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7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새해 첫 주말은 알뜰하고 만족스럽게 잘 보내셨나요?
저는 어제 평소의 휴일처럼 오전에는 약간의 늦잠을 자고, 오후에는 집사람의 미용실로 출근해서 화장실의 얼어있는 수도를 고쳐준 다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블로그를 쓰지 않기 때문에 저녁에는 제가 유일하게 즐겨보는 TV프로인 개그콘서트를 마음편히 보고나서, 밤 11시쯤에 평소보다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하루 종일 바쁨 속에서도 몸은 개운했던 것 같은데요. 2013년 저의 새해 첫 주말에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의 나름 만족스러운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30점의 감점은 어제 미용실 화장실의 수도를 녹이면서 거의 4시간 동안 개고행을 했던 것 때문...ㅋ)
마음이야 항상 100점 만점에 100점의 퍼팩휴일을 보내고는 싶지만 일요일에도 일하시는 분들이나 아이들에게 시달리며 쉬지도 못했던 슬픈 일요일들에 비하면 70점이라는 점수도 훌륭한 점수가 아니었나 하는 스스로의 위안을 삼으면서 오늘의 일기를 시작합니다... ^^*
오늘은 지난 금요일에 계약을 하고, 오늘 부산으로 탁송을 보낸 뉴싼타페의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늘 부산으로 내려보낸 뉴싼타페는 새해 저의 첫 개시였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새해 첫 개시손님부터 얼굴도 모르는 딜러에게, 그것도 차도 안보시고 단지 차가 좋다는 저의 몇 마디 말만 들으시고서는 선뜻 차량대금 전액을 보내 주셨다는 것이 저에게는 꽤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중고차라는 것은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 물건이 아니다보니 이래재고 저리재고, 이리보고 저리봐도 잘 샀다는 말을 듣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그러한 난공불락같은 중고차의 구입을 단지 얼굴도 모르는 낯선 딜러의 말에만 의존하여 차도 안보시고 구입을 한다는 것은 분명 보통의 배짱을 가지신 분들은 절대로 어려우실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복있는 놈이라서인지 실제로 한 두달에 한 번 정도씩은 그렇게 차도 안보시고 탁송으로 받아 보는 손님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새해 첫 개시 손님부터 그런 식으로 팔아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니 저로서는 큰 의미가 있을 수 밖에요...ㅎㅎ
얼마 전, 작년엔 하는 일마다 지지리도 꼬이기만 했다는 저와 동갑내기인 친구가 그러더군요...
우리 원숭이띠들이 작년까지는 나가는 삼재라서 힘들었으나 올해부터는 노력한 만큼의 보답을 얻게 될 것이라고 하더니만 올해는 아직 노력의 시작도 안했는데 첫 개시를 해주신 부산 뉴싼타페 손님 덕분에 저는 올해 내내 왠지 좋은 일들로만 가득할 것 같은 행복예감이 막 드네요... ^^*
그럼 일단 오늘 부산으로 탁송을 내려보낸 뉴싼타페의 사진들을 보면서 설명을 들으실까요?
아래의 차량 오늘 부산으로 탁송을 내려보낸 뉴싼타페인데요. 엇그제 저 혼자 시운전을 다녀 오면서, 어차피 밝은 곳에서도 봐야 했기에 잠시 도로에 세워놓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엔진룸은 왠만하면 안닦는게 좋다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광택을 내면 이처럼 엔진룸도 기본적으로 깨끗하게 딱아 준답니다...ㅎㅎ


외관 뿐만이 아니라, 실내의 모습이나 시트의 가죽 상태들도 나름 깨끗한 편이었고요... ^^*
손님께서 저에게 처음 연락을 주셨을 당시의 원하시는 뉴싼타페의 조건들을 보면...
우선 연식은 2007년이나 2008년식 중에서, 색상은 검정색만 아니면 되고, 등급은 MLX 최고급이나 또는 SLX급이어야만 하며, 무사고에 주행거리는 가급적 짧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었습니다.
뉴싼타페는 2005년 말부터 2006년형(각자)으로 처음 출시가 되었는데요. 2009년 7월부터인가는 2010년형(각자)으로 더 스타일이라고 해서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지만 엔진이 VGT에서 e-VGT로 바뀌면서 연비와 마력이 꽤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좋기는 2009년 후반부터 나온 2010년형의 더스타일 싼타페가 좋기는 하겠지만 손님께서 설정하신 예산으로는 무리라는 것을 잘 알고 계셔서인지, 연식은 2007년~2008년까지의 그냥 뉴싼타페를 원하셨었습니다.
색상은 검정색만 아니면 된다고 하셨던 이유는, 아마도 관리의 어려움 때문이신 듯 하고...
