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3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약 열흘 전 쯤이었던가, 오후 늦은 시간에 연락도 없이 불쑥 SM7 뉴아트를 보러오신 손님들이 계셨었습니다.
상담을 해보니, 손님께서는 카센터를 운영하신다는 친구분과 함께 인터넷의 광고에 올라 온 저렴한 금액대의 SM7 뉴아트를 구입하러 가셨다가 헛걸음을 하게 되셨다며 화가 채 가시지 않은 모습으로 저희 매장을 방문하셨던 것이더군요...ㅎㅎ
그날따라 날이 무척 무더웠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희 매장에서도 역시 결과는 헛걸음을 하신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당시 저희 매장에는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에 근접한 SM7 뉴아트가 몇 대 있기는 있었지만 내용이 정말로 괜찮으면 가격이 안맞았고, 가격이 맞는 것 같으면 원하시는 조건들에 부합하지 않거나 또는 사고가 있거나 등등 이래저래 마음에 안드는 부분들이 많았었기 때문이었죠...
만일 미리 연락이라도 주고 오셨더라면 제가 미리 매물을 확인해서 안내를 해 드렸을테고, 그랬더라면 손님들께서는 적어도 저희 매장에서까지는 헛걸음을 안하셔도 되셨을 텐데요. 비록 제 잘못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괜시리 제가 더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더군요... ^^*
사실 요즘은 인터넷의 중고차 광고를 보면, 아주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대의 허위매물들은 많이 줄어든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허위매물들은 분명 존재를 하고, 설령 실매물이라 하더라도 막상 가서보면 기대했던 것과는 내용이 다른 미끼매물들도 꽤 많으며, 때로는 생각지도 않았던 명의이전까지의 이런 저런 많은 부대비용들 때문에 결국 구입을 포기하게 되시는 분들도 꽤 계시는 편입니다.
실제로 손님들께서 그날 오전에 가셨던 경기도의 중고차 매매단지는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라서 설마 허위매물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을 못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허위매물에 낚이셨던 것이었죠...
그리고 두 번째로 들리셨던 서울의 다른 중고차 매매단지는 실제로 마음에 드는 SM7 뉴아트를 보시긴 했지만 계약 직전에 딜러가 뜬금없이 명의이전을 포함한 부대비용의 합을 200만원이나 달라고 하는 바람에 실갱이 끝에 결국 구입을 포기하고 되돌아 오셨다고 하더군요...
솔찍히 허위매물하면, 예전에는 제가 근무하는 서울 강남 중고차 매매단지가 전국에서 가장 지존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허위매물에 대한 단속도 심하고 소문도 너무 안좋게 나는 바람에 허위매물을 했던 딜러들 중에서 일부는 영업 방식을 바꾸거나, 새로이 오픈한 경기도 인근의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들로 많이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저희 매장에서 허위매물을 하는 딜러들에게만 해당이 되는 것은 아닌듯 하고요. 다른 매매단지에서 허위매물을 하던 딜러들도 마찬가지라서, 요즘은 규모가 좀 크다 싶으면 대부분 허위매물은 존재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규모가 큰 중고차 매매단지들은 어디에나 허위매물 뿐만이 아니라, 미끼매물 역시도 생각보다 많이 있고, 일명 수수료작업을 하는 딜러들도 역시 어느 매매단지나 다들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결국 그날 손님께서는 저에게 원하시는 조건들을 말씀 해 주시면서 가급적이면 예산의 범위를 넘지않는 선에서 마음에 드는 SM7 뉴아트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주셨었고...
그날 이후 거의 날마다 계속 매물을 찾아보던 중, 오늘 마침 새로 발행된 저희 매장 매물지에 손님께서 찾으시던 조건들에 딱 맞는 내용 괜찮은 SM7 뉴아트를 하나 찾게 되었고, 손님께 연락을 드렸더니 어디에 계셨었는지는 몰라도 바로 매장으로 방문을 해 주셨더군요...ㅎㅎ
그럼 오늘 계약한 2008년식 SM7 뉴아트의 사진을 보실까요?
손님께서 딱 원하시던 단순교환도 없는, 완전 무사고에 썬루프가 있는 진주색 맞고요...
네비게이션은 꼭 있어야 한다고 하셨었는데 다행히 후방카메라까지 있었고...
참고로, SM 시리즈에 적용되는 사제 매립형 네비게이션은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보시는 것 처럼 기존의 LCD 모니터창을 우측으로 빼놓는 방식과 LCD 모니터창을 없애고 네비게이션과 연동이 되는 일체형 방식이 있습니다.
사실 보기에는 네비게이션과 연동이 되는 일체형 제품이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 사용을 하기에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LCD 모니터창을 옆으로 빼 놓는 것이 훨씬 더 편한 것 같습니다... ^^*
손님께서는 반드시 LE등급을 원하셨던 이유는, 순정 제논 라이트와 우드핸들 때문인 듯 했는데요. 보통 LE등급에는 메모리시트가 거의 없는 편인데, 운좋게 메모리시트까지도 있더군요...ㅎ
손님께서 원하셨던 조건들에서 벗어나는 딱 한 가지가 있었다면 바로 주행거리...
손님께서는 6만km 미만의 주행거리를 원하셨었지만 보시다시피 6만km가 조금 넘는데요. 내용이 너무 좋고 가격도 괜찮아 추천을 해 드리면서도 주행거리가 6만km가 조금 넘는다는 것이 살짝 마음에 걸렸었지만, 막상 차를 보신 손님께서는 주행거리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안쓰시는 분위기였던 듯...ㅋㅋ
갑자기 오시는 바람에 계약금도 없이 오셨다는 손님께서는 친구분께 부탁을 해서 계약금을 송금 해 주셨고, 출고는 토요일에 하기로 하시면서 간만에 기분 좋은 SM7 뉴아트의 계약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8월에 들어와서는 휴가다, 폭염이다, 폭우다 해서 사실 저도 실적이 좀 저조한 편이었기에 고등어값은 고사하고, 멸치값이라도 벌게 해 달라고 밤마다 남모르게 기도를 하곤 했었습니다...ㅎ
오늘의 이 좋은 결과는,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 손님의 인내심 덕분이 아니었을까 싶고요. 개인적으로도, 그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 손님께 보답을 해 드린 것 같아서 오늘 기분이 참 좋습니다... ^^*
그래서 오늘 저녁 우리집 반찬은 고등어반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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