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지난주 내내 동장군이 우리를 그렇게 괴롭히더니만 주말을 앞두고 다행히 날이 많이 풀린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쉬지않고 내리는 이 겨울비가 기온이 조금만 더 낮았더라면 모두 눈이었을 텐데요. 저처럼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비라는 존재도 그리 반갑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매서운 눈보라와 함께 뼈속까지 한기를 느끼게 되는 것 보다는 한참 예뻐보이는 것 같습니다... ^^*
몇 일 전, 토스카를 찾으시는 분이 계셨었습니다.
사실 토스카라는 차 자체는 개인적으로는 참 잘만들어진 자동차라고 생각을 하지만 동급의 NF소나타나 SM5에 밀려서 기아의 로체와 더불어 고전을 했던 차량이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중고차 시장에서는 비슷한 내용의 NF소나타나 SM5 보다는 꽤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가 되는 편입니다.
인기가 없으면 매물로 나와있는 중고차들도 많을 것 같은데 널려있는 NF소나타나 SM5와는 달리, 토스카는 의외로 매물이 그리 많지는 않더군요...
아... 매물이 없다는게 아니고요. 손님께서 원하시는 2009년식이나 2010년식의 토스카 프리미어 L6 중에서 주행거리 짧고 내용이 좋은 CDX급이 잘 안보인다는 것인데요. 어쨋든 손님께서 이러한 조건의 토스카를 찾으셨던 이유도, 비슷한 조건을 가진 동급의 NF소나타나 SM5에 비해서 가격대가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손님께서는 그러한 사실을 이미 잘 알고 계셨고 그래서 처음부터 토스카를 찾으셨던 걸 보면 손님께서는 매우 현실적이고 현명한 분이신 듯 합니다... ^^*
보통 비나 눈이 내리면 중고차 매장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뜸한 편입니다.
종일 겨울비가 내리는 와중에서도 저는 오늘 운 좋게 토스카를 하나 출고하게 되었는데요. 저의 운이 좋았다는 이유는, 오늘 출고한 토스카가 사실은 손님께서 처음부터 딱 원하셨던 조건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토스카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CDX급을 원하셨었지만 오늘 출고한 토스카는 익스클루시브라는 등급이었으니, 저의 운이 좋았다는 표현도 부족함이 없을 듯 싶습니다...ㅎㅎ
그렇다고 해서 마음에 안들어 하시는데도 제가 막 바람을 잡아서 구입을 종용했던 것은 아니었고요. 손님께서도 여러 곳을 알아보신 결과, 등급은 CDX급 보다 낮긴 하지만 등급을 양보하실 만큼 연식이나 주행거리나 가격적인 면에서 꽤 괜찮다는 판단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
그럼 오늘 출고한 사진들과 함께 보실까요? ㅎㅎ
손님께서 마음에 들어 하셨던 것들 중에서는 쉐보레 마크와 전면유리의 썬팅있었습니다. (요거도 막상 하려면 꽤 비싼 편이거든요...ㅋ)
오늘은 비가 와서 하마트면 사진을 못찍을 뻔 했는데요. 손님과 함께 처음 토스카를 볼 때에는 밖에 주차되어 있어서 비를 쫄딱 맞았었지만 다행히 출고 직전에 네비게이션의 마감 작업을 위해 잠시 실내 주차장으로 들어온 틈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ㅎㅎ
손님께서는 주행거리가 5만키로 정도도 괜찮다고 하셨는데요. 2010년식인데도 주행거리가 3만키로대 였으니 연식대비 짧은 주행거리도 나름 마음에 들어 하셨던 것 같습니다...ㅎㅎ
사제로 매립된, TPEG 기능이 있는 최신 네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는 썹쑤...ㅋ
베이지와 쥐색의 투톤으로 되어 있는 가죽시트는 익스클루시브 전용 가죽시트입니다. 뒷좌석에도 열선시트가 있고, CDX급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옵션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ㅎㅎ
가시는 모습을 배웅하면서 찍은 뒷모습인데요. 중고차는 맑은 날에 봐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맑은 날에 다시 봐도 별로 문제시 될만한 부분은 없을 듯 싶습니다... ^^*
저는 오늘 토스카를 구입하신 손님(명의자분)이 개인적으로 참 부럽습니다.
그 이유는, 애초부터 토스카라는 차를 선택하고, 저에게 토스카의 문의를 주셨으며, 오늘 시운전을 하시면서 토스카의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셨던 분은 사실 토스카를 구입하신 분의 직장 동료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재산은 자신의 주변에 믿을 만한 친구나 지인이 있다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차에 대해서 전혀 몰라도, 가만히만 있어도 꼼꼼한 직원분께서 대신 차를 골라주고, 알아 봐주고, 알아서 다 해주니 어찌 아니부럽다 할 수가 있겠습니까...ㅎㅎ
제가 지금까지 인생을 잘 못 살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는 어떻게 하면 저를 이용해 먹을까 하는 친구들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진심으로 오늘 토스카를 구입하신 손님이 부럽기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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