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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일요일 출근, 중고차 뉴싼타페 SLX 최고급형의 계약 작성자_ 오부장
2012-09-2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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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4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지금으로부터 약 3개월 전인 지난 6월 15일, 다소 특이한 문자를 주셨던 분이 계셨었습니다.
 
태어난지 8개월이 된 딸아이의 초보아빠라시면서 처음 문자를 주셨었는데요. 당시 딱히 원하시는 차종이나 내용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으셨고, 무작정 9월경에 중고차를 구입하실 예정이라며 그때 가면 잘 좀 부탁한다는 내용으로만 가볍게 상담을 했었습니다.
 
그 초보아빠라는 분께서 약속대로 딱 3개월 만인 지난 9월 12일에 다시 연락을 주셨었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전화를 주셔서는, 원하시는 차종과 구체적인 조건등을 말씀 해 주셨었는데요. 구입을 희망하는 차종은 2007~2008년식 정도의 뉴싼타페로, 원하시는 조건은 주행거리는 7~8만키로 정도의 썬루프와 차체자세 제어장치인 VDC가 있고, 가급적이면 옵션이 많은 흰색(진주색)의 뉴싼타페 였으면 좋겠다고 하셨었습니다.
 
(참고로, 뉴싼타페에서 VDC와 썬루프가 있어야 한다면 최소의 등급은 MLX 최고급형 이상이어야만 하고요. MLX급보다 윗등급인 SLX 등급에서도 고급형에는 썬루프와 스마트키가 추가옵션이기 때문에 결국 SLX 급에서도 최고급형이어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손님께서 생각하고 계셨던 예산...
 
실제로 중고차의 구입 경험이 없으신 분들께서는, 처음에는 대부분 가격이 저렴한 허위매물이나 미끼매물 등에 눈길을 주시면서 그것이 실제의 중고차 시세일 것이라 판단을 하시는 경우가 많으신 편입니다.
 
사실 손님(초보아빠)께서도 처음에 설정하셨던 예산으로는, 원하시는 조건들을 모두 충족 시키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는데요. 생각하신 예산으로는, 연식을 낮추시거나 아니면 가장 등급이 낮은 CLX급이어야 하거나 또는 큰 사고가 있는 정도여야만 했었거든요...ㅎㅎ
 
진지하고 많은 상담 끝에 결국 눈높이를 조금 낮추시거나, 아니면 예산을 조금 더 높게 잡으시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그렇게 지난 9월 중순의 상담은 일단 마무리가 되었었습니다... ^^*
 
 
그 후로부터 약 보름 정도가 지난 어제(일요일) 아침, 손님께서 다시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침 10시 쯤에 문자를 주셨었는데요. 사실 부끄럽고 창피한 말씀입니다만, 손님께서 어제 문자를 주셨을 당시엔 일요일만의 늦잠을 만끽하기 위해서 저는 전날 밤에 아예 휴대폰의 벨소리를 무음으로 해 놓고 잠을 청했었습니다...ㅋ
 
저는 평소 수면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서 적어도 일요일 오전 만큼은 늦잠을 자고 싶은데...
 
일요일만 되면 친구들이나 기타 불필요한 전화들이 아침 일찍부터 자주 오는 편이고 특히 저희 아버지께서는 다 큰놈이 무슨 늦잠을 자느냐면서 가끔씩은 일부러 아침 일찍 전화를 주시기도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토요일 밤에는 벨소리를 무음으로 해 놓고 잠을 청하는 편입니다...ㅎ
 
어제도 낮 12시 쯤 느즈막히 일어나서 휴대폰을 확인 해보니, 뉴싼타페를 찾으셨던 손님(초보아빠)께서 혹시 일요일에도 출근이 가능하느냐는 문자를 남겨 주셨더군요...
 
잠시 목소리를 가다듬고 바로 손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러잖아도 저는 목소리가 개판인데 잠결에 전화를 드리면 가끔씩 손님들께서 놀라서 기절을 하시는 경우도 있거든요...ㅋ)
 
일단 원하시는 조건들의 변동은 없시고, 대신 예산을 조금 더 확보를 하셨다고 하는데요. 바로 매물을 확인 해보니, 마침 저희 매장에 손님께서 찾으시는 조건과 예산에 거의 근접한 매물이 딱 한 대가 있어서 바로 약속을 잡고, 간만에 일요일이었던 어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
 
 
사실 저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거의 출근을 안하는 편입니다.
 
