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7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의 이번 여름휴가 이야기를 마저 해보겠습니다.
휴가 출발 전, 휴가 둘째날(8월2일) 쯤에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할꺼라는 예보를 접하게 되면서 사실 출발 전부터 많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원래 휴가 둘째날에는 모래사장이 있는 무인도로 들어가서 수영도 하고 1박 야영을 하고 올 계획이었는데요. 다행히 태풍님들께서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안주시고, 곱게 중국으로 올라가신 듯 하여 혹시나 했었지만 아쉽게도 파도가 높아서 결국 무인도행은 포기...;;
둘쨋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늘이 이랬었거든요...ㅋ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큰매형과 작은매형은 아이들과 함께 숙소 앞에서 게임을 하며 놀았습니다. (근데 아이들보다 매형들이 더 좋아라 하는 것 같더군요...ㅋ)
전날에도 종일 바다에서 수영을 하며 놀긴 했었지만 아이들이 섬대신 해수욕장에라도 가자며 졸라대는 통에 결국 아이들을 데리고 진도에서 가장 유명한 가계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먹구름과 가벼운 바람만 남은 태풍의 끝물이라서인지 진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인데도 바다에는 아무도 없고, 해변가에도 의외로 한적한 모습들 뿐...
이런 날씨에 춥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고있는 사이, 아이들은 모두 바다로 입수... ㅋ
잠시 후, 어디선가 해양경찰분께서 호르라기를 불며 급히 달려 오시더니만 모두 밖으로 나오라고 했었는데요. 알고보니 바다에 아무도 없었던 이유는, 태풍 때문에 해양경찰과 구조대원들께서 아예 사람들을 물에 못들어가게 했었기 때문이라더군요...
일단 수고가 많으신 해양경찰 아저씨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 아이들을 데리고 가계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신비의 바닷길로 단체 이동해서 단체 기념사진 찰칵...ㅋ
신비의 바닷길 입구에서 기도를 하고있는 조각상은 뽕할머니상으로, 간절히 기도를 해서 바닷길이 열렸다는 믿거나 말거나 전설이 있는데요. 신비의 바닷길과 뽕할머니의 전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ㅎㅎ
일단 아이들에게 뽕할머니상 앞에서 파는 찰옥수수를 각자 하나씩 입에 물려주고, 약 15km 정도 떨어진 금갑해수욕장으로 다시 이동...
규모가 작은 해수욕장이라서인지 이곳에도 해양경찰이 계시긴 했지만 깊이 들어가지만 않는다면 물에 못들어가게는 안하더군요... (그럴줄 알고서 일부러 이곳으로 이동을 한 것이죠...ㅋ)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해수욕장을 다녀온 사이, 집에서 쉬기로 했던 남자 어른들은 단체로 바다낚시를 가서 또 물고기를 한소쿠리 잡아 왔더군요...
또 어른 팔뚝만한 민어도 잡고, 바다장어도 잡고, 가오리같이 생긴 것도 잡고, 이상하게 생긴 이름 모를 물고기들을 잔뜩 잡아 왔었는데요. 근데 저렇게 징그러운 것을 어떻게 날로 먹을 수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ㅋ
휴가 셋쨋날,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언제 태풍이 왔었느냐는 듯이 맑고 아름다운 여름하늘이 우리를 반겨 주더군요...
우리가 묵었던 숙소 바로 앞의 모습인데 하늘도 아름답지만 운치도 꽤 있어 보이죠? ㅎㅎ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즐긴다는 것은 아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었나 봅니다.
다시 서울까지 장거리를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원래 셋쨋날에는 아침을 먹고 바로 서울로 올라 올 계획이었는데요. 날이 너무 화창해서 출발을 뒤로 미루고, 어른들도 간단하게 준비를 해서 아이들과 함께 다시 또 가계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나 봅니다. 어른들은 해수욕장을 다녀와서 다들 깨구락지가 되어 버렸는데 아이들은 그새 또 밖에 나가서들 노는거 있죠? ㅋ
해질 무렵쯤, 아쉬움을 뒤로하고 드디어 짐을 싸서 서울로 출발~
위의 사진은 지난 6월에 새로 개통을 했다는 목포대교로, 개통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차량의 소통이 뜸한 편이었는데요. 목포대교 덕분에 진도로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진도에서 저녁 6시에 출발을 했는데, 딱 6시간 만인 밤 12시 정각에 서울의 집에 도착을 하게 되면서 즐겁고 행복했던 우리들의 여름휴가는 모두 끝...ㅋ
휴가도 잘 다녀 왔겠다...
앞으로는 앞만 보고 또 열심히 달려가야 할 일만 남은 것 같은데요. 여름휴가를 통해서 충분히 재충전을 시켜준 만큼, 저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또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다.
분명 여러분들도 그러실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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