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8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건만, 제 블로그의 시작 인삿말에 가장 먼저 쓰게되는 년도는 아직도 자꾸만 2012년으로 써집니다...ㅎㅎ
벌써 5년째, 매일 매일 그날의 일기를 쓰면서 해마다 연초가 시작되면 반복되는 증상이기도 한데요. 지난 1년 내내에도 날마다 2012년으로 시작을 하다보니 지금은 2013년을 생각하면서도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 손가락이 스스로 알아서 2012년으로 오타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역시 무의식 속의 학습과 버릇은 쉽게 안바꿔지는 것 같네요... ^^*
NF소나타 트랜스폼에는 엘레강스라는 등급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엘레강스라는 등급을 종종 접하게 되는데요. 엘레강스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우아하다'라는 뜻으로, 기존의 어두운 회색과 검정색 시트를 우아한 베이지색 시트로 바꾸고 옵션도 꽤 많이 넣으면서 주로 여성들을 타겟으로 만들었던 등급입니다.
그런데 옵션이 많다보니 엘레강스 등급의 가격은 싸지가 않았고, 시트의 색상이 베이지색이라서 처음 볼 때에는 무척 우아해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때가 잘 타다보니 의외로 여성분들에게 마저 외면을 받게 되었던 비운의 등급이 바로 엘레강스라는 등급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관리만 잘 해주신다면 그 어떠한 등급들 보다도 우아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죠... ^^*
지난 주, NF소나타 트랜스폼 엘레강스라는 등급을 찾으셨던 분이 계셨었습니다.
마침 저희 매장에는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들에 딱 맞는 내용 괜찮은 엘레강스 등급이 한 대 있기는 있었지만 공교롭게도 연식이 2009년식이다보니, 2008년식 정도를 생각하셨던 손님의 예산에서는 다소 오바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만일 시간적인 여유만 주셨더라면 원하시는 조건에 맞는 엘레강스 등급을 찾아 드릴 수도 있었을텐데 손님께서는 기다릴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많지가 않아 보였고, 예산을 올리기도 좀 부담스러운 상황이셨던 모양인지 그냥 럭셔리라는 등급으로 다시 알아 봐 달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엘레강스라는 등급과 럭셔리라는 등급은 옵션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NF소나타 트랜스폼이 나오기 전의 그냥 NF소나타에서는 럭셔리라는 등급에도 전동시트와 우드그레인 핸들이 적용이 되면서 다소 고급 등급에 속하는 편이었지만, NF소나타 트랜스폼이 나오면서 력셔리와 엘레강스 등급 사이에 트랜스폼이라는 등급이 하나 더 생기면서 다소 낮은 등급으로 내려 갔습니다. (물론 럭셔리라는 뜻도 고급스러움이지만 말이죠...)
그러면서 NF소나타 트랜스폼의 럭셔리등급에는 전동시트와 듀얼 풀오토에어컨 그리고 우드그레인핸들등이 빠졌는데요. 알고보니 손님께서는 그러한 사치스런 옵션들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않아 하셨고, 단지 베이지색 시트가 마음에 들어서 엘레강스라는 등급을 원하셨던 것이더군요... ^^*
그래서 오늘도 NF소나타 트랜스폼을 하나 출고하게 되었습니다.
베이지색 시트의 엘레강스 등급을 포기하는 대신, 럭셔리 등급 중에서 주행거리 10만키로 정도의 검정색으로 알아봐 달라고 하셨는데요. 일단 사진들을 보면서 설명을 들으실까요? ㅎㅎ
검둥이들은 관리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광택을 내놓으면 역시 광발 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실내 전시장의 조명발에서는 당연히 깨끗하게 보였고, 손님과 함께 시운전을 하면서 본 자연광에서도 검정색이라서인지 역시나 깔끔해 보이더군요...ㅎㅎ)
NF소나타 트랜스폼에서 럭셔리라는 등급이 다소 낮은 등급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중형차량으로 들어가서인지 ABS와 듀얼에어백은 완전 기본에 가죽핸들, 열선시트, 풀오토에어콘, MP3 등등 실제로 꼭 필요한 옵션들은 다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행거리는 10만키로 정도면 된다고 하셨었는데 딱 10만5천키로...ㅋ
사실 주행거리 10만키로 정도의 2008년식 엘레강스등급을 구입하실 수 있는 예산이셨기에 등급을 낮추셨다면 당연히 이보다 훨씬 더 좋은 내용의 럭셔리등급을 구입하실 수도 있으셨습니다.
그런데 마침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온 럭셔리등급 중에서 손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조건들을 완벽하게 갖춘 NF소나타 트랜스폼이 하나 있어서 어제 적극 권해드리게 되었고...
오늘 손님께서는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큰 기대를 안하고 오셨던 모양인지, 직접 보시고 시운전을 다녀 와서는 굳이 다른 차량들은 볼 필도 없다면서 바로 계약을 하자고 하셨으니 오늘 출고한 NF소나타 트랜스폼의 내용과 가격이 어떠했었을런지 대략 상상이 가시겠죠? ㅎㅎ
손님은 손님대로 오늘 구입하신 NF소나타 트랜스폼에 만족을 싣고 가셨고, 저는 저대로 제 차에 고등어를 싣고 퇴근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게 다 손님의 운이 좋으시고, 운이 좋은 손님께서 저를 또 믿어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
참고로, 매매시장에서 파는 중고차들은 거의 대부분 기름이 바닥인 편입니다.
오늘 출고한 NF소나타 트랜스폼에도 이미 주유 경고등이 들어와 있었는데요. 운이 좋으신 분들은 약간의 기름이 남아 있거나, 때로는 절반 이상이 남아 있기도 하지만 실제 거의 대부분의 중고차들은 이미 주유 경고등이 들어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ㅎ
요즘에는 보험가입과 동시에 바로 사고처리의 혜택을 받으실 수는 있지만 긴급출동 서비스는 대부분 밤 12시가 넘어야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부랴부랴 주유소에서 기름을 받아다가 긴급 주유를 해드렸던 에피소드가 문득 기억이 나네요...ㅎㅎ
통상적으로 주유 경고등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차종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남아있는 연료 잔유량은 대략 10리터 정도로 역시 주행 환경에 따라서 적게는 40~50km, 많게는 80~100km 정도 까지도 운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중고차를 구입하실 때, 이미 연료 경고등이 들어와 있는 상태라면 실제로 남아 있는 연료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주유를 하고서 운행을 하시는 것이 현명하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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