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5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중고차의 상품화 과정에서 실내크리닝은, 실내의 상태가 아주 지저분한 경우에만 하게 됩니다.
특히 시트나 내장제의 색상이 때가 잘타는 베이지색이나 연한 회색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경우들도 많지만 광택만으로도 실내가 어느 정도는 깨끗해지기 때문에 내장제가 검정색이나 진한 회색계통인 경우에는 딜러들은 어지간하면 광택으로만 마무리를 하는 편입니다.
어제 계약한 그랜져TG의 경우, 주행거리도 짧고 시트도 검정색이라서 (옥의 티였던, 천정의 담배빵 자국 하나 말고는) 실내의 상태가 깨끗한 편이라서, 원래는 광택만 내고 바로 출고를 할 예정이었었습니다. (담배빵은 담배를 많이 안피우시는 분들도 아차 하는 순간에 만들어질 수도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조수석에 앉으셨을 때도요...ㅋ)
그런데 문제는, 전에 타시던 분이 차에서 담배를 꽤 많이 태우셨던 모양인지 실내에서 약간 퀴퀴한 담배냄새가 났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손님께서도 담배를 많이 피우는 분이라서 약간의 담배냄새 정도는 이해를 해주셨지만, 결정적으로 차를 보지 못하신 사모님께서 혹시 담배냄새 때문에 싫어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면서 이왕 구입하는거 아예 실내크리닝까지 해서 탁송으로 받는 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출고를 오늘로 미루게 된 것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실내크리닝 비용을 제가 부담하고는 싶었지만 솔찍히 그럴 입장도 못되었고 또 손님께서도 매장에 있는 중고차를 제값 다 주고 구입하시는 입장이라면 어찌어찌 차주에게 졸라라도 보겠고만...)
손님께서 실내크리닝 비용을 부담하시더라도, 시세보다는 한참 저렴하게 구입하시는 상황이라는 것을 손님께서도 인지를 하셔서인지, 저에게는 딱히 부담을 안주시더군요... (솔찍히 저는 차주가 광택을 내줬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ㅎㅎ)
계약이 어제 오전 일찍 되었던지라 광택과 실내크리닝도 어제 다 끝났고 명의이전도 어제 이미 완료가 되었다기에 오늘 오전 일찍 자동차 등록증과 등취득세등의 영수증들 그리고 10여 만원 정도 되는 이전잔액까지 몽땅 차에 실어 탁송으로 보내면서 그렇게 그랜져TG건은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이처럼 자동차의 실내크리닝을 하는 경우, 꼭 알아 두셔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실내크리닝은 앞뒤 시트까지 몽땅 뜯어내고 천정에서부터 바닥까지 실내크리닝 전용 청소기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들까지 깔끔하게 청소를 해주기 때문에, 일단 미관상으로는 확 깨끗해 졌다는 것을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당연히 담배냄새도 거의 없어지고요...)
그런데 문제는, 자동차의 실내크리닝은 주로 습식 청소기로 사용을 하기 때문에 실내크리닝을 마치고 나면 실내에 어느 정도의 습기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작업자가 물기를 어설프게 제거한 경우에는 시트에 남아 있는 물기로 인해서 엉덩이가 흠뻑 젖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래서 실내크리닝이 끝나면 창문을 모두 열어 놓은 후에 일정시간 햇볕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연히 바닥매트는 따로 빼서 햇볕에 말리셔야 하고요...)
그렇지 않고 만일 평소처럼 자동차의 창문을 모두 닫아 놓은 후에 아무 생각없이 그늘(지하주차장등)에 주차를 시켜 놓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보실 수도 있는데요. 햇볕에 잘 말리신 후에도 한동안은 바닥과 카매트 사이에 신문지를 깔아놓고 수시로 교환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신문지와 더불어 시트 밑에 물먹는 하마를 몇 개 놔두는 편입니다...ㅎㅎ)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볼 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실내크리닝은 가급적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안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지만 어제는 상황도 다소 특별했고 다행히 날씨도 포근한 편이었기에 일단 실내크리닝을 맡기기로 했던 것입니다. (가장 좋은건 당연히 여름이겠죠? ㅎㅎ)
어제 실내크리닝 사장님께 각별한 부탁을 드렸더니 꼼꼼하게 물기를 거의 완벽하게 제거를 한 다음에 오후 내내 창문을 열어놓고 햇볕에 잘 말려 놓았다고 하셨는데요. 그래도 혹시 몰라 오늘 탁송으로 그랜져TG를 받아보신 손님께 조심스레 여쭤 봤더니 완전 깨끗함만 느껴질 뿐, 습한 기운은 전혀 못느끼겠다고 하시더군요... (휴~ 다행입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손님께, 한동안은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놓고 수시로 교환을 해주시는 것과 물먹는 하마를 시트 밑에 꼭 넣어 두시라는 당부를 드리면서 그렇게 뒷 마무리까지도 완벽하게 해드렸습니다... ^^*
벌써 또 한주가 지나고 주말이 다가 왔습니다.
주말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요. 저는 월요일에 다시 밝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꾸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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