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7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잉크젯 프린터기의 경우, 간만에 프린트를 하려고 보면 종종 잉크의 노즐이 막히거나 잉크가 없어서 프린트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가정에서는 프린트를 해야 할 일들이 그리 많지가 않다보니 꼭 결정적인 순간에 난감함을 겪곤 하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작년에 큰맘 먹고 레이져 프린터기로 교체를 했었습니다.
레이져 프린터는 잉크를 자주 갈아주거나 보충해줘야 하는 불편함도 없고, 간만에 사용을 해도 토너(잉크)가 굳는 일도 없기 때문에 자주 프린트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1년이 넘도록 특별한 문제없이 잘 사용을 하던 중, 얼마 전에 프린터를 하려는데 갑자기 모니터창에 "잉크가 없거나 용지가 걸렸습니다" 라는 경고 메세지와 함께, 프린터기에 경고등이 점멸을 하면서 에러가 나더군요...
프린터기의 뚜껑을 열어보니 유관상으로는 딱히 걸린 용지가 없어 보이고...
그동안 한번도 토너(잉크)를 갈아준 적도 없었기에, 토너가 다 되었나 싶어서 토너를 구입하려고 했더니 정품토너가 무려 9만원이 넘었는데요. 토너가 들어가 있는 똑같은 모델의 새 레이져 프린터기도 보통 10만원대 초반이면 구입할 수 있는것 같은데 거 참 고민이 되더군요... ^^*
프린터기도 이상이 없는데 굳이 통채로 새로 교체를 한다는 것은 국가적인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저는 토너만 구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토너의 가격은 일반 잉크값 보다는 서 너배 정도 더 비싸긴 했지만 한번 구입을 하면 또 당분간잊어버리고 사용을 할 수가 있다는 생각으로 큰맘 먹고 정품토너를 구입하기로 했는데요. 토너를 새로 구입해서 프린트를 해 봤더니 잘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프린터기의 에러 상황은 전혀 변함이 없었습니다...;;
흠... 정품토너를 새로 교체 했는데도 에러가 났다면 일단 잉크가 부족했기 때문은 아니라는 결론이고, 그렇다면 혹시 프린터기 내부쪽에 작은 용지가 걸려 있다는 것일까???
눈도 오겠다, 프린터기를 수리하기 위해서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눈길을 뚫고, 프린터기를 들고 물어물어 서비스 지정점을 찾아 갔는데요. 뜻밖에도 프린터기 서비스 지정점에서 저는 섭섭하고도 황당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토너도 새로 교체를 했고 걸린 용지도 없는것 같다는 증상을 말씀 드렸더니 기사님께서는 얼핏 보시더니만 자연스럽게 77,000원의 비용이 들어 간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혹시 안쪽의 보이지 않는 곳에 작은 용지같은 것이 걸린건 아니겠냐고 기사님께 물어 봤더니 기사님께서는 보다시피 용지가 걸린 것은 없고, 부품을 갈아야 하는데 당장은 어려우므로 맡겨놓고 가라는 말씀만 하시더군요...;;
결국 저는 고장난 프린터기를 들고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당장은 프린트를 할 일도 없고, 어쩌다가 한번 아이들의 숙제로 해야하는 프린트 과제물들은 당분간 제가 사무실에서 해다 주면 되기 때문에 결국 프린터의 수리를 포기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실 자동차 쪽에서도 보증기간이 넘은 자동차들이 서비스센터나 지정점으로 들어오면 의외로 수리비용이 많이 청구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물론 기사님께서는 전문가시니 척 보면 아실 수도 있겠지만 자세한 내용의 설명이나 정밀한 점검도 없이 무작정 77,000원이라는 금액부터 말씀을 하시니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왠지 장사속이 앞서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다행히 프린터는 새것도 얼마 안하기 때문에 솔찍히 77,000원을 주고서 수리를 할 바에는, 차라리 조금 더 주더라도 프린터기를 새로 구입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오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결국 저는 프린터기에 낚였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잉크가 부족하면 잉크가 부족하다고, 용지가 걸린거면 용지가 걸렸다고 둘 중의 하나만 말을 해줄 것이지 하필이면 두 가지의 조건을 함께 말하는 바람에 저만 바보가 되었던 것 같은데요. 이럴 줄 알았더라면 토너를 사기 전에 먼저 수리점에 맡겨 보거나 애초부터 새 프린터기를 알아볼걸 하는 아쉬움만 잔뜩 남았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이미 개봉을 해버린 정품토너는 반품도 안될테니, 천상 나중에 똑같은 모델의 레이져 프린터기를 새로 구입해서 두 개의 토너를 모두 소진할 때까지 열심히 프린트만 해야 할 것 같네요... ^^*
엇그제에 이어, 오늘도 폭설 때문에 출퇴근과 업무에 불편과 지장이 많으셨었죠?
눈이 많이 내리면 눈은 즐겁고 행복할진 모르겠으나, 몸과 마음은 항상 불편할 수 밖에 없는데요. 주말인 내일과 일요일에는 강추위까지 함께 한다고 하니 어지간하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하시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