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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다가 뺏은, 싸고 좋은 중고차 아반떼XD 작성자_ 오부장
2012-12-0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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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5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 많은 사람들의 대화 주제는, 단연코 오늘 전국적으로 내린 많은 눈이었을 껍니다...ㅎㅎ
오늘 많은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기는 있었지만 설마 이렇게나 많이 내릴 줄은 전혀 상상조차 못했었는데요. 일기예보가 맞네 안맞네 해도 오늘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보니 요즘 일기예보의 정확도는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기상청에 계시는 분들도 이제는 어깨에 힘을 주면서 다니실 것 같네요... ^^*
 
보통 많은 비나 눈이 내리면 중고차 매장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떨어지 편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더더욱 그러할 수 밖에 없는데요. 아래의 사진은 오늘 낮에 저희 매장 건물에서 매장 입구쪽을 찍은 모습으로 보시다시피 손님들의 발걸음은 뜸하고 몇 몇 딜러들만 입구에서 눈을 맞으며 기약없는 손님들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저는 오늘 운 좋게 아반떼XD의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ㅎ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데도 손님이 오셨었냐고요?
아... 손님께서 직접 매장에 오셨던 것은 아니셨고요. 멀리 전남 광주에 계신 손님께서 똘똘하면서도 저렴한 아반떼XD를 찾으시길래, 얼마 전까지 저희 집사람이 타던 2001년식 아반떼XD를 권해 드렸더니 차도 안보시고 바로 계약금을 보내 주셨던 것입니다...ㅎㅎ
손님께서 아반떼XD의 사진이라도 보고 싶다시길래, 낮에 잠시 눈길을 뚫고 아반떼XD를 주차시켜 놓은 광택집으로 가봤더니 오늘 낮동안에 잠시 내린 눈들로 인해서 이런 모습이 되어 있더군요...ㅋ
엇그제 광택을 내고 광택집에 그대로 주차를 시켜 놓았던 것인데요. 저 수북한 눈을 다 털고 사진을 찍기가 뭐해서, 그냥 매입 당시(지난 7월 말경)에 찍은 아래의 사진들을 대신합니다...ㅋ
항상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중고차의 실제 모습은 눈으로 직접 보셔야만 한다는 것입니다...ㅎ
제가 의도적으로 깨끗한 부위만 골라서 찍은 것도 아니고, 포토샵으로 깨끗하게 만든 것도 아닌데도, 이렇듯 사진으로 보시면 외관의 모습이 무척 깨끗해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여기 저기 긁히고 찌그러진 곳들이 꽤 있었습니다.
저희 집사람은 아직도 거의 초보운전 수준이라서 외관은 그대로 타다가, 이번에 판매를 위해서 심하게 긁히고 찌그러진 몇 군데를 도색하고 광택까지 해놓았더니 나름 볼만은 하더군요...ㅋ
 
다소 부실할지도 모르는 것모습과는 달리, 전에 타시던 분께서 차계부까지 작성을 하시며 주기적인 관리와 많은 애착을 두고서 타셨던 때문인지, 아반떼XD를 갖고 올 당시의 컨디션은 거의 최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갖고와서 제 아내에게 주기위해 실내크리닝도 하고, 기스가 많았던 앞유리도 새로 교환을 했으며, 오래 되어서 선명도가 떨어진 썬팅도 다시 했고, 등속조인트와 기타 몇 가지의 소모품들까지 모두 교환을 했는데요. 이렇듯 갑자기 팔게 될줄을 모르고서, 불과 몇 일 전에 엔진오일까지도 교환을 해 놓았으니 말 그대로 기름만 넣고 타면 되는 상황입니다... ^^*
 
오늘 아반떼XD를 계약하신 손님께서는, 어제 처음 연락을 주셨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차는 꼭 필요한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요즘 상황이 여의치 못하여 아주 저렴한 아반떼XD를 찾고 있다시면서 외관의 모습은 안따지는 대신에 큰 수리를 요하는 등의 추가적인 비용들이 안들어 갈만한, 내용이 참실한 아반떼XD를 알아봐 달라고 하셨었습니다.
지인께서도 예전에 아반떼XD를 중고차로 구입 했다가, 생각지도 않았던 수리비용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바람에 무척 힘들어 하셨다면서 부디 잔고장이 없고 당분간 수리비용이 안들어갈 만한 내용 좋은 아반떼XD로 구해달라는 부탁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싸고 좋은 아반떼XD를 찾으신다는 결론이시겠죠? ㅎㅎ
그래서 몇 일 전에 저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후배 딜러에게 준, 저희 집사람의 아반떼XD를 조심스레 권해 드렸더니 손님께서는 많은 고민끝에 차도 안보시고 오늘 저에게 바로 계약금을 보내 주셨던 것입니다... ^^*
아반떼XD의 자세한 내용들은 아래에 링크로 걸어놓은 저의 지난 일기들을 보시면 아실테고...
사실 후배에게 용돈이라도 하라면서 줬던 아반떼XD 였지만 손님의 사정이 워낙 딱하신 것 같아서 상황을 설명해주며 거의 반 강제적으로 다시 뺏어오다시피 했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에게 사탕을 줬다가 다시 뺏은 것 같아서 후배에게는 좀 미안하긴 했는데요. 일수불퇴, 낙장불입이라는 말도 있지만 우리가 오늘만 살고 내일 부터는 안볼 사이도 아니기에 조만간 우리 착한 후배에게 더 큰 사탕을 필히 선물로 줘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