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0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요즘은 횡단보도의 보행자 신호에 빨강불로 바뀌기까지의 남은 시간이 표시가 되거나, 세로의 그래프같은 등이 하나씩 줄어드는 보행 신호등이 많아졌습니다.
기존의 보행 신호등은 초록색등이 켜지자마자 바로 깜빡이면서 보행자들의 걸음을 재촉하게도 하고, 초록색등이 한참 동안 켜있다가 갑자기 깜빡이더니만 금새 빨강불로 바뀌면서 보행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신호등들은 걸음이 불편한 노약자들이나, 뒤늦게 횡단보도에 진입을 하게되는 사람들에게는 그래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닐껍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에게 남아있는 시간을 알려주는 보행 신호등은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오늘 퇴근길,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가 꺼지기만을 기다리던 중에 우연찮게 싸움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보행자 신호등에 빨강불로 바뀌기까지의 남아있는 시간이 표시되는 횡단보도였는데요. 남아있는 신호가 고작 5~6초 정도 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어떤 여자분이 빠른 걸음으로 뒤늦게 횡단보도로 진입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 신호를 기다리거나, 아니면 계속 빠른 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게 될껍니다. (천천히 걷다가 갑자기 뛰면 좀 위험하거든요...ㅎㅎ)
빠른 걸음으로 뒤늦게 진입을 했으면, 역시 빠른 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참 좋았으련만...
보행 정지 신호등(빨강불)이 들어 오면서 부터는 여자분은 갑자기 천천히 걷기 시작을 했고, 심지어 휴대폰까지 만지작 거리면서 천천히가 아니라 거의 안걷다시피 했었는데요. 3차로에 서있던 저는 속으로, 저렇게 남 생각은 전혀 안하는 여자와 함께 사는 남자가 있다면 참 피곤하겠다는 생각마저 들면서 살짝 짜증이 나더군요...
보행신호가 이미 끝났다면 보행자는 무단횡단이 되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도로에서는, 특히 횡단보도에서는 신호등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래도 보행자가 갑인걸요...;;
여자분이 제발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짜증은 저만 났던게 아니었나 봅니다...ㅋ
2차로에 서있던 옆차량의 운전자가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크락션을 누르자, 보행을 하던 여자분은 크락션을 누른 차량 앞에 멈춰서서 크락션을 누른 운전자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칠려면 쳐보라는 식으로 뭐라뭐라 (아마도 욕이었을 듯...ㅋ) 했고...
화가 난 운전자도 창문을 열고 역시 뭐라뭐라 하면서 그때부터 싸움은 시작이 되었는데요. 마음 같아서는 싸움 구경을 좀더 하고는 싶었지만 빵빵거리는 뒷차들 때문에 저는 일단 출발을 하면서 빽밀러로 보니, 운전자가 아예 차에서 내려서 보행자와 진지하게 싸우는 것 같더군요...
보행자를 무시하는 운전자들은 분명 욕을 먹어 마땅하겠지만 횡단보도는 신호와 상관없이 무조건 자신들의 전용 공간이라 생각을 하는 보행자들도 딱히 예뻐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막둥이녀석이 작년 말부터 뜬금없이 밸리학원을 다니고 싶다면서 조르기 시작을 했었습니다.
평소 우리 아이들은 심하게 떼를 쓰는 편은 아니라서 안된다고 하면 더이상 조르지는 않는 편인데요. 엄마는 밤 9시가 넘어서야 퇴근을 하고, 고등학생인 언니들도 학원엘 갔다가 밤 11시가 되어서야 집에 오기 때문에 밤마다 혼자 노는 모습이 안스러워서 결국 밸리학원을 등록시켜 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인 지난 주부터 밸리학원을 보냈는데 문제는, 밸리학원이 저희 집에서 약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거리는 그리 먼거리가 아니지만 걸어서 다니기에는 또 가까운 거리가 아니고, 바로 가는 버스도 없는데다가, 방학중 방과후 학교와 공부방등 막둥이녀석의 스케쥴에 맞는 밸리학원의 시간도 밤 9시 타임 밖에 없어서 결국 제가 밤마다 데려다주고 학원이 끝나면 다시 또 데려오고 있는 중입니다.
덕분에 요즘 저의 저녁 일거리가 하나 더 늘게 되었는데요. 이럴 줄 진작 알았더라면 첨부터 절대로 안된다고 할껄... 이런 젝일슨... 쩝쩝;;
어쩔 수 없이 천상 또 밤마다 정성스럽게 기도를 해야 겠습니다.
우리 막둥이녀석이 하루 빨리 밸리가 지겨워서 못하겠다는 말을 하게 해달라고 말이죠... ^^*
(아... 근데 막둥이녀석을 델러 갔다가 기다리면서 보니 밸리댄스를 하는 사람들이 전부 여자들이고, 거의 대부분 밸리복을 입고서 한다는 것 하나 만큼은 참 보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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