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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대신 꿩??? 새차같은 중고차 모닝 바이퓨얼의 출고 작성자_ 오부장
2012-12-0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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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30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웃고 즐기는 사이에 벌써 11월도 다 지나고, 2012년도 이제 딱 한 달 밖에 남지가 않았습니다.
춥다 춥다해도 11월까지는 어케 가을이라고 우겨볼 수도 있었겠지만 12월이 시작되는 내일부터는 어쩔 수 없이 겨울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얼어붙은 경기 속에서 마음까지 추워지는 슬픈 겨울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오늘의 일기를 시작합니다... ^^*
 
오늘은 2012년식 올뉴모닝을 하나 출고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오후, 올뉴모닝을 보러 오신 손님이 계셨었는데요. 손님께서는 어제 저와 하루 종일 함께 있었던 다른 직원들도 눈치를 채지 못했을 정도로 극비리에 다녀 가셨고, 오늘도 역시 아침 일찍 오셔서는 오후에 출고를 하겠다시면서 조용히 계약을 하고 가셨습니다.
오후에 올뉴모닝의 출고를 준비하고 있는데 저와 함께 근무하는 딜러 하나가 "형님 어제 저랑 하루종일 함께 있었는데 소리도 없이 언제 계약을 했었데요?" 하면서 깜짝 놀라더군요...ㅋ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행하라고 어떤 분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셨었는데 저와 함께 근무하는 딜러는 그분의 말씀을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
 
손님께서는 의도적으로 극비리에 다녀 가셨던 것은 아니셨습니다.
엇그제 오후에 손님으로부터 올뉴모닝을 알아봐 달라는 연락을 받고 매물을 확인 해보니 마침 저희 매장에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들과 예산에 맞는 모닝이 딱 한 대가 있었는데요. 색상은 튀지않고 평범했으면 하는 손님의 바램과는 달리, 하필이면 색상이 다소 튀는 빨강색이었던 것입니다.
어차피 제가 준비한 올뉴모닝의 내용은 제가 추천을 했던 것이라서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하셨던 것 같고, 손님께서는 단지 빨강색의 올뉴모닝을 눈으로 직접 봤을 때 마음에 드느냐 안드느냐가 관건이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어제 퇴근길에 잠시 들리셨던 것이었는데요. 어제 막상 빨강색의 올뉴모닝을 눈으로 직접 보니 나름 괜찮아 보인다고 하시면서 결국 계약의 의사를 밝혀 주셨던 것입니다... ^^*
 
그럼 오늘 출고한 빨강색의 올뉴모닝을 보면서 설명을 들으실까요?
짜잔~
(앞번호판이 노랑색인 이유는, 정식 번호판이 아니라 매장의 상품용 번호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출고한 올뉴모닝의 뒷모습인데요. 트렁크의 오른쪽을 자세히 보시면 Bi-FUEL 이라는 마크가 있습니다. (사실은 일반 올뉴모닝이 아니라, 휘발유와 LPG를 함께 쓰는 올뉴모닝 바이퓨얼이랍니다...ㅎㅎ)
올뉴모닝의 신차가격은 900만원도 안되는 가장 낮은 등급인 스마트(수동)를 시작으로, 가장 높은 등급인 럭셔리(오토)는 1.250만원 정도이며, 휘발유와 LPG를 함께 쓰는 바이퓨얼 럭셔리 등급은 신차 기본 가격이 무려 1,378만원이나 됩니다.
거기에 모든 추가옵션들을 선택하면 어지간히 괜찮은 등급의 준중형급 신차를 사고도 남을 만한 1,600만원이 넘는 고가인데요. 오늘 출고한 올뉴모닝은 선루프와 네비게이션만 빠진 풀옵션 차량입니다. (손님께서는 옵션이 많은 바이퓨얼을 찾으셨었거든요...ㅎㅎ)
 
출고당시 순정 네비게이션은 빠졌지만 매립을 해놓은 네비게이션도 있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블랙박스도 썹수로 장착되어 있으며, 출고당시 하이클레스 오렌지라는 추가옵션을 선택해서 풀오토 에어콘도 있고, 대쉬보드와 시트의 색상이 산뜻한 오렌지톤입니다.
 