평일에는 앞만 보며 열심히 일을 하는 대신, 저도 사람이다보니 적어도 일요일이나 휴일에는 달콤한 늦잠과 함께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리고 저는 세 딸을 둔 아빠로서 일요일이나 휴일에는 아이들과도 놀아줘야 하고요. 일요일에도 출근을 하는 아내를 대신해서 남편으로서 가벼운 집안일들도 어느 정도는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휴일에는 출근을 안했으면 하고, 실제로도 거의 출근을 안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일요일나 공휴일 밖에 시간이 안된다는 분들을 위해서는 종종 출근을 하기도 합니다.
 
일단 손님의 예산과 원하시는 조건들에 맞는 차량이 있고, 차량을 직접 보셨을 때 실제의 내용과 제가 미리 말씀을 드렸었던 내용과 다름이 없으며, 실제의 차량 상태와 컨디션이 좋다면 구입의 의사가 있다시는 경우에는 저도 당연히 출근을 합니다. (노는 것과 쉬는 것도 좋지만 솔찍히 저는 돈버는 것이 더 좋걸랑요...ㅋ)
 
하지만 그토록 귀중한 일요일이나 휴일에, 단지 자신들의 시간이 난다는 이유로 가볍게 구경삼아 오시겠다는 분을 위해서는 솔찍히 저는 귀중한 휴일을 반납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이 돈만 밝히는 장사치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느끼게 되시더라도 어쩔 수가 없는데요. 그런 저의 입장도 조금은 이해를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그렇게 일요일이었던 어제 출근을 해서, 결국 뉴싼타페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일단 어제 계약한 2008년식 뉴산타페의 사진을 보실까요?
 
 
 
 
사실 손님께서는 원래 흰색(진주색)을 원하셨었지만 어제 계약한 뉴싼타페는 은색이었습니다.
 
어제 아침에 매물을 확인 해보니 안타깝게도 매장에 있는 내용 괜찮은 진주색들은 모두 판매가 되었고 내용이 엄청 좋은 은색 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다행히 은색도 괜찮다고 하셨기에 약속을 잡게 되었던 것이죠...ㅎㅎ
 
 
 
손님께서 원하셨던 주행거리는 7~8만km 였었지만 어제 계약한 뉴싼타페는 아직 5만km가 채 안된 4만 9천km 대 였고요. 연식도 2008년 4월에 등록을 했기에 아직 엔진과 밋션의 메이커 보증기간도 7개월 가량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손님께서 원하셨던 썬루프도 있고요...
 
 
 
차체자세 제어장치인 VDC도 있습니다.
 
사실 어제 계약했던 뉴산타페의 등급은 뉴산타페 중에서는 가장 비싼 SLX 최고급형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선루프와 VDC는 기본에, 생각지도 않으셨던 스마트키와 사이드에어백 그리고 아래의 사진처럼 메모리시트까지도 모두 기본이다보니 옵션들이 마음에 들으셨던 모양입니다.
 
 

우드그레인까지 적용 된 핸들만 보셔도 등급이 꽤 높아 보인다는 것을 느끼실 수가 있겠죠? ㅎ
 
 

뉴싼타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SLX 최고급형에는 추가옵션이 딱 하나 있는데요. 바로 DMB 네비게이션입니다. 어제 계약한 뉴산타페는 딱 네비게이션만 빠진 풀옵션이었는데 마침 손님께서는 매립형 네비게이션은 싫다고 하시더군용...ㅋ
 
참고로, 쉬는 일요일에 출근을 했다해서 마음에도 안들어 하시는데 강매를 하거나 그러한 분위기를 조장했던 것은 전혀 없었고요. 함께 오셨던 꼼꼼하신 성격의 사모님과 11개월 된 따님분과 세 분이서 신중하게 의논을 하신 후에 구입 결정을 하셨던 것이라서 아마 두고두고 후회는 없으실 껍니다... ^^*
 
 
사실 이 뉴싼타페 때문에 저는 오늘 생각지 않게 많은 고생를 했었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너무 늦어진 관계로 오늘 있었던 뉴싼타페의 자세한 이야기는 출고를 하면서 다시 재미있게 정리를 해서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