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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모닝의 탁송] 차도 안보고 중고차를 구입하신 결과는??? 작성자_ 오부장
2012-08-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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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7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지난 8월 14일, 아주 오래 전에 저에게 중고차를 구입해 가셨던 분께서 이번엔 경차의 구입을 희망하신다며 오랫만에 전화를 주셨었습니다.
 
처음 문의전화를 주셨을 당시엔 4~5백만원 정도의 낮은 예산으로 모닝을 원하셨었는데요. 모닝은 의외로 가격이 비싼 편이라서, 저는 같은 경차인 올뉴마티즈 쪽으로 권해 드렸었습니다.
 
실제로 손님의 예산으로 살 수 있는 모닝은 초반에 나온 2004년식 정도 밖에는 안되었지만 올뉴마티즈는 같은 돈으로 연식도 올리고, 내용도 아주 좋은 놈까지 충분히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손님께서는 올뉴마티즈는 전혀 관심 밖이신 듯 하더군요...ㅎㅎ
 
(하긴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서 너도 나도 모닝을 원하시니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고, 올뉴모닝은 많은 분들의 관심대상이 아니다보니 같은 경차인데도 가격이 낮아질 수 밖에요...ㅋ)
 
상담을 하다보니, 손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조건은 ABS가 있는 내용 좋은 뉴모닝이었습니다.
 
사실 구형 모닝은 연식대비 중고차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편이지만 뉴모닝은 작년에 올뉴모닝(신형)이 나와서인지, 연식대비 꽤 저렴한 편이었는데요. 그래도 손님의 예산으로 뉴모닝을 구입하기엔 턱없이 모잘랐기에 예산을 조금 더 올리셔야 한다고 권해 드렸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손님의 가능 최고 금액은 8백만원까지...ㅎㅎ
 
실제로 8백만원 정도의 예산이라면 어지간히 내용이 괜찮고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들에 맞는 뉴모닝을 어렵지 않게 맞춰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내용 괜찮은 올뉴모닝 몇 대를 찾아서 권해 드렸지만 최종 결정을 하시는 과정에서 사모님과 몇 가지 의견이 맞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으셨던 모양인지 생각할 시간적인 여유를 좀 달라고 하시더군요...ㅎㅎ
 
사실 손님들의 원하시는 조건과 예산에 맞는 중고차를 찾아서 권해드리는 것은 제가 돈을 벌기위한 중고차 딜러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일 뿐입니다.
 
손님들의 후회없는 최종 결정에 의한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만이 저에게도 고등어값을 챙길 수가 있는 기회가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요. 그러한 과정도 없이 쉽게 돈을 번다는 것은 저에게는 관심 밖이라고 말씀을 드린다면 거짓말 같지만 진심입니다...ㅎㅎ
 
때문에 당연히 부담은 갖지 마시고 천천히 생각을 해보신 후, 사모님과 합의한 가장 현명한 결정이 나오시면 그때 다시 연락을 주십사하며 그렇게 상담을 마무리 지었었습니다.... ^^*
 
 
그리고 휴일이었던 어제, 손님께서는 그동안 인터넷등을 검색해서 나름대로 원하는 차종과 조건 그리고 예산등까지 최종 결정을 하셨다며 다시 연락을 주셨습니다.
 
일단 예산은 1,000만원에서 1,100만원까지 올리셨다고 하고요. 원하는 차종은 2012년식 올뉴모닝 중에서, 스마트키와 전동 접이식 백밀러가 있었으면 좋겠고, 주행거리는 5천km 미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가급적이면 네비게이션도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주셨었고요...)
 
그리고 원하시는 색상은 1순위가 진주색(밀크 베이지)...
 
사실 중고차에 있어서 흰색과 진주색은 거의 같은 색으로 취급이 되는데요. 모닝과 뉴모닝 때에는 흰색은 무조건 안된다고 하시더니만 올뉴모닝에서는 갑자기 흰색 계통의 진주색을 원하신다고 하길래 속으로 약간은 의아해 했었습니다...ㅎㅎ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빨강색이나 파랑색등은 처음에는 정말 예뻐 보이지만 계속 타다보면 금방 질리는 색인듯 하고, 흰색 계통은 관리만 잘하면 산뜻해 보이긴 하지만 관리를 조금만 잘 못해도 금방 때가 끼어서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관리가 어려운 편입니다. (관리가 가장 어려운 색깔의 지존은 역시 검정색이고요...)
 
그런데 구형 모닝이나 뉴모닝은 진주색이 없고, 무조건 흰색만 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흰색을 피하셨던 것이 아니셨을까 싶고요. 올뉴모닝은 흰색이라기 보다는, 약간 베이지 톤이 들어간 진주색이라서 결국 진주색을 선택하셨던 것이 아니셨을까 싶습니다... ㅎㅎ
 
올뉴모닝에서 스마트키가 있어야 한다면 등급은 최소 럭셔리 등급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전동 접이식 백밀러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면 스위트라는 옵션 (전동 접이식 백밀러와 하이패스 룸밀러 그리고 온열핸들)을 추가로 받아야 하는데요. 아침에 출근을 하자마자 바로 매물지를 확인해 보니, 마침 스위트옵션이 추가된 럭셔리 등급의 진주색 올뉴모닝이 오늘 발행된 매물지에 딱 올라와 있는거 있죠?
 
