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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언 스포츠의 계약] 싸고 좋은 중고차의 새로운 주인이 될 자격 작성자_ 오부장
2012-11-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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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지난 주 금요일, 액티언 스포츠를 알아봐 달라는 분이 계셨었습니다.
딱 1년 전이었던 작년 이맘때쯤, 포드 토러스를 개인간 직거래로 판매하려 하신다며 저에게 자문을 구하셨던 분이셨는데요. 당시 저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어서 고마웠다시며 이번엔 액티언 스포츠를 구입하고 싶다는 연락이셨습니다. (당시 딱히 뭘 바라면서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렸던 것은 아니었지만 항상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린 결과가 좋은 쪽으로 이어지게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기분이 참 좋긴 하더군요...ㅎㅎ)
일단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은, 하드탑이 있는 4륜구동의 액티언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는 크게 AX5와 AX7이라는 두 가지의 등급으로 나뉘는데요. AX5라는 등급은 모두 2륜구동에 유스, 클럽, 패션이라는 등급으로 또 나뉘고, AX7이라는 등급은 모두 4륜구동에 클럽, 패션, 비젼순으로 등급이 세분화가 됩니다. (적재함의 하드탑이나 반탑은 출고 후에 따로 장착을 하는 것이고요...)
손님께서는 무조건 4륜구동을 원하셨으니 그렇다면 일단 AX7 중에서, 예산이 넉넉치 않으신 관계로 대략 초반에 나온 2006년~2007년 정도를 알아봐야 했었습니다.
상담을 해보니, 손님께서는 업무용으로 구입을 하시려는 것이라서 평소 많은 주행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주행거리가 가급적 짧은 액티언 스포츠로 알아봐야 하는 상황에서 예산이 한정되어 있으셨기에 낮은 등급에 약간의 사고차까지도 알아보기로 했지만 안타깝게도 저희 매장에는 다들 주행거리가 많아도 너무 많거나, 탑이 없거나 또는 반탑이거나, 2륜구동인 AX5들 밖에 안보여서 약간의 시간을 갖고 천천히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나름대로 여기저기 액티언 스포츠를 수소문하던 중, 어제 우연찮게 아는 딜러로부터 기가 막힌 첩보를 하나 입수하게 되었습니다...ㅎㅎ
다른 매장에 있는 어떤 딜러가 오늘 마침 내용이 괜찮은 2007년식 액티언 스포츠 AX7을 하나 매입을 해 올 예정이라는 것이었는데요. 왠지 좋은 촉이 와서 구체적으로 물어 봤더니, 어머나 세상에나...ㅋ
무난한 은색의 AX7 비젼 (참고로 비젼이라는 등급은 전동시트까지 있는, 액티언 스포츠 중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으로 AX7이니 당연히 4륜구동일테고, 주행거리 8만키로대의 단순교환도 전혀 없는 완전 무사고에, 원하셨던 하드탑도 있는데다가, 차계부까지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는 1인 신조차량이라고 하더군요...
오늘 차를 갖고 매장으로 들어 올 예정(아직 매장에 입고되기 전)이므로 만일 바로 계약이 성사만 된다면 거품(상매나 주차비등의 판매에 이르는 부대비용)은 안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은 저렴 할테고...
만일 위의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굳이 다른 설명을 필요가 없어 보이시죠? ^^*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중고차라는 것은 눈으로 직접 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위와 같은 객관적인 제원 만으로 좋다 나쁘다를 섣불리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저 역시 차량의 상태를 직접 본 것이 아니라서 일단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손님께서 시간이 되시면 참 좋았으련만, 워낙 바쁘셔서 시간이 안되신다기에 손님께 조심스럽게 양해와 부탁을 드렸습니다.
오늘 제가 먼저 가서 직접 확인을 하고, 내용이 정말로 괜찮으면 혹시 계약금을 바로 보내 주실 수 있느냐는 부탁을 드렸더니 손님께서는 흔쾌히 그리 하겠다고 하시더군요...ㅎㅎ
저희 매장에 있는 매물들이라면 전혀 상관이 없지만 제가 다른 매장으로 이동을 한다는 것은 사실 저의 입장에서는 저희 매장 내에서의 하루 업무를 포기하고 가야하는 것이라서 저도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잘 안나가는 편입니다.
여기서 특별한 상황이란, 손님의 원하시는 조건과 예산에 맞는 매물이 마침 다른 매장에 있고 저의 경험상으로 짐작컨데 좋은 느낌이 딱 오는 경우를 말하는 것인데요. 저도 한가하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간혹 손님들 중에서는 기껏 가서 보고 내용이 좋다는 말씀을 드려도 퉁명스럽게 그냥 알겠다며 말아버리는 경우들도 있으시기 때문에 제가 매장 밖으로 이동을 할 때에는 부득이하게 손님의 의중을 어느 정도는 확인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만일 가서 봤더니 실체는 아니올시다인 경우라면 당연히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이고, 제가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는 경우라면 당연히 저의 이름을 걸고서 진행을 하겠다는 것이죠... ^^*
 
다행히 손님께서 허락을 해주셨기에 저도 오늘 마음 편히 저희 매장 내에서의 업무를 포기하고 아침에 바로 다른 매장으로 출근을 했었습니다.
막상 가서 보니 예상했던 것 처럼 오늘 막 차량을 갖고 와서 (아직 상품화가 안되어 있었기 때문에) 외관에 잔기스가 좀 많았다는 것 빼고는, 어제 제가 딜러에게 들었던 내용들과 제가 손님께 전달했던 내용들은 모두 사실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사실 외관의 잔기스들은 판금 도색과 마무리 광택으로 상품화를 시켜 놓으면 대부분 깨끗하게 나오는 편인데요. 그래서 늦어도 월요일까지는 상품화가 마무리 되고, 그밖의 내용들은 말씀드렸던 내용들과 일치하며, 현재의 컨디션은 최상이라는 말씀을 드렸더니 차도 안보시고 바로 계약금을 보내 주셨더군요... ^^*
(자세한 내용과 사진은 출고를 하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ㅎㅎ)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손님들께서 싸고 좋은 중고차의 새로운 주인이 되실 수 있는 상황은 딜러인 저 혼자의 노력 만으로는 절대로 안되는 일 입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어치피 고등어값을 버는거 이왕이면 손님들께서 원하시는 조건들과 예산에 맞는 중고차를 찾는 노력이 당근 필요 할테고, 손님들 역시도 좋은 운과 저를 믿어 주시는 진실된 마음이 함께 해야지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차도 안보시고 액티언 스포츠를 계약해주신 손님께서는 분명 싸고 좋은 중고차의 새로운 주인이 되실 자격이 충분한 분이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