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31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2013년의 새해가 밝고, 새해의 다짐들을 했던 것이 바로 엇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세월이라는 놈은 정말 소리도 없이 빠르게 지나 가는 것 같은데요. 1월의 끝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이 시작하는 2월에는 1월보다 좋은 일들만 함께 하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오늘은 퇴근길에 어제 출고했던 말리부의 등록증을 손님께 직접 전달을 해드렸습니다.
보통 명의이전이 완료되면 자동차 등록증과 영수증들은 등기로 발송을 해드리고, 이전 후에 남은 잔액은 손님의 은행계좌로 송금을 시켜 드리는 편인데요. 어제 출고한 말리부의 경우에는 손님께서 주차문제로 최대한 빨리 등록증을 받길 희망하셨고, 마침 자택도 저의 출퇴근 라인에 있어서 제가 직접 전달을 해드렸던 것입니다.
중고차 딜러로 일을 하다보면 말리부의 판매자분처럼 세금계산서의 문제나 가격이 안맞아서 매입을 못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위탁으로 판매를 해달라시거나 말리부의 판매자분처럼 타고 다닐테니 수요자가 나타나면 연결을 시켜 달라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그나마 위탁판매의 경우에는 차량이 매장에 와있기 때문에 성사가 될 확률이 높은 편이지만 어제 말리부의 판매자분 처럼 타고 다니시면서 수요자가 나타 나기만을 기다리시는 상황은 실제 성사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딜러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매장에 있는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이 일하기에도 편하고 신경도 덜쓰이기 때문입니다.
어렵게 수요자를 찾았다 하더라도, 반드시 성사가 된다는 보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위탁판매의 경우처럼 차량이 매장에 와있는 경우에는 구입하시려는 분만 약속을 잡으면 되지만 차량이 외부에 있는 경우에는 판매자와 수요자가 동시에 와야하기 때문에 생각지도 않는 의외의 변수들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그런 경우들이 종종 있었는데요. 약속 날짜와 시간을 잡았지만 어느 한분께서 갑자기 사정이 생기시셨다며 못오시는 바람에 중간에서 저의 입장이 참 난감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었습니다.
판매자분이 못오시면 구입하러 오신 분께 괜히 제가 허위매물을 하는 딜러가 된 기분이 들고...
구입자분이 못오시거나, 미리 상세하게 내용을 말씀 드렸는데도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삼아 오시는 분들과 대면을 하게 되면 괜히 바쁜 사람을 오시라 한 것 같아서 판매자분께 죄송스럽고...
그런 점에서 보면, 어제 말리부의 경우에는 두 분 모두 시간개념이 철저한 분들이셨기에 구입자분과 판매자분 그리고 중간에 있는 저까지 모두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
내일은 아무래도 출근은 못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빌라의 지하 주차장 천정에서 몇 일 전부터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더니만 시간이 시간이 지날 수록, 떨어지는 물의 양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중인데요. 저희 집은 빌라의 1층이고, 공교롭게도 물이 떨어지는 위치가 저희집 거실쪽이라서 아무래도 저희집 보일러의 배관에 누수가 발생을 한 모양입니다.
일단 내일 누수탐지를 하시는 설비기사님을 불러놓긴 했는데...
조심스레 비용을 여쭤보니 정확한 금액은 누수탐지를 해봐야 알겠지만 기본 30만원에서부터 공사의 크기에 따라서 많게는 몇 백만원이 나올 수도 있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흠.... 자기 집을 갖고 있는다는 것이 생각만큼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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