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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자식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최고의 효도선물은??? 작성자_ 오부장
2012-05-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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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8일 화요일 어버이날...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어버이날인데 어케 부모님께 전화들은 해 주셨나요?
 
이번 어버이날은 평일이라서 부모님이 멀리 계시는 분들께서는 아마 부모님을 찾아 뵙기가 어려웠을 텐데요. 그래서 저희 형제들은 지난 어린이날(토요일)에 모두 부모님댁에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하고 왔답니다...ㅎㅎ
 
(참고로 저희는 위로 인천에 사는 큰누님과 서울 미아동에 사는 형님 그리고 경기도 일산에 사는 작은 누님과 호주 멜버른에 사는 제 여동생 그리고 저까지 2남 3녀 총 다섯 형제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경기도 동두천에 사시고, 형제들은 사는 곳들이 모두 다른 데다가, 이번 어버이날은 공교롭게도 평일이라서 겸사겸사 어린이날에 미리 모였던 것인데요. 이번 모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희 형수님께서 가장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다.
 
제 아내도 미용실을 운영하고, 저희 형수님께서도 사진관을 운영하시기 때문에 원래는 밖에서 음식점을 잡아놓고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나가서 먹으면 돈만 쓴다며 뜬금없이 집에서 먹자고 하시는 바람에, 형수님께서 주특기인 소고기 해물 샤브샤브를 준비 해 오셨더군요...
 
하시는 일도 바쁘셨을텐데 언제 어떻게 그렇게나 많은 준비를 해 오셨는지 정말 깜짝 놀랐었는데요. 덕분에 저희 식구들은 편하게 찜질방에서 놀다가 오후 무렵에 딸랑 입만 들고가서 배터지게 잘 먹고 왔답니다...ㅋ
 
역시 한 집안의 맏며느리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
 
 
이번 가족모임에서 빠진 사람은 역시나 호주에 사는 제 동생네...
 
호주 멜버른에서 한국까지 왕복 비행기값(직항)은 대략 120~150만원 정도인데요. 매제는 못온다 하더라도, 두 명의 아이들과 함께 한국을 다녀 가려면 왕복 비행기값만도 최하 300만원 이상이 들어가게 됩니다.
 
어디 비행기값만 들어 가나요?
 
한국에 올때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조카들의 선물도 사와야 하고,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경비가 필요 할테며, 다시 호주에 갈때도 시부모님과 가까운 친척들의 선물까지 사야하기에 한국을 다녀 가려면 아마 최하 500만원 이상은 준비를 해야만 할껍니다.
 
(제가 어떤 선물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아마 그 이상이 들어갈지도...ㅋㅋ)
 
돈도 돈이지만, 직항노선으로 온다 해도 대략 11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것도 문제라서 동생이 한국을 다녀 가려면 최하 일주일 이상, 또는 열흘 정도의 기간을 잡아야만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마음이 아니라면 쉽게 한국을 다녀 가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요즘은 호주에서도 스마트폰의 카카오톡이 되기 때문에, 이런 가족모임이 있을 때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동생의 휴대폰으로 보내주곤 했는데요. 그러면 동생은 바로 070 인터넷 전화로 전화를 해서 자기도 가족들의 모임에 참석하고 싶다며 항상 부러워하곤 합니다... ^^*
 
 
엇그제 부모님댁에 모였을 때, 호주에 있는 동생으로부터 희소식이 날아 왔습니다.
 
올 가을(9월 14일)에 아이들과 함께 한국을 다녀갈 예정이라며 비행기표도 예매를 해 놓았다고 하는데요. 한국을 다녀가기로 결심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작년에 부모님께서 이사를 하시고 집들이겸 가족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제가 카톡으로 보내 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들이 너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모든 가족들이 모여있는 사진 속에서 자신만 빠져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속이 상했었다면서 말이죠...ㅎㅎ
 
(다들 넉넉치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단란하고 행복해 보이는 우리 형제들의 모습...)
 
일전에 동생과 통화를 하는데 동생이 문득 그러더군요...
 
이제는 부모님들의 연세(두 분 모두 올해 75세)가 많으시기 때문에 자신이 해 마다 한국을 다녀간다 해도 아마 10번 정도 밖에는 못볼 것 같다면서 조만간에 한국을 다녀 갈꺼라고 하더니만 이번에 결국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던 모양입니다...ㅎㅎ
 
부러우면 지는건데...ㅋㅋ
 
사실 부러워서라도 한국을 다녀 가라고 제가 일부러 바람을 좀 많이 잡았었던 것인데요. 어쨋거나 올 가을에 동생이 한국에 온다니, 벌써부터 기다려지기만 합니다... ^^*
 
 
부모님 살아 생전에 효도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어느덧 적잖은 나이를 먹어 아이들이 성숙해지고, 자연스럽게 저희 부모님들께서도 연세가 많아지시다보니 그 말이 더욱 몸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효도라는 것...
 
물질적인 선물도 중요하겠지만 자식들이 서로 다투지 않고, 우애있고 행복하게 예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만으로도 우리 부모님들께는 충분한 효도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