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W AUTO


전체   자동차(678)   엠시리즈(2)   협약 문의(1)   
혹시 지하철 택배를 이용해 보셨나요? 작성자_ 오부장
2012-10-09 23:52
0 2,674


2012년 10월 9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지난 토요일, 2012년식 그랜져HG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손님께서는 은행권의 중고차 대출을 받아서 구입을 하시려는 상황이었고, 은행의 대출 필요 서류 중에는 중고차 매매 관인계약서가 필요 했었지만, 마침 토요일이라서 해당 상사의 관인계약서를 담당하시는 사무장님께서 출근을 하지 않으셨던 바람에 부득이하게 오늘 보내드리게 된 것입니다.
 
그럼 월요일이었던 어제는 뭘 했었느냐고요?
 
사실 엇그제 계약했던 그랜져HG는 입고된지 얼마 되질 않아서 아직 매매상사 앞으로 이전이 안되어 있었던 상태였고, 그랜져HG를 매입해 온 차주(딜러)는 찾는 손님이 계시면 매매상사 앞으로 이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판매를 할 계획이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매매상사 앞으로 이전을 하면서 발생되는 매입비용과 매도비등 차량을 매입해 온 차주(딜러)가 내야하는 각종 부대비용들이 절감되고, 절감 된 비용 전부까지는 아니더라도 구입하시는 손님의 입장에서는 다만 얼마라도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은행에서는 반드시 매매상사의 직인이 찍힌 관인계약서와 매매상사의 법인통장 계좌가 필요하다기에 어쩔 수 없이 어제 매매상사 앞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던 것인데요. 덕분에 전혀 생각지도 않았었던, 매매상사 앞으로 이전을 하게 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부대비용들이 추가로 발생 할 수 밖에 없게 되었죠...;;
 
역시 그랜져HG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출고를 하는 날에... ^^*
 
 
일단 관인계약서를 받으실 손님이 계신 곳은 경기도 분당 서현역...
 
원래는 다음날 받게되는 등기우편으로 보내드릴 예정이었지만 그러잖아도 은행의 중고차 대출심사 기간이 길다보니 잔금의 지급날짜가 미뤄지게 되면 당연히 출고도 지연될 수 밖에 없어서 서류(관인계약서)를 최대한 빨리(당일날) 받아보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당일 날 받아보실 수 있는 방법은 제가 직접 전달을 해드리는 것과 오토바이 퀵서비스뿐...
 
사실 저희 매장(복정역)에서 분당 서현역까지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저도 매장에서의 업무도 바쁜지라 제가 직접 갖다드릴 수 있는 여건은 못되고, 그렇다고 다른 직원에게 부탁을 하자니 그 역시도 공짜로는 심부름을 시킬 수가 없어서 결국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이용할까도 잠시 생각을 했었습니다.
 
거리는 가까워도 제가 있는 곳은 서울이고, 도착지는 경기도라서 오토바이 퀵서비스 요금은 대략 2만원 정도가 나오는데요. 그런던 중 문득 요금이 저렴한 지하철 택배가 떠올랐습니다.
 
지하철 택배는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노인분들께서 저렴한 비용을 받고, 지하철을 이용해서 (무겁지 않은 간단한) 서류나 물건들을 목적지까지 갖다 주시는 택배로, 저도 지하철 택배가 있다는 이야기를 오래 전부터 듣긴 들었지만 얼핏 기동성이 좀 부족할 것 같아서 사실 그동안은 한 번도 이용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
 
 
다행히 손님께서는 관인계약서를 낮 12시 전까지만 받으면 된다시기에 저도 이참에 지하철 택배를 한번 이용 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지하철 택배 회사에 전화를 걸었더니 30분 정도면 도착을 할 것이라고 하더니만 정말로 20분 후,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로부터 정확히 10시 30분에 복정역에 도착을 한다는 문자가 왔더군요...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불러도 때로는 1시간 만에 오기도 하는데 정확히 30분 만에 오신걸 보면 꽤 빠른 편인듯 하죠? ㅎㅎ)
 
할아버지께서는 저희 매장까지 와서 서류를 받아 가신다고 했었지만 가까운 거리(복정역에서 저희 매장까지는 대략 700m 정도)도 아니고, 저도 최대한 빨리 서류를 보내드려야 했기에 제가 직접 복정역까지 서류를 들고 나갔습니다.
 
지하철 입구에서 보니 약 70대 초,중반의 나이드신 할아버지께서 밝은 모습으로 지하철 계단을 올라 오시길래 저는 한눈에 알아보고 내려가려 했더니만, 마침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께서도 저를 알아 보셨는지 기다리라는 손짓을 하시면서 씩씩한 모습으로 거침없이 계단을 올라 오시는거 있죠?
 
(저희 아버님과 어머님께서도 올해 연세가 76세이신데요. 일흔이 넘으신 뒤로는 뛰는 모습은 전혀 본 적이 없었는데 혹시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가 노안이셨던 것은 아니었나 모르겠네요...ㅋ)
 
그렇게 지하철택배 할아버지께 서류를 드리고 약 30분 후, 손님께 서류를 잘 전달 했다는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의 문자와 서류를 잘 받았다는 손님으로부터의 문자가 연달아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작 8천원으로 저의 바쁜 업무를 대신해 주셨던 지하철택배 할아버지가 고맙다는 생각마저 드는 것 같은데요. 이럴 줄 알았더라면 아까 1만원을 다 드렸여야 했다는 후회가 이제와서 살짝 드는 것 같습니다. (하필 아까 그때 잔돈이 딱 8천원이 있었거든요...ㅋ)
 
오늘 처음 지하철 택배를 이용해 본 소감은???
 
저렴하고 빠르고 친절하고 무척 만족스러울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