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6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아침부터 아주 쌩쑈를 했었습니다...ㅎㅎ
아침 출근을 하려고 차에 타서 시동을 걸었는데 갑자기 시동이 안걸렸기 때문인데요. 새벽에 집사람이 수영장을 다녀올 때 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차가 갑자기 시동이 안걸리니 거참 대략 난감하더군요...
상황인 즉, 스타트 모터는 돌아가는데 시동만 안걸리는 증상...
걸렸다가도 다시 꺼지고를 반복한다는 것은 일단 밧데리는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고, 그렇다면 연료계통이나 혹은 점화프러그나 점화코일등의 전기계통에 문자가 있다는 결론인데요. 문득 계기판을 보니 연료게이지가 완전 바닥에 있는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기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ㅋㅋ
기름이 없어서 시동이 안걸린 차량은 얼마 전에 저희 집사람에게 새로 사준 아반떼XD...
제가 타던 투싼은 얼마 전에 이미 판매가 되었고, 당분간은 아반떼XD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중인데요. 어제 제가 퇴근을 할 때 까지만 해도 기름이 거의 바닥이긴 했었지만 계기판의 주유 경고등은 안들어와 있는 상태였기에, 그러잖아도 오늘 출근길에 기름을 넣을 생각이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사람이 다가오는 추석 음식을 준비한답시고, 어젯 밤에 동네 친구들과 함께 마트도 다녀오고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하면서 남은 기름을 모두 소비하게 되었던 모양입니다.
오늘에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요. 집사람의 아반떼XD는 주유 경고등이 고장이 난 상태였다는 것을 저도, 집사람도 전혀 몰랐었던 것이죠...ㅋㅋ
그렇다면 운행 중에 갑자기 주유 경고등이 들어오는 경우, 과연 얼마나 더 달릴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차종이나 도로 여건 그리고 운전습관등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대략 50km 정도를 더 운행할 수가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대략 80km 전후...)
그런데 운행을 하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처음엔 주유 경고등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죠?
그 이유는, 연료탱크 안에 있는 주유 센서가 연료탱크의 앞쪽에 장착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출발을 할 때나 오르막길을 올라 갈 때에는 연료가 뒷쪽으로 쏠리면서 경고등이 들어오고, 반대로 정지를 할 때나 내리막길을 내려 갈 때에는 연료가 앞쪽으로 쏠리면서 주유 경고등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 등 경사가 심한 곳에 주차를 시켜 놓는 경우, 차량의 주차된 방향에 따라서도 주유계의 눈금이 전날보다 더 올라 가기도 하고 내려 가기도 한답니다.)
연료가 거의 없는 상태로 계속 주행을 하게되면 나중에는 엔진소리도 좀 이상해지고, 차가 떨리다가 결국 시동이 꺼지게 됩니다. (다시 시동을 걸면 처음엔 걸렸다가도 바로 또 꺼지죠...)
주유 경고등이 들어오기 시작한 이후, 평균 적으로 대략 시내에서는 40~50km, 고속도로에서는 70~80km 정도를 더 운행할 수 있지만 일단 경고등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가급적 가까운 주유소를 찾아서 바로 주유를 하시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렇다면 운행 중에 또는 주차를 시켜 놓았는데 연료가 없어서 시동이 안걸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가입하는 자동차의 보험에는 각 보험사마다 긴급출동 서비스라는 특약이 있는데요. 긴급출동 서비스의 특약 추가 요금이 얼마 되지 않아서 대부분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면서 긴급출동 서비스도 함께 가입을 하기 때문에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러서 도움을 받으시면 됩니다.
긴급출동 서비스란, 차량의 운행이 불가한 경우에 보험사의 정비담당자 또는 보험사와 계약을 맺은 인근 정비소에서 출동을 하여 가벼운 증상은 그자리에서 해결을 해 주고, 심각한 경우에는 견인까지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교통사고가 나면 출동하는 정도로만 알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어떠한 경우에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러야 하는지를 대략 알아 보겠습니다.