히팅핸들 버튼이 있다는 것은 스위트라는 추가옵션을 선택했다는 것인데요. 스위트라는 추가옵션에는 히팅핸들, 전동 접이식 빽밀러, 하이패스 자동요금징수 시스템등이 적용 됩니다.
 
문짝과 실내의 곳곳에는 신차 출고당시에 붙어져 있던 비닐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주행거리가 고작 2,500km도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운전을 마치고 왔더니 딱 2,500km가 넘더군요...ㅋ)
그렇다면 과연 오늘 출고한 올뉴모닝 바이퓨얼은 신차로 출고되지 얼마나 된 중고차일까요?
사실은 2011년 8월에 최초 등록한 중고차인데요. 만 15개월 동안 2,500km도 안탔다면 쉽게 납득이 안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차량의 실제 모습과 타이어의 닳아진 정도등을 비교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실껍니다. (손님께서는 가급적 주행거리가 짧았으면 하셨었는데 정말 딱이죠? ㅎ)

마지막 출고 직전에 타이어의 공기압도 다시 체크를 하고... ^^*
 
사실 오늘 출고한 올뉴모닝 바이퓨얼은 손님께서 계약을 하실 줄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었습니다.
내용이 너무 좋고, 가격도 꽤 저렴한 편이었기에 만일 색상 마저도 손님게서 원하시는 무난한 색상이었다면 저도 당연히 적극적으로 권해 드렸을 테지만 아쉽게도 색상이 튀는 빨강색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제 손님께서 오셨을 때, 저는 전혀 기대도 안하고 차량의 색상만 확인을 시켜드린 후에 바로 배웅을 해드리려고 했었는데요. 그런데 손님께서는 계약을 하려는데 왜 그냥 보내려고 하느냐면서 먼저 앞장서서 저를 저희 사무실로 다시 데려가시더군요...ㅋ
나중에 알고보니, 손님께서는 얼마 전에 다른 매장에 있는 비슷한 내용의 올뉴모닝 바이퓨얼을 하나 보셨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몇 일간 고민을 하시면서 계약을 뜸들이다가 간발의 차이로 놓히셨다고 하는데요. 오늘 출고한 올뉴모닝 바이퓨얼은 색상만 원치 않았다 뿐이지 일단 내용 면에서는 흠잡을 곳 없이 완벽했고, 다른 매장에서 놓히셨다는 올뉴모닝 바이퓨얼보다 내용도 더 좋았었으며, 거기에 가격까지도 더 저렴했으니 놓히기 싫으셨을 껍니다... ^^*
 
이제 슬슬 겨울 김장철이 되었죠?
다른 집들은 김장을 몇 포기나 담그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저희는 배추김치만도 보통 100포기 정도를 담그곤 했었습니다.
저희 집사람이 오지랖도 좀 넓은 편이고, 손도 꽤 큰 편이라서 저희 부모님을 비롯해서 주변 사람들과 제 친구들까지 20~30포기 정도를 나눠주고, 우리 식구들도 김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100포기 정도를 담궈야지만 이듬해 봄까지 넉넉하게 먹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배추값이 너무 비싸서 딸랑 우리 식구들이 먹을 만큼인 70포기 정도만 담글 예정이라는 소리를 어제 듣게 되었는데요. 물론 저희 집사람도 돈을 벌기는 하지만 저도 남편으로서 김장값을 좀 보태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던 중...
11월의 마지막 날, 올뉴모닝 바이퓨얼을 구입하신 손님 덕분에 오늘은 고등어값이 아닌 김장값을 들고서 기분 좋은 퇴근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김치 잘 먹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