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7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중고차 딜러로서 일을 하다보면 힘들게 판매를 하기도 하는 반면에, 거저 먹었다는 표현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쉽게 판매를 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후자의 경우인데요. 지난 주에 가볍게 상담만 하셨던 손님께서 오늘 갑자기 매장을 방문 해 주시더니만, 생각지도 않게 덜컥 계약을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ㅎㅎ
손님들께서 매장에 오셔서 차를 마시며 약간의 상담을 한 다음, 저와 함께 차량들을 둘러 보시고, 마음에 드는 차량을 선택해서 시운전을 한 다음, 계약서를 쓰고 최종 출고를 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3시간 전후입니다.
시작부터 출고를 하는데까지 2시간 이내에 마무리가 된다면 무척 수월한 경우이고...
구입하실 차량이 선택되신 후, 계약서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뜻밖에 계좌이체의 한도에 걸리시거나 또는 할부진행이나 보험가입을 하는데 의외로 많은 시간들이 걸리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어떤 날은 마지막 출고 과정만을 앞두고도 3시간 이상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손님께서 매장에 도착하셔서 최종 출고를 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이 거의 1시간 정도 밖에 되질 않았었으니 저로서는 쉽게 판매를 했다는 표현이 적절 할 수 밖에요... ^^*
아래의 사진이 오늘 계약 된 2008년식 NF소나타 트랜스폼 럭셔리등급입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진주색에 연식대비 짧은 주행거리인 4만km 대 그리고 단순교환은 커녕 도색하나 안들어간 완전 무사고의 모든 것이 순정 그대로인 아주 깔쌈한 놈입니다...ㅎㅎ





사실 저는 오늘 손님께서 구입을 하실꺼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었습니다.
지난 주에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구입의사도 없으셨었고, 오늘 아침에 연락을 주셨을때도 가볍게만 물어 보셨었기에 저는 오늘 그냥 구경 삼아 오실꺼라 예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늘 제가 미리 준비를 해 놓았던 NF소나타 트랜스폼의 내용이 워낙 좋았고, 가격도 내용에 비해 괜찮았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지금 생각 해 보면 손님께서는 아마도 중고차의 구입을 위해 그동안 철저하게 알아보시고 준비까지 해서 오셨던 것이 아니셨을까 싶습니다.
제가 준비 해 놓았던 NF소나타 트랜스폼의 상태를 살펴보시고 시운전을 하는 동안에도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었는데요. 중간 중간에 한마디씩 말씀하시는 내용으로 봐서는, NF소나타 트랜스폼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셨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를 들면, 자동세차와 좁은 주차공간에서 유용한 접이식 빽밀러가 디럭스등급에는 없다는 것과 전동시트나 우드핸들까지는 필요가 없기에 굳이 트랜스폼 등급까지는 필요가 없다는 것등도 이미 알고 계셨거든요... ^^*
실제로 NF소나타 트랜스폼이 나오기 이전인 2007년식까지의 그냥 NF소나타에서는 전동시트와 우드그레인 적용 핸들이 럭셔리라는 등급에서부터 적용이 되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식 NF소나타 트랜스폼부터는 트랜스폼이라는 등급이 새롭게 하나 더 추가가 되면서 럭셔리라는 등급이 트랜스폼 등급과 디럭스 등급 사이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럭셔리 등급에는 전동시트와 우드그레인 적용핸들이 빠졌고요...
(간혹 경험이 없는 딜러들도 그렇지만 일반 소비자들 중에서는 대부분 트랜스폼이라는 차종 이름과 트랜스폼이라는 등급을 많이 햇깔려들 하시는 편입니다...ㅎㅎ)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사실 럭셔리라는 등급 치고는 그닥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손님께서는 연식대비 짧은 주행거리와 전체적인 차량의 상태등을 종합해 보면 합당한 가격이라고 먼저 말씀을 해 주시면서 다른 차량은 볼 필요가 없이 바로 계약을 하자고 하셨고...
휴대폰으로 바로 계좌이체를 시켜 주신 후, 어디론가 전화를 하시더니만 금새 보험가입 영수증이 팩스로 들어 왔던 것을 보면 역시 손님께서는 저에게 오시기 전에 이미 실제 매장의 시세와 중고차의 구입 과정등을 어느 정도 미리 파악을 하고 오셨던 것이 아니셨을까 싶습니다...ㅎㅎ
중고차의 구입과정과 준비를 철저히 해 오신 손님 덕분에 저는 오늘 간만에 아주 수월하게 NE소나타 트랜스폼의 출고를 진행 할 수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어제 우리 딸들에게 피자를 사 주면서 착한 일을 좀 했더니 하늘에서 저에게 복을 내려 주셨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