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월 15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정신없이 살다보니 어느덧 6월도 딱 절반이 지났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상하게 하루가 무척 짧게만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만일 제가 날마다 블로그를 쓰지 않았더라면 아마 오늘이 몇 일인지, 몇 월인지 심지어는 올 해가 몇 년도인지도 모르고 살았을 껍니다. (예전엔 정말로 그랬었거든요...ㅎㅎ)
웃고 즐기는 사이에 금방 일 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유월도 벌써 절반이 지나고...
바로 엇그제가 2012년의 시작이었던 것 같은데 이러다가 어느날 문득 뒤를 돌아다 보면 저도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ㅎㅎ
나중에 나이를 먹고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항상 현실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살아 가야겠죠? ^^*
요즘 저희 어머님 때문에 병원엘 자주 들리다보니 주변 분들께서는 저희 자식들에게 효심이 지극하다는 칭찬들을 하시더군요...
부모님이 아프시면 자식들이 챙겨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 인데도, 요즘엔 그러지 못하는 자식들이 워낙 많다보니 아마도 평범한 저희들이 칭찬을 받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야 뭐 얼굴도장 찍는 것 말고는 없지만 특히 저희 형수님께서는 자식들 보다 더 극진한 신경을 쓰시면서 저희 어머님을 챙기시다보니 저희들도 덩달아 칭찬을 받게 된 것 같은데요. 역시 맏며느리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부모님께 대한 효심 하니까 문득 얼마 전에 다녀가신 손님이 생각이 나네요...
부모님께서 타시던 쏘나타3가 너무 오래 되어서 얼마 전에 폐차를 시키고, 자식들 삼형제가 400만원씩을 갹출해서 이번에 NF소나타로 바꿔 드리기로 했다는데요. 사실 손님께서 매장을 방문하시기 전, 저와는 전화로 많은 상담을 했었습니다.
전에 타시던 쏘나타3도 주행거리 20만km에 사고도 있었던 차량이었기에 일단 내용만 좋다면 색상은 상관이 없고, 약간의 사고도 괜찮으며, 주행거리도 아주 짧을 필요까지는 없다면서 아무래도 부모님들께서 타실 예정이므로 가급적이면 옵션이 많은 놈으로 알아 봐 달라고 하셨습니다.
마침 저희 매장에 내용 괜찮은 2007년식 엘레강스 등급이 하나 있었는데요. 엘레강스 등급이라서 옵션도 나름 많이 있었고, 색상도 무난한 은색에, 주행거리 8만키로대의 무사고 차량이었기에 추천을 해 드렸더니, 다음 날 손님께서는 부모님을 뫼시고 매장을 방문해 주셨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계약은 못하시고, 그냥 되돌아 가셨답니다.
내용이 안좋았던 건 아니었고요. 손님께서는 정말 마음에 들어 하는 분위기 였었지만 정작 부모님(특히 어머님)께서는 NF소나타 트랜스폼을 생각하고 계셨었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의 입장에서는 그냥 NF소나타 정도면 괜찮을꺼라는 판단을 하셨던 것 같았는데 부모님들께서는 자식들이 NF소나타를 사드린다고 하니 나름대로 NF소나타 트랜스폼(그것도 2009년식 프리미어 블랙)을 알아 보셨던 모양입니다...ㅋㅋ
가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어쩔 수 없이 되돌아 가셔야만 했던 손님의 표정을 저는 그날 충분히 읽을 수가 있었는데요. 저도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고, 효도를 해야 하는 자식된 입장인지라 손님의 마음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므로 너무 미안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넉넉치 않은 여건들 속에서도 돈을 모아서 부모님께 차를 사드리려 했던 삼 형제분들의 마음 만큼은 정말로 예쁘신 것 같다는 생각 뿐입니다.... ^^*
(아... 그러고보니 저희 부모님께서는 두 분 모두 운전면허증이 없으셔서 참 다행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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