1. 밧데리 방전시 : 겨울만 되면 가장 흔하게 부르는 긴급출동 서비스의 유형인데요. 밧데리의 방전으로 인해서 시동이 불가능한 경우, 점프를 해서 시동을 걸어 주는 서비스입니다. (단, 밧데리나 발전기등을 교환해야 하는 경우에는 실비를 받고 교환을 해 줍니다.)
2. 긴급견인 서비스 : 사고 또는 고장으로 인해서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10km 범위 내에서는 무료로 견인을 해주게 됩니다. (단, 10km를 초과하는 거리에 대해서는 추가로 비용을 부담하셔야 하므로, 수리비용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까운 정비소로 견인을 받으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3. 타이어 교체 서비스 : 밧데리의 방전과 함께 가장 흔하게 부르는 긴급출동 서비스의 사례로서 타이어가 펑크나면 스패어 타이어로 교체를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스패어 타이어가 없는 경우에는 역시 10km 이내까지는 견인이 무료이므로 근처의 카센터로 견인을 요청 하시면 됩니다.)
4. 도어 잠금장치 해제 서비스 : 자동차 키를 분실하거나, 자동차 실내에 키를 두고 문을 잠근 경우, 역시 무상으로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5. 비상급유 서비스 : 이것이 오늘 아침 저에게 딱 해당되는 긴급출동 서비스 인데요. 연료가 없어서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 3리터의 연료를 넣어서 일단 운행이 가능하도록 해 줍니다.
그밖에 각 보험사마다 긴급출동 응급조치 서비스 품목들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비슷하므로 일단 자동차에 문제가 생기면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시는 것 보다는, 자신이 가입한 자동차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그렇다면 오늘 아침 저는 과연 자동차 보험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렀을까요?
사실 부를까 말까 살짝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안부르고, 그냥 제가 해결을 했는데요. 제가 직접 기름을 사다가 넣은 것은 아니고, 일단 임시방편으로 시동을 걸은 다음에 근처의 주유소까지 차를 끌고 가서 주유를 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임시방편으로 시동을 걸었는지 궁금하시죠? ㅋㅋ
참고로, 저희 집 앞은 다소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인데요. 오늘 새벽, 저희 집사람이 수영을 갔다와서 차를 거꾸로(앞쪽이 위로 가게) 주차를 시켜 놓았던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연료가 거의 바닥인 상태 였었으니 당연히 시동이 안걸릴 수 밖에요...
그래서 저는 일단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평지까지 차를 후진으로 내려 온 다음, 잠시 후에 시동을 걸었더니 바로 걸리더군요...
사실 시동이 안걸려 있는 상태에서는 브레이크의 작동이 거의 안되기 때문에 이 방법은 함부로 사용을 하시면 안되고요. 시동이 안걸려 있어도 사이드 브레이크는 어느 정도 작동을 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참고 하시고, 급하신 경우에 요긴하게 사용을 하시길 바랍니다...ㅎ
바로 근처에 있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넣었더니 주유비만 딱 10만 5천원...
저희 동네에 있는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95원이니까 52.6리터가 들어간 셈이고, 아반떼XD의 연료탱크 용량은 55리터 이므로, 결국 연료탱크 안에는 2.4리터 밖에 안들어가 있었던 셈이니 당연히 시동이 안걸릴 수 밖에요...ㅋ
이상은 오늘 아침에 있었던 저의 에피소드 였고요. 내일은 호주에서 온 동생과 조카들 그리고 어머님을 뫼시고 경기도 일동에 있는 용암천(온천)에 갔다가, 오후에는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부모님댁에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내일은 출근도 못하고, 일기도 하루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호주에는 대중목욕 문화가 없어서 동생도 온천을 그리워 했다고 하고, 저희 어머니께서도 평소에도 온천욕을 좋아라 하셔서 내일은 제가 하루를 쉬고 함께 동행할 예정이거든요...ㅎㅎ)
날마다 저의 블로그를 방문 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너그러운 양해를 바라고요. 저는 내일 하루를 쉬고, 금요일에 다시 행복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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