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4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 날씨 엄청 추우셨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달력이 11월이라서인지 춥긴 춥되, 그럭저럭 견딜만 했었는데요. 오늘은 매서운 추위도 맛보고, 내일은 전국적으로 많은 눈까지 내린다고 하니 이제서야 진짜 겨울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눈길에는 장사가 없다고 하죠?
내일 내리는 눈은 어쩌면 서울에서는 진짜 첫눈이 아닐까 싶은데요. 눈이 내리고 도로가 얼면 미끄러지는 다른 차량들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므로, 내일의 출근은 가급적 차량을 놔두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현명하실 듯 싶습니다... ^^*
오늘은 이상하리만치 중고차의 구입과 관련한 문의 전화들이 꽤 많이 왔었습니다.
그중에서 친구분의 2010년식의 검정색 아반떼HD를 판매하고, 본인은 2009년식 정도의 흰색 아반떼HD를 구입하고 싶다는 분이 계셨는데요. 이런 상황이라면 누가봐도 친구분의 아반데HD를 타시는 것이 현명하기 때문에 저도 손님께 친구분의 아반떼HD를 타시라고 권해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손님께서는 검정색이 싫다고 하시더군요...ㅋ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소매시세가 대략 1천만원 정도인 중고차를 딜러에게 판매하게 되면 (차종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딜러들은 보통 150만원 정도를 제하고서 매입을 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딜러들이 중간에서 150만원이나 되는 많은 금액의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매매상사 앞으로의 명의이전을 시작으로 판매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주차비와 기타 명목의 관리비용들 그리고 딜러들의 투자에 대한 마진까지 계산을 해보면 솔찍히 폭리라는 표현은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딜러들의 중고차 매입은 딜러 자신들의 운에 따른 모험입니다.
운이 좋아서 빨리 판매가 되면 때로는 100만원 이상의 마진을 보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보다 판매가 지연되면 보통 50만원 전후, 운이 나쁘면 적잖은 금액을 회전시키지도 못하면서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기도 하기 때문에 결국 딜러들의 중고차 매입은 모험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잠시 이야기의 주제가 다른 곳으로 샛는데요. 색상도 색상이지만 창과 방패의 모순처럼 가격도 서로 맞지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친구분의 2010년식 아반떼HD는 소매시세가 대략 1150만원 정도로, 딜러들이 매입을 하면 대략 1천만원 정도에 매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중간 정도인 1060만원~107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서로 절충하여 거래를 하신다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일 듯 싶은데...
아반떼HD를 판매하신다는 친구분께서는 일단 1100만원을 생각하고 계시고, 반대로 구입하시려는 분께서는 1천만원을 생각하고 계시는데다가, 색상마저 원치 않는 검정색이었으니 거래가 쉽지 않을 수 밖에요...ㅎㅎ
오늘 아반떼HD 때문에 손님과 꽤 많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요. 어차피 친구분의 아반떼HD는 가격이 맞질 않아서 딜러들이 손을 댈 수가 없지만 손님께서는 검정색에도 눈길을 주시고, 예산을 조금만 더 올려서 친구분의 아반떼HD를 구입하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실 듯 싶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보니, 얼굴도 모르는 손님의 친구분과 제가 마치 한패가 된 듯한 느낌이 드네요...ㅋ
지난 9월경, 저에게 뉴싼타페를 구입하셨던 분이 계셨었습니다.
당시 손님께서는 인터넷만으로 시세를 파악하시다보니 예산을 실제의 시세보다는 현저히 낮은 1600만원대로 설정을 하셨었는데요. 물론 1600만원대의 뉴싼타페들도 있었지만 정작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들에 맞는 뉴싼타페의 실제 시세는 대략 1800만원대 였었습니다. (당시 손님께서는 주행거리 짧고, 뉴싼타페 중에서 가장 높은 SLX 등급을 원하셨었거든요...ㅎㅎ)
그리고 약 3개월이 지난 오늘, 당시 뉴싼타페를 구입하셨던 손님께서 다시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때 구입했던 뉴싼타페는 지금도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시면서, 이번에는 어머님께 드릴 모닝이나 마티즈등의 경차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하셨는데요. 당시의 경험이 있으셔서인지, 이번에는 실제의 시세를 정확히 꿰뚫고 계시더군요...ㅎㅎ
중고차의 시세라는 것은 그때그때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어느 정도 대략은 정해져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가격이 낮으면 낮은 만큼의 그 무엇인가가 있을테고, 가격이 높으면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요. 시세를 정확히 꿰뚫고 계신다는 것은, 가격이 낮거나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손님들께서도 알고 계신다는 것이라서 알선을 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세를 잘 모르시면 아무래도 제가 말을 많이 하게 될 수 밖에 없거든요...ㅎㅎ)
다음 주에 어머님을 뫼시고 함께 오신다고 하니, 예쁜 놈들이 기다려 주는 좋은 운도 함께 동행을 해서 오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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