무사고와 짧은 주행거리는 누구나 갖는 공통적인 원하심일테고...ㅎㅎ
등급은 반드시 MLX 최고급이나 또는 SLX급이어야만 한다고 하셨던 이유는, 안전운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VDC(차체자세 제어장치)가 뉴싼타페에서는 MLX 최고급형 이상부터 기본으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MLX 고급형에도 추가로 VDC를 선택할 수 있지만 거기에 썬루프까지 추가하면 그게 바로 최고급형이 되는 것이죠...)
이런걸 아시는 정도라면, 뉴싼타페에 대해서는 꽤 많은 정보를 알고있는 분이신 듯 하죠? ^^*
오늘 부산으로 탁송을 보낸 뉴싼타페의 실제 내용을 보면...
2007년이나 2008년식이 아니라 2009년에 등록한 2009년식의 MLX 최고급형으로, 단순교환도 전혀 없는 완전 무사고에, 주행거리는 7만4천키로대의 색상은 보시다시피 검정색은 아닙니다...ㅎ

여기서부터는 시운전을 나가기 전, 실내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MLX 최고급형이라서 계기판에 노란색 VDC 체크등도 있고, 썬루프도 기본이고...
이왕이면 후방카메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었는데 비록 순정은 아니지만 사제로 매립된 올인원 네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도 썹수로 달려있고... ^^*
사실 손님께서는 가급적이면 주행거리가 짧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었습니다.
2007년식이나 2008년식에서 주행거리가 짧아야 한다면 대략 5~6만키로대 정도를 의미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저희 매장에는 MLX 최고급형들 중에서 주행거리 5~6만키로대의 2008년식들과 주행거리가 매우 짧은 4만키로대의 2007년식도 있었지만 매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손님의 운이 참 좋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ㅎㅎ
어지간한 2008년식이나 연식대비 짧은 주행거리인 4만키로대의 2007년식과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올라와 있는, 오늘 출고한 주행거리 7만키로대의 2009년식을 찾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연식과 내용대비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혹시 차량에 무슨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꼼꼼하게 확인을 해 봤지만 아무리 봐도 특별한 문제점은 없어 보였고...
손님께 여쭤보니 평소 운행거리가 그리 많지는 않다시기에 주행거리가 짧아도 엔진과 밋션의 보증기간이 모두 지난 2007년식이나, 보증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어중간한 2008년식들 보다는 같은 금액으로 차라리 주행거리 7만키로대의 2009년식이 어떠시냐고 조심스럽게 권해드리게 된 것인데요. 손님께서도 좋다고 하셔서 결국 최종 선택이 되었던 것입니다. (2009년식에 7만키로대라면 꽤 많아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디젤 SUV차량 치고는 그리 많은편은 아니거든요...ㅎ)
처음부터 모든 것을 저에게 일임시켜 주신다 하셨었고, 저야 뭐 같은 수익이 보장만 된다면 손님께서 원하시는대로 맞춰드릴 수는 있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손님께는 2009년식이 더 이득이 되어 보이고, 만일 제가 제차를 구입하는 입장이었다 하더라도 저도 분명 그리 선택을 했었을 테기에 손님께서도 후회하시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
마지막으로 요즘처럼 영하의 추운 날씨에 디젤차량을 타시는 분들께 꼭 필요한 정보 하나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사실 디젤차량을 타시는 분들은 누구나 다 알고 계실텐데요. 디젤차량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혹시 모르실 수도 있기 때문에 흔한 정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실례를 무릅쓰고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시동을 걸기위해 키를 2단으로 돌렸을 때, 디젤 차량의 계기판의 좌측 하단(화살표 표시)에 보면 노랑색의 돼지 꼬랑지같은 그림이 나오게 됩니다.
실린더 내의 연료에 불꽃을 터트려서 폭발을 하는 휘발유 엔진들과는 달리, 디젤엔진은 실린더 내에 있는 연료(경유)를 압축하여 폭발을 하게 되는데요. 디젤엔진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시동이 잘 안걸리기 때문에 실린더 내에 있는 연료를 임의로 따듯하게 데워주는 것이 바로 예열 플러그입니다.
노랑색 돼지꼬랑지 그림은 예열 플러그가 작동되고 있다는 표시로, 특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만 디젤차들은 반드시 예열이 끝난 후에 시동키를 돌려서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휘발유 차량들처럼 바로 시동키를 돌리게 되면 시동은 안걸리고, 자칫 방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영하의 날씨에 디젤차량들은 반드시 예열이 끝나면(돼지꼬랑지가 없어지면) 시동키를 돌리는 습관을 들이셔야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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