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멀리 부산에 거주하시는 분께서 중고차의 구입과 관련한 문의를 주셨었습니다.
우선 부산쪽의 중고차들은 서울이나 경기권쪽의 중고차들 보다는 시세가 조금 비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셨는데요. 결론부터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서울이나 부산이나 중고차의 시세는 실제로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예전에 부산까지 가서 중고차를 판매한 적도 있었고요...ㅎㅎ)
물론 서울과 경기쪽에는 중고차의 매물들이 워낙 많다보니 아무래도 매물이 적은 군소 중고차 매매단지들 보다는 다소 저렴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똑같은 조건인데도 100만원이나 200만원등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큰 차이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서울과 경기쪽에는 중고차로 나온 매물들이 많기 때문에 특정한 옵션이나 색상 그리고 짧은 주행거리등 구입하시려는 분들의 원하시는 조건에 어지간하면 맞춰 드릴 수가 있고, 만일 예산이 낮으시다면 낮은 예산에 합당한 사고차나 많은 주행거리 또는 낮은 등급등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
그런데 왜 중고차의 인터넷 싸이트들을 보면, 특히 서울과 경기쪽에 있는 중고차들이 유난히 저렴하게만 느껴지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역시 서울과 경기권에는 중고차로 나온 매물들이 많다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주고차 매물이 많으면 다른 중고차로 돌려서 판매를 할수가 있기 때문에 일단 허위매물의 광고가 가능하고, 실매물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등급이나 옵션이 다르거나 사고가 있는 미끼매물의 광고도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발품을 팔아보지 않은 소비자들께서는 유난히 저렴하게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실매물도 맞고 내용도 모두 맞긴 하지만 일부 딜러들은 자신이 차주가 아닌데도 임의로 실제의 가격보다 조금 낮춰서 광고를 올려놓고, 일명 수수료작업을 하는 딜러들도 있기 때문에 얼핏 보기에는 서울과 경기권의 중고차들이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장사라는 것이 손해를 보고서는 판매할 수가 없듯이, 중고차 딜러들도 차량 가격에서 못남기면 생각지도 않았던 다른 곳에서 남기면 되거든요... ^^*
다음으로는, 만일 서울에서 중고차를 구입했을 때 혹시 문제가 발생하면 부산쪽에서도 해결을 할 수가 있는지를 물어 보셨습니다.
이 문의에 대해서도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중고차는 법적으로 한달 또는 2,000km 이내의 고장과 관련하여 성능점검에 의한 보증수리를 받으실 수가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구입하신 중고차도 크게 걱정하실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참고로, 중고차의 성능점검은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의 성능점검과 1급 공업사의 자체 성능점검이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는 보증보험사를 통해서 보증수리를 해주기 때문에 타 지역에서도 연계하여 똑같은 보증수리를 받으실 수가 있고, 1급 공업사는 자가보증이기 때문에 지방과는 연계가 안되어 있지만 운행이 불가한 경우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자체 레카차를 보내서 견인을 해와서 수리를 해주더군요... ^^*
그런데 중고차의 보증수리와 관련하여 많은 분들께서 오해하시는 몇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중고차의 경우에는 신차처럼 보증기간 이내에는 모든 부품들에 대해서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리기어라든지 카오디오라든지 자동차의 운행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부품들에 대해서는 보증수리가 되지 않고요. 운행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터보라든지 인젝터라든지 기타 전장품들에 대해서도 보증수리가 되질 않습니다.
그렇다면 중고차의 보증수리가 가능한 품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래의 사진은 예전에 제가 판매한 제네시스의 성능점검기록부인데요. 성능점검표에서 체크하는 엔진과 미션 그리고 동력전달, 조향, 제동, 기타 전기장치의 일부들 중에서 맨 좌측의 양호쪽에 체크가 되어 있는 부품들에 한해서만 보증수리가 됩니다. (미세누유나 정비요등에 체크가 되어 있으면 보증수리에서 제외가 되고요...)
그리고 또 많은 분들께서 오해하시는 부분 중에 하나는, 신차의 무상보증과는 달리 중고차에서는 무상이 아니라 1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왔다갔다 하는 시간과 경비등을 감안하면, 엔진과 미션등 최소 10만원 이상의 많은 수리비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만 중고차의 보증수리를 받으시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또 엔진이나 미션과 관련해서도 자동차의 시동이 안걸리거나 미션의 변속이 안된다 하여서 무조건 엔진이나 미션과 관련한 중고차의 보증수리를 받으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라는 것은 수 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종합체라서 엔진이나 미션 자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그 주변장치들로 인한 시동불량이나 변속불량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엔진과 미션의 주변 부품들로 인한 고장에 대해서도 보증수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수입 중고차들도 보증수리가 되었었지만 요즘은 수입 중고차들의 대부분은 중고차의 보증수리가 안되는 편이고요. 국산 중고차들도, 요즘은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들은 또 보증수리에서 제외가 되는 것 같더군요...
중고차의 보증수리가 생각보다 안되는게 너무 많죠? ㅎㅎ
마지막으로, 어떤 분들은 구입하신 중고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일단 자신이 아는 카센터나 정비소에서 수리를 한 다음에 나중에 수리비용을 청구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중고차는 선수리, 후처리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담당딜러와 먼저 상의를 하셔야만 합니다.
그래서 보증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성능점검장에서 다시 점검을 받은 후에 보증수리로 처리를 해드리고, 만일 보증수리가 안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담당딜러들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에 결코 나몰라라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
오늘 부산에서 문의를 주신 손님과의 상담과 관련한 종합적인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특히 연식이 오래 된 중고차를 구입하실 때에는 당장 가격이 저렴한 중고차를 선택하시기 보다는, 가격을 조금 더 주더라도 이왕이면 최대한 하자가 없을만한 똘똘한 중고차를 구입하시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게 맘처럼 쉽지만은 않을테고, 저도 사람이다보니 아무리 신경써서 중고차를 팔아도 하자발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나마 다른 딜러들에 비하면 하자발생율이 꽤 낮은 편이라는 것은 하늘을 우러러서까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저에게 중고차를 구입하시는 대부분의 손님들께서는 저를 믿어 주시면서 이왕 구입하는거 구입할때 조금 더 주더라도 똘똘한 중고차 쪽으로만 눈길을 주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아... 손님들의 좋으신 운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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