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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세티 출고와 인증샷, 그리고 사람이 진짜 재산... 작성자_ 오부장
2012-07-1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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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6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지난 14일(토요일)에는 2005년식 뉴라세티의 출고가 있었습니다.
 
지난 달에 제가 직접 매입을 해왔던 주행거리 69,000km 대의 2005년식 뉴라세티로, 등급은 중간 정도인 1.6 MAX 등급이었지만 신차 출고당시에 ABS와 TCS 그리고 풀오토 에어콘과 선루프까지 추가옵션으로 선택을 했었기에 실제로 옵션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부족함이 없는 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무사고에 색상도 인기가 좋은 흰색이었고요...ㅎㅎ)
 
 
(위 사진은 지난 달에 제가 매입을 할 당시, 손님의 집앞 주차장에서 매입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을 함께 갔던 동료가 대신 찍어준 사진입니다... ^^*)
 
 
사실 예전에 저는 중고차의 매입이나 출고와 관련한 사진들을 전혀 안찍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인증샷이 대세인 것 같아서, 저도 언젠가부터 중고차의 매입이나 출고를 하게되면 틈틈히 인증샷을 찍어서 저의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주로 혼자서 일을 하다보니 솔찍히 인증샷을 찍을 틈이 잘 안나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손님들께 인증샷을 찍어야하니 포즈를 취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기가 개인적으로 좀 민망한 것 같아서 보통은 손님들 몰래 살짝 간단하게만 찍는 편인데요. 혹시 그런 것도 도촬이 되는 건가요? ㅡㅋ
 
사실 엇그제 라세티의 출고 당시에는 비도 좀 오고, 타이어의 공기압 체크와 주유를 시킨 후에 급하게 출고를 시키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출고와 관련한 인증사진을 찍지 못했었습니다.
 
이미 가신 손님께 사진을 찍어서 보내 달라고 부탁을 드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판매를 했는데도 사진이 없다는 이유로 안팔았다고 할 수도 없고...;;
 
한번 사진을 올리다보니 엇그제처럼 사진을 못찍고 출고를 시킨 날에는 참 거시기한 것 같은데요. 다행히 제 휴대폰의 사진첩을 뒤져보니, 전에 매입을 해 올 당시에 찍었던 사진들이 아직 남아 있어서 아쉬운대로 그거라도 대신 올려 보겠습니다... ^^*
 
 
 
 
 
위 사진들은 매입을 해 올 당시에 찍은 사진들로, 상품화 전의 모습들이고요. 그동안 광택을 내놓고 상품화를 시켜 놓았기에 실제의 모습은 사진보다 조금 더 깨끗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지난 토요일, 위 뉴라세티를 구입하신 분은 작년에 저에게 2005년식 뉴아반떼XD를 구입하셨던 분의 절친한 친구분이십니다.
 
지난 7월 초, 친구에게 소개를 받았다면서 저에게 처음 연락을 주셨었는데요. 처음부터 라세티를 원했던 것은 아니셨지만 상담을 해보니 손님께는 위의 뉴라세티가 아주 제격인 것 같아서 제가 적극 추천을 해드리게 된 것입니다.
 
(보통 딜러들은 자신이 매입해서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팔아야 돈이 되기 때문에, 좋든 싫든 자신이 갖고 있는 매물들을 권해드리는 편이지만 믿거나 말거나, 제가 매입을 해온 차량이라서 의도적으로 추천을 해드렸던 것은 진심 100% 전혀 아니었습니다... ^^*)
 
운전이 다소 능숙치 못하셨던 손님(사실은 초보ㅋ)께서는 딱히 정해 놓은 차종은 없으셨고, 처음엔 단지 준중형 중에서 안전운전에 필요한 ABS만 있으면 된다시는 정도 뿐이셨습니다.
 
거기에 손님께서 갖고 계신 예산을 종합해보니, 일단 아반떼XD로 하게되면 고작해야 2002년식 정도 밖에 안될 것 같았는데요. 친구분께서 뉴아반떼XD를 타셔서인지, 만일 아반떼XD로 하게되면 이왕이면 뉴아반떼XD로 하고 싶다는 말씀은 잠깐 하셨었습니다.
 
(참고로 아반떼XD는 2003년 중반부터 뉴아반떼XD라 해서 1.6 VVT엔진의 추가와, 외관상으로는 앞쪽의 안개등이 그리고 뒷쪽의 브레이크등이 조금 바뀐 정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만일 뉴아반떼XD로 하시게되면 손님의 애초 예산에서 다소 오바가 된다는 것...
 
예산을 조금 무리하다시피 올린다 하더라도 뉴아반떼XD는 고작해야 2003년식 정도 밖에 안될 것 같았고, 만일 2004년식으로 해야 한다면 주행거리가 꽤 많거나 사고가 있는 정도여야 했었는데요. 어설픈 2003~2004년식 뉴아반떼XD로 하느니, 차라리 그돈으로 제가 매입했던 2005년식의 뉴라세티를 구입하시는 것이 어떠하냐고 조심스럽게 추천을 해드렸던 것입니다.
 
아무리 라세티의 인기가 없다고는 하나 같은 돈으로 2003~2004년식 대신에 2005년식을, 같은 돈으로 무사고에 주행거리 짧고 옵션 많은 뉴라세티라면 솔찍히 괜찮은거 아닌가요???
 
거기에 저보다 더 줄담배를 피우시던 손님께는 생각지도 않았던 썬루프도 있었다는 것은 손님께는 정말로 꼭 필요한 옵션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문득 드네요... ^^* 
 
 
사실 지난 토요일의 뉴라세티 출고는 생각보다 편하고 수월하게 진행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저를 소개시켜 주신 친구분의 강력한 추천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지만... 
 
결정적으로, 토요일에 함께 와주셨던 다른 친구분께서는 본인이 직접 자동차의 튜닝을 하실 정도로 차에 대한 지식이 많은 분이셨는데요. 저 대신 차량을 꼼꼼하게 봐주시고, 시운전까지 직접 해주신 덕분에 저는 단지 차를 보여 드리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사회생활을 하려면 무엇보다 사람이 재산이라고 하죠?
 
누군가를 소개시켜 준다는 것은 사실 잘해야 본전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터임에도 결코 고운 시선으로는 안본다는, 중고차 딜러인 저를 자신있게 소개시켜 주신 친구분(작년에 뉴아반떼XD를 구입 하셨던 분)도 분명 뉴라세티를 구입하신 분에게는 큰 재산이 아닐 수 없고...
 
(제가 해야 할 일은 소개시켜 주신 친구분의 얼굴에 먹칠을 하지 않게 하는 것 뿐이었고요...ㅎ)
 
다들 자기 일 하기에도 바쁘실 텐데도 주말까지 기꺼이 반납하시면서 남의 일까지 챙겨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도 뉴라세티를 구입하신 손님께는 큰 재산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글을 쓰면서, 과연 저에게는 그러한 진짜 재산이 얼마나 있는지를 잠시 뒤돌아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