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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안보고 계약한 새차와 똑같은 무주행의 중고차 말리부 LTZ 디럭스팩 작성자_ 오부장
2012-11-1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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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흔히들 렌트카라고 하면 이사람 저사람에게 잠시 대여를 해주거나, 혹은 장기렌트라 하여 한사람에게 일정기간 대여를 해주는 것이라 생각을 하실 껍니다.
일반적으로 렌트이력이 있는 중고차들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서인지 실제로 자동차의 관리상태가 생각보다 못한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기피를 하시는 편이고, 간혹은 관리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렌트카의 용도이력이 있었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많으시기 때문에 실제로 렌트이력이 있는 중고차들은 거래가 그리 활발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특히 한국사람들은 [렌트이력 = 무조건 나쁘다] 라는 선입견과 집착이 워낙 강해서 나중에 되파실 때에는 쉽게 팔리질 않기 때문에 실제로 애를 먹기도 하지만, 중고차에 렌트이력이 있다하여서 무조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렌트이력이 있는 중고차들은 가격이 꽤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그래서 잘만 고른다면 저렴한 금액으로도 내용이 좋은 중고차를 구입하실 수도 있지만, 그게 또 말처럼 쉽지가 않은 것이 중고차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요즘에는 휘발유 차량들도 렌트이력이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간혹은 렌트이력이 있어도 없다고 하거나, 없다고는 안했지만 알면서도 말을 안해주는 못된 딜러들도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싶으면 반드시 용도이력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렌트이력이 있는 중고차가 어울리시는 분들은 일단 가격이 저렴한 중고차를 원하시고, 차를 자주 안바꾸면서 오래 타시려는 분들에게는 잘만 고르신다면 렌트이력이 있는 중고차들도 나름 매력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짚신도 짝이 있다더니만, 오늘은 중고차에도 정말 임자가 따로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 하루였습니다.
사실 중고차에게 짚신이라는 표현은 너무 부족하긴 하지만 굳이 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 것인데요. 오늘 말리부를 하나 계약을 하게 되었는데 실제로 저에게는 꼭 그렇게 느껴 졌던 것 같습니다.
신차와 동일한, 주행거리가 고작 67km 밖에 안된 무주행의 말리부가 중고차라는 이유로 신차보다 무려 700만원 가까이나 저렴했는데도 거의 20일 넘게 안팔리다가, 오늘 드디어 제가 계약을 하게 되었거든요...ㅎㅎ
아무리 대우차(쉐보레)가 인기가 좋네 안좋네 해도, 요즘 쉐보레의 신형 모델들은 디자인도 예쁘고 연비나 성능도 좋아서 실제로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쉐보레를 좋아하는 편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무주행의 신차와 동일한 말리부가 동급의 신차보다 그렇게나 많이 저렴했는데도 쉽게 팔리지 않았던 이유는, 최초 출고시의 명의가 법인렌트 였었기 때문입니다... ^^*
 
오늘 계약한 말리부의 경우, 용도이력은 있었지만 주행거리가 고작 67km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냥 새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랫동안 렌트카로 사용을 하다가 중고차로 나온게 아니라, 최초 출고시의 명의만 렌트카로 했다가 바로 중고차로 나온 것인데요. 출생의 비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명의를 세탁한 셈이나 다름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명의세탁이라는 표현이 좀 과격했나요? ㅋ)
명의를 세탁했든 명의를 탈수했든, 어쨋거나 차량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그로 인해서 가격이 저렴하다면 실제로 구입하시는 분의 입장에서는 꽤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다시피, 내용에 전혀 이상이 없는 중고차를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하시길 희망하고, 쉽게 차를 바꾸지 않고서 오랫동안 타시려는 분들께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오늘 말리부를 계약하신 손님께서도 한번 구입을 하시면 거의 폐차를 할때까지 타시려는 분이시라서, 새차와 동일한 중고차 말리부의 새로운 주인이 되시기에는 더없이 제격이셨던 것 같습니다... ^^*
 
그럼 오늘 계약한 말리부의 사진을 보시면서 설명을 들으실까요?
말리부의 새로운 주인이 되실 분은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라서 이왕이면 은색을 원하셨는데 마침 은색이고요. 이왕이면 많은 옵션에 높은 등급을 원하셨었는데 마침 말리부 중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인 LTZ 디럭스팩이랍니다. (아... 썬루프는 괜히 가격만 올라 간다며 필요 없다고 하셨었는데 마침 썬루프가 빠진 풀옵션이더군요...ㅋ)
 
손님께서는 또 이왕이면 올해 2012년식 중에서 가급적이면 주행거리가 짧았으면 하셨었는데 마침 주행거리가 67km 밖에 안된 무주행의 중고차 였으니 딱 원하시는 중고차 확실하죠? (계기판을 찍고보니 주행거리가 안나왔더군요...ㅋ)
 
추가옵션인 순정 네비게이션도 있고...
 
위의 비닐들은 중고차를 새차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씌운것이 아니라, 신차 출고 당시에 씌워져 있던 비닐 그대로 입니다. (시트에 붙어져 있는 초록색 스티커도 출고 당시의 것 그대로고요...ㅎㅎ)
 
오늘 말리부를 계약하신 분께서는 멀리 충주에 거주하는 분이십니다.
어제 액티언 스포츠를 계약하신 분께서도 차를 안보시고 계약을 해주셨는데 오늘 말리부를 계약하신 분께서도 역시 차를 안보시고, 그저 제가 좋다는 말씀 만으로 계약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무주행의 신차급이라 보실 것도 없지만요...ㅎ)
특히 오늘 말리부를 계약하신 손님께서는 저에게 처음 문의를 주셨을 때부터 저를 믿고 맡기고 싶다는 말씀을 주셨었는데요. 말씀은 편하게 하셨지만 얼굴도 모르는 중고차 딜러의 말 몇 마디만 듣고서 차도 안보시고 중고차를 계약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출고 날에 차량을 무사히 인계해 드리고 명의이전까지 마무리가 되어도 서로 인상쓸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말씀 뿐이더군요...ㅎㅎ
손님께서는 연세가 있으셔서 서울까지 직접 다녀가실 자신은 없으시다 하고, 그렇다고 저에대한 믿음까지 보내 주셨는데 딸랑 탁송으로 보내 드리자니 너무 성의가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엔 제가 직접 충주까지 갖다 드리고 올 예정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엔 상품화가 끝나는 액티언 스포츠의 출고가 있어서 제가 안되고, 화요일에는 손님께서 바쁘시다하여 결국 수요일에 갖다 드리기로 했는데요. 부디 다음주 수요일까지 계속 좋은 꿈을 꾸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