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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의 구입과 관련한, 문자나 메일로만의 상담 작성자_ 오부장
2012-09-2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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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웃고 즐기는 사이에 벌써 가을이 되고, 어느덧 우리의 고유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 왔습니다.
 
아마 지금 쯤이면 벌써 가족들과 함께 들뜬 마음으로 고향으로 가고 계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저는 부모님께서 모두 경기도 동두천에 계시고, 저희 아버님은 장남이시며, 오랫 만에 한국을 찾은 동생도 지금은 부모님댁에 있는 중이라서 아마 명절 내내 동두천에 있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는 어머님을 뫼시고 외갓댁 식구들이 많이 살고 계시는 경기도 성남과 저희 처형댁이 있는 사당동에도 다녀오게 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솔찍히 쉰다기 보다는, 연휴 내내 운전기사 역할을 더 많이 하게 될 것 같은데요. 쉬는김에 내일(토요일)부터, 샌드위치데이인 10월 2일(화요일)과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5일간 연속으로 쉴 계획이었지만 10월 2일(화요일)에는 잘하면 매장으로 손님이 오실 것 같아서 저는 아마 공식적인 빨강 날만 쉬게 될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인 9월 29일~10월 1일까지, 그리고 10월 3일 개천절...ㅎㅎ)
 
어쨋든 우리의 최대 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맞아 장거리 운전을 떠나는 분들께서는 출발 전에 미리 차량점검 잘 하셔서 차로 인한 고생이 없으시길 바라고요. 다녀 오시는 내내 안전운전을 하시면서, 최대한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
 
 
오늘은 중고차의 상담을 메일이나 문자로만 하시려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최근 들어서 중고차를 구입하시려는 분들 중에서는, 업무 중이라 전화를 받기는 어렵다며 반드시 문자나 메일로만 자신들이 원하는 답을 알려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군요...
 
물론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으셔서 그러시겠지만 중고차라는 것은 같은 차종이라도 연식이나 등급 그리고 주행거리와 사고유무 거기에 추가로 받은 옵션과 색상등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많고, 반대로 중고차를 구입하시려는 분들 역시도 손님들마다 생각하고 계시는 예산과 원하시는 조건들이 제각각이라서 솔찍히 메일이나 문자로의 상담은 한계가 있고 제한적인 편입니다.
 
낮에 바삐 일을 하다가 문자를 보고 이따가 한가해지면 답장을 드려야지 하면서도 깜빡 잊고 답장을 못드리는 경우도 있고, 특히 메일의 경우에는 (제가 낮에는 거의 오프라인에서만 일을 하다보니) 때로는 늦은 밤이나 다음 날이 되어서야 메일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에 근접한 매물이 있었음에도 간발의 차이로 부대비용들이 이미 추가가 되어서 가격이 안맞게 되거나, 다른 딜러들에게 뺏기는 경우들도 종종 있습니다.
 
간혹은 답장을 드려도, 그 이후로는 연락이 없으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도 자신들이 원하는 답이 아니라서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만일 전화로 상담을 했더라면 어째서 자신들의 원하는 답이 아닌지를 설명 해 드릴 수도 있었을테지만 전화로는 상담이 어렵다고 하시니 저도 결국 물어 보시는 것만 간략하게 답장을 드릴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면 문의를 주신 분의 입장에서는 성의없다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 테고요...;;
 
 
실제로 지난 여름, 문자 상담과 관련해서 그랜져HG를 찾으셨던 손님께 혼이 난 슬픈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습니다.
 
당시 손님께서는 문자를 주시면서 업무상 전화는 받기가 어려우시다길래, 저도 문자로만 답장을 드렸었는데요. 그렇게 서로 문자만 주고 받기를 여러 번...
 
결국 대략적인 손님의 원하심을 파악하고 조건에 근접한 그랜져HG를 하나 찾아서 역시 문자로 답장을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문자로 금액을 찍는 과정에서, 실수로 그만 1천만원을 낮게 적어서 보내 드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당시 제가 준비했던 그랜져HG의 차량가격은 2,950만원인가 했었는데 저는 1,950만원으로 보냈던 것이죠...ㅋ)
 
그 이후로는 아무런 답장도 없으시길래 저도 더 이상 신경을 안쓰고 퇴근을 했었는데요. 다음 날 아침 일찍, 뜻밖에도 그 손님께서 연락도 없이 바로 매장으로 오셨더군요...
 
(사실 저는 그때 까지만 해도 전날 제가 금액을 잘못 적어서 보냈다는 것을 전혀 몰랐었습니다.)
 
아무리 중고차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라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차량과는 무려 1천만원의 가격 차이가 나는데도 손님께서는 그걸 믿으시고 정말로 그 금액에 구입하실 계획으로 매장을 방문 하셨었던 것이죠...
 
결국 저는 손님께 혼이 났었고, 몇 번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손님께서 말씀 하시길, 인터넷에는 2천만원도 안되는 그랜져HG도 있고 저는 원래 허위매물은 안하는 딜러로 알고 있어서 손님께서는 진짜로 믿고 오셨다고 하시더군요...;;)
 
만일 전화로 상담을 했었더라면 바로 번복이 가능 했었을텐데... 라는 큰 아쉬움만 남았었던 지난 여름날의 웃지 못할 헤프닝이 아니었나 싶네요... ^^*
 
 
늦은 밤까지 저의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요. 추석 명절 최대한 행복하게 보내시고, 저도 건강한 모습으로 10월 2일(화요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꾸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