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2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간만에 매우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ㅎㅎ
오늘따라 유난히 많았던 상담전화들을 받으랴, 매장에 오신 손님을 뫼시랴, 여행을 간 절친한 직원(딜러)의 손님을 대신 받으랴...
그러다보니 점심도 오후 2시가 넘어서야 겨우 먹게 되었고, 퇴근도 오후 7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퇴근을 하게 되었는데요. 바쁜 와중에도 딱히 이루어진 성과는 없었지만 그래도 할일이 없어서 손가락을 빠는 것 보다는 훨씬 분위기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빈둥대는 것을 별로 안좋아라 하는 성격인지라 뭐든지 해야만 직성이 풀리고 그래서 할일이 없어도 스스로 일거리를 만들어서 하는 사람이다보니 항상 바쁜 사람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저도 한가한 시간들이 꽤 많은 남자랍니다...ㅎㅎ
어쨋거나 할 일이 없어서 빈둥거리는 모습 보다는, 바쁜 모습들이 보기에도 좋긴 좋겠죠? ^^*
1톤 화물차의 경우, 현대의 포터2와 기아의 봉고3로 나뉩니다.
두 차량의 가장 큰 차이점은 포터2의 배기량은 2500cc이고, 봉고3는 2900cc라는 것인데요. 그래서 연비 면에서는 포터2가 더 좋긴 하지만 힘은 역시 봉고3가 좋습니다.
포터2의 경우엔 비교적 가벼운 짐을 싣거나 고속주행을 주로 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고, 무거운 짐을 주로 싣는 공사현장의 관계자분들이나 도로상태가 좋지 못한 시골에서는 봉고3의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주행성능이나 승차감은 봉고3보다 포터2가 더 좋다고들 하시던데 저는 잘 모르겠고요. 일단 봉고3의 경우에는 포터2에 없는, 4륜구동 모델도 있기 때문에 도로가 험한 지방이나 특히 눈이 많이 오는 강원도 쪽에서는 4륜구동이 되는 봉고3의 인기가 대단히 좋은 것 같더군요... ^^*
오늘은 1톤 화물차를 보러오신 손님이 계셨었습니다.
아침 출근길, 아파트 리모델링 인테리어 쪽의 일을 하신다는 분께서 연락을 주셨었는데요. 예산도 넉넉치 않으시고, 비교적 무거운 짐을 많이 실으신다기에 무조건 봉고3 쪽으로 가닥을 잡고서 매물을 알아 봐 드렸었습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포터2 보다는 봉고3가 조금 저렴한 편이고, 힘도 좋기 때문이죠...)
마침 비교적 내용이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 2007년식의 봉고3가 두 대 정도 있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손님께서는 그냥 알겠다고만 하시면서 우리는 그렇게 통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점심 무렵, 다른 딜러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가려던 중에 생각지도 않게 아침에 통화했던 봉고3 손님께서 매장에 도착 하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잠시 들렸다길래 일단 다른 딜러들에게는 먼저 식사를 하라 하고, 저는 손님을 뫼셨지만 안타깝게도 손님께서는 헛걸음을 하신 셈이 되었고, 저는 저대로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손님께서 헛걸음을 하시게 된 이유는, 제가 준비 했던 봉고3들을 보실 수가 없었기 때문...
사실 한 대는 내일 들어 올 예정이었는데요. 손님께서 오늘 점심 무렵 쯤에 오신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당연히 미리 말씀을 드렸을 테지만 아무런 말씀도 없으셨기에 저도 굳이 내일 들어 온다는 것 까지는 말씀을 안드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대는 하필이면 차주가 키를 가지고 외부로 식사를 나간 바람에 시동조차 걸어 볼 수가 없었는데요. 얼마나 멀리가서 식사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2시간 정도는 있어야지 돌아 온다고 하더군요... (오전에 다른 손님께 차를 보여 주고서, 깜빡 잊고 키를 가지고 나와 버렸다고 합니다...;;)
지나는 길에 잠시 들리셨다는데 비싼 주차비를 물어가며 2시간 동안을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딸랑 껍데기만 보시고서 그냥 되돌아 가셨는데요. 물론 고의는 아니었지만 어쨋거나 손님께서는 헛걸음을 하신 셈이었기에 다음부터는 출발 전에 미리 연락을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사실 저도 오늘 직원들과 함께 외부로 식사를 나갈 계획이었었는데 만일 그랬더라면 손님의 얼굴조차 못 뵐뻔 했었네요... ^^*
오늘 늦게 퇴근을 하게된 이유는, 여행을 간 절친한 직원(딜러)의 손님을 제가 대신 받아주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부탁을 했던 저희 직원이 여행을 떠나기 전, 어제 이미 차량의 상태를 확인 했었고 차주에게는 금액의 절충까지 다 해 놓았으며 이러한 내용을 손님께도 미리 말씀을 드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손님이 오시면 차량을 보여드리고 시운전을 한 다음에 계약서만 쓰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이라고 했었는데요. 6시가 넘어도 손님이 안오시길래 전화를 해 봤더니...
뜻밖에도 손님께서는 차가 마음에 안들어서 못오신다고 하시더군요... ㅡ,.ㅡ;;
차도 안보시고 무엇이 마음에 안드시는지를 여쭤 봤더니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 조회(카히스토리)에서 약 100여 만원 정도의 수리비가 있었다며 큰 사고차가 아니냐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저도 조회를 해봤더니 실제의 부품값은 얼마 안되었고 대부분 공임과 도색비용등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차를 본 적도 없고, 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잘 모르며, 저희 직원이 손님과 어떻게 상담을 했었는지도 잘 모르기 때문에 중간에서 제가 어찌 할 수가 없겠더군요... 쩝;;
실제로 중고차의 경우, 아무리 큰 사고가 있었어도 보험으로 수리를 안했다면 카히스토리에는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성능점검에서는 단순교환도 없는 완전 무사고라 하더라도 보험처리를 통해 공업사에서 부풀려 수리가 되었다면 생각보다 많은 수리비용이 청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저도 얼마 전에 카히스토리의 결과 때문에 비슷한 상황을 접한 적이 있었는데요. 카히스토리는 중고차를 구입하실 때 분명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고의 모든 상황을 판가름 하는 기준까지는 될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고차의 성능점검에 대한 신뢰도가 좋네 안좋네 말은 많아도, 그래도 성능점검의 결과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은 사실이고요. 중고차를 구입하실 때, 카히스토리의 결과는 그저 참고사항으로만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