경비를 낭비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 껍니다.
간혹은 실매물도 맞고 내용도 딱 좋은데, 결정적으로 사진빨인 경우도 흔해서 사진상으로는 거의 새차급에 시트나 내장재도 완전 깨끗했지만 막상 가서 보면 외관은 긁히고 찌그러진 곳들이 있거나 실내도 닳아지고 헤어져서 실망을 하시게 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그래서 눈으로 직접 상태를 봐야만 하는 것이 바로 중고차입니다.
중고차에 대해서 잘 모르시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신 분들을 대신해서 실매물만을 선별하고 실제의 내용과 차량의 상태등을 확인해서 손님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바로 제가 하는 일입니다.
손님들께서는 약속한 시간에 오셔서, 제가 미리 준비 해 놓은 중고차를 보시고, 마음에 들고 안들고를 판단하신 다음에, 구입을 하고 안하고를 결정만 하시면 됩니다.
손님들께서는 중고차를 구입하기 위해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 하시거나 머리아파 하실 일이 줄어들고, 저는 자칭 전문가에 속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 보다는 그나마 내용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으로 돈을 벌고...
어쩌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그러한 준비와 노력을 했다 해서, 손님들께서는 마음에 안드시는데도 억지로 구입을 하실 필요는 전혀 없으시다는 점도 참고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
지난 월요일, 뉴EF소나타를 보러 오셨던 손님이 계셨습니다.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은 반드시 흰색(진주색)에 등급은 엘레강스라는 등급으로, 사실 엘레강스라는 등급은 거의 골드 등급 수준의 많은 옵션들이 장착되어 있지만 실내의 내장재가 베이지톤으로 되어 있어서인지, 주로 여자분들이나 나이가 좀 있으신 점잖은 분들께서 좋아하시는 등급입니다.
하지만 때가 쉽게 타고,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생각보다 많은 인기를 끌지는 못해서 중고로 나온 매물은 생각보다는 잘 안보이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마침 저희 매장에 내용 괜찮은 2003년식 진주색의 엘레강스 등급이 하나 있었습니다.
주행거리는 9만키로대로 얼마 전에 타이밍밸트는 교환이 되었고 단순교환도 하나 없는 완전 무사고에 사이드에어백까지 장착이 되어 있었으니 일단 제원상으로는 꽤 괜찮은 편이었죠...
결정적으로 차량의 가격도 손님께서 생각했던 예산에 딱 맞았었기에 오시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날 제가 만일, 적극적으로 권해 드렸더라면 손님께서는 아마도 저에게 구입을 하셨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사실 제가 준비 했던 뉴EF소나타 엘레강스의 경우, 딱히 심하게 문제가 될만한 부분들은 거의 없었지만 10년이라는 세월 때문인지 큰 만족을 못하시는 것 같아 하시길래, 일단 집에 가셔서 조금 더 천천히 생각을 해 보시라고 권해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손님께서는 경기도에 있는 어느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를 다녀 오셨던 모양입니다.
다녀와 본 소감을 오늘 저에게 전화로 말씀 해 주시길, 차량의 내용과 가격은 그제 제가 보여드린 뉴EF소나타 엘레강스와 거의 비슷했지만 결정적으로 차량가격 이외의 부대비용에서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어서 그냥 되돌아 왔다고 하시더군요...ㅎㅎ
손님께서는 분명 600만원짜리 중고차를 보러 갔셨었다고 하는데요. 막상 명의이전까지의 총 비용을 계산해 보니, 딜러는 무려 750만원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ㅋ
실제로 600만원짜리 중고차의 경우, (경우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차량가격 이외에 들어가는 실제 비용은 등취득세와 채권 그리고 매매상사의 관리비와 이전대행료등을 포함한 약 30~40여 만원 정도의 명의이전 비용과 알선을 하는 딜러의 수수료등을 합한다 해도 60만원 정도가 넘지를 않습니다.
화를 내고는 싶었지만 다른 사람(딜러)가 나오는 바람에 화를 낼 수도 없었다고 하시고...ㅎㅎ
항상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중고차라는 것은 인터넷에 올라 와 있는 가격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정상적인 시세를 벗어나서 현저하게 저렴하다면 분명 나름의 이유가 있을테고, 매장에 있는 실매물이 인터넷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올라 와 있다면 완전히 자신의 명의가 되기까지의 총 비용이 얼마인지도 미리 확인을 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가뜩이나 허위매물이다 미끼매물이다 해서 중고차를 구하기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요즘에는 이처럼 차량가격 이외의 과도한 부대비용으로 장난을 치는 딜러들 때문에 소비자분들께서 더 많은 고민을 하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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