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4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저희 어머니께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신지 정확히 3주만인 오늘, 드디어 퇴원을 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지난 6월 13일(수요일)에 병원에 입원을 하셔서 왼쪽 무릎의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셨는데요. 딱 일주일만인 지난 20일(수요일)에 다시 오른쪽 무릎을 수술 받으셨습니다. (양쪽 무릎을 동시에 수술을 받으면 환자가 너무 힘들어 하신다기에 보통 일주일 정도의 텀을 두고, 나눠서 수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보통 한쪽만 수술을 하는 경우, 2주 후에 실밥을 풀고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고 하더니만...
저희 어머니께서도 왼쪽 무릎의 수술을 받으신지 정확히 2주만인 지난 6월 27일에 왼쪽 무릎의 실밥을 푸셨고, 오른쪽 무릎을 수술 받으신지 정확히 2주만인 오늘 또 오른쪽 무릎의 실밥을 마저 푸신 후에 바로 퇴원을 하셨습니다.
퇴원을 했다 해서 다 끝난 것은 아니고요. 일정기간 물리치료를 받으셔야 한다기에 당분간은 병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형님댁에 머무시며 통원 물리치료를 받으실 예정입니다.
아까 퇴근을 하고 바로 형님댁엘 가보니, 환자복을 벗으신 어머니의 모습은 완전 정상인...ㅋ
가족을 비롯한 의사 선생님 그리고 간호사분들과 주변의 여러 분들께서 많은 걱정과 관심을 주신 덕분에 수술이 잘 되신 것 같은데요. 나중에 수술을 받으셨던 오른쪽 무릎 보다 처음 수술을 받으셨던 왼쪽 무릎이 더 편하다고 하시는걸 보니 오른쪽 무릎도 일주일 후에는 분명 지금의 왼쪽 무릎만큼 편하실꺼라는 기분 좋은 기대를 해 봅니다... ^^*
(참고로, 위 내용은 무릎 인공관절 삽입 수술 기간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쓴 것이므로, 이미 내용을 알고 계시는 분들은 대충 읽고 지나치시면 됩니다....ㅎㅎ)
몇 년 전, 저는 친한 동료직원과 단 둘이서 인도네시아 발리에 놀러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희가 묵었던 풀빌라 리조트에서는, 일정 마지막날 밤에 파티가 열렸었는데요. 저희가 이용한 여행사 측에서 창립 몇 주년이라며 깜짝 이벤트를 열어 줬던 것입니다.
당시 저희가 이용한 상품은 저희를 포함해서 고작 네명 밖에 안되었지만 같은 시기에 같은 여행사의 다른 상품을 이용한 사람들까지 모두 모이다보니 대략 50여명 정도로, 꽤 많더군요...
파티에 참가한 모두에게 맥주와 안주 그리고 음식등을 무제한 무료로 나눠주고, 현지인들의 노래와 춤도 선보였었으며, 행사에 참가한 여행객들에게도 장기자랑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등, 지금 돌이켜 생각을 해봐도 추억에 남을 만큼 꽤 괜찮았던 파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파티가 끝날 무렵, 여행사 측에서는 여행객들에게 발리의 특산물인 발리커피와 폴로 티셔츠 그리고 라텍스 베개등등 작은 선물을 경품 식으로 추첨을 통해서 골고루 나눠 줬었습니다.
말이 추첨이지, 실제로는 파티에 참가했던 약 50여명의 여행객들에게 거의 다 골고루 나눠 줬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함께 갔던 제 친구도 2개를 받았었고, 어떤 운 좋은 사람은 3개를 받았는데도 경품을 못 받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준비된 경품의 숫자는 꽤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세 사람인가가 경품을 단 한 개도 못받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중에 한 사람이 바로 저라는 것... ㅋㅋ
(참고로, 함께 간 동료직원은 남자인데요. 제가 딜러일을 하기 이전부터 오랫 동안 알고 지내던 절친한 친구로서 업무상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함께 여행을 다녀왔던 것일 뿐, 저는 남자를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로 아니므로 행여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
오늘 문의를 주신 손님 중에서, 도요타 프리우스를 판매하시려는 분이 계셨었습니다.
중고차가 아니라 아직 출고하기 전인, 새차를 바로 중고차로 판매 하시겠다는 전화였었는데요. 아직 출고 전인 상태라면 차라리 그냥 계약을 취소하시면 되실텐데 어째서 출고를 했다가 중고차로 판매를 하시려 하는지를 여쭤 봤더니...
어머나, 세상에나, 도요타 프리우스를 경품으로 당첨 받으신 것이라고 하더군요... (헐~ 대박...)
실제로 저는 지금까지 로또번호가 3개 이상이 맞아본 적도 거의 없고, 추첨을 통한 경품같은 것은 당첨이 되어본 역사가 전혀 없는, 공짜 복은 지지리도 없는 놈입니다. 그런데 TV나 컴퓨터도 아니고 자동차, 그것도 도요타 프리우스를 경품으로 받으셨다니...
흠... 아까 통화를 하면서는 전혀 표시를 안냈었지만, 부러우면 지는건줄 알면서도 사실 속으로는 정말 부러워서 죽는 줄만 알았었답니다... ㅋ
저는 불교신자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를 잠시 인용하자면...
그분께서는 전생에 어떤 좋은 일들을 얼마나 많이 하셨기에 그런 대박 경품을 받게 되셨는지, 반대로 저의 전생이 의심스럽기까지 했는데요. 저도 이생에서 착하고 좋은 일들을 많이하면 다음 생에서는 저도 분명 경품에 당첨이 잘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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