(거기에 가격도 손님의 예산 범위에서 전혀 벗어나질 않았으니 이렇게 기가막힌 인연이...ㅋㅋ)
 
다만 옥의 티가 있다면 주행거리가 5천키로 미만이 아니라, 8천키로대 였다는 것....
 
사실 딜러들끼리는 5천키로대나 8천키로대나, 1만키로대만 아니라면 그리 따지지는 않는 편인데요. 저도 가능하면 손님께서 원하시던 5천키로 미만을 구해드리고 싶었지만 조건에 맞는 5천키로 미만의 올뉴모닝은 전혀 없더군요...
 
다행히 손님께서는 괜찮다고 하시며 마음에 들어 하시길래 계약이 되었던 것입니다... ^^*
 
 
그래서 오늘은 올뉴모닝을 멀리 대전으로 가볍게 탁송으로 보내드렸습니다...ㅎㅎ
 
원래 오늘은 계약만 하시고, 출고는 주말 쯤에 서울로 올라와서 직접 끌고 내려가실 계획이셨습니다만, 굳이 올라오실 필요 없이 그냥 탁송으로 받아 보십사 하며 제가 권해드렸습니다.
 
사실 중고차에 있어서 계약금이라는 것은 차량의 특별한 하자 즉, 무사고로 알고 있는데 큰 사고가 있거나 주행거리가 크게 다르거나 또는 침수이력이나 렌트이력이 있는 등 고지받은 내용과 전혀 다른 경우가 아니라면 어차피 환불이 어렵습니다.
 
저는 사소한 것 하나 속인 것이 없었고, 거의 신차급이었기에 나중에 탁송으로 받아 보셔도 분명 마음에 드실꺼라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하시는 업무도 바쁘셔서 시간낼 틈이 거의 없으신 상황에서, 굳이 경비까지 들여가며 서울을 다녀가셔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를 믿고 탁송으로 받아 보시라고 권해 드렸던 것이죠...ㅎㅎ
 
다행히 오후 늦게 올뉴모닝을 탁송으로 받아보신 손님께서는 무척 마음에 드신다며, 감사해야 할 사람은 분명 저인데도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씀까지 진하게 해주시더군요... ^^*
 
 
그럼 오늘 제가 대전으로 탁송을 보내드린 올뉴모닝의 사진을 보실까요?
 
 
아침에 무척 심심해 하며 담배를 피우고 있는 동료직원을 꼬셔서 함께 차를 보러 갔는데요. 오른쪽에 서있는 사람은 손님이 아니라, 얼떨결에 저를 따라 함께 온 저희 동료입니다. (본넷이 열려있는 것은 엔진룸을 확인하기 위해서 열어 놓았던 것...)
 
 
 
럭셔리 등급에는 위의 사진처럼 15인치 블랙 알루미늄휠이 기본이고요. 아래의 사진처럼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핸즈프리 그리고 핸들 오디오 리모콘등이 기본옵션입니다.
 

 
올뉴모닝의 스위트라는 옵션에는 전동 접이식 빽밀러와 온열핸들 그리고 아래의 사진처럼 하이패스 룸밀러가 있는데요.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으로 찍어서인지 온열핸들과 전동 접이식 백밀러의 사진은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못올렸습니다... ㅠ,.ㅠ;;
 
어차피 순정 네비게이션이 장착된 올뉴모닝은 가격이 안맞는다는 것을 손님께서도 잘 알고 계셨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네비게이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었습니다. 
 
보통 딜러들이 중고차를 매입해 올 때, 거치형 네비게이션이 달려 있으면 대부분 떼어서 자신들이 사용을 하는 편인데요. 올뉴모닝의 차주(딜러)에게 네비게이션까지 주면 당장 계약을 하겠다고 했더니 마지못해 주더군요...ㅋ
 
비록 순정은 아니지만 어쨋거나 네비게이션도 있는거 맞죠? ^^*
 
 
내일부터 초대형급 태풍 볼라벤이 우리나라를 관통한다고 합니다.
 
뉴스를 보니, 이번 태풍 볼라벤은 예전에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었던 태풍 사라와 루사 그리고 매미등에 이어, 거의 10년만에 찾아오는 초대형급 태풍이라고 하는데요. 참고로, 저희집 뒷쪽은 배봉산이 있고 앞쪽은 중랑천(제방)이 있습니다.
 
그래서 얼핏 보면 산사태의 위험과 중랑천 범람의 위험마저도 있을 법도 하지만 실제로는 배봉산과 약간 떨어져 있고, 중간에 다른 집들이 받혀주고 있어서 저희집은 딱히 산사태에 대한 걱정은 거의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집은 또 약간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침수에 대한 염려도 전혀 없답니다...ㅎㅎ
 
(혹시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 중에서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저희집의 피해를 살짝이라도 걱정해 주신 분이 계신다면 그분은 분명 복받으실 듯...ㅋ)
 
오늘 차도 안보시고, 저를 믿고 올뉴모닝을 구입해 주신 대전 손님께 저희 가족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요. 손님의 댁과 주변에도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가 하나도 없으시길 간절히 바라며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