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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영동대교를 지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는 방법 작성자_ 오부장
2013-02-1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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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8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왕년에 맨손으로 소 한 마리쯤 안잡아본 분들은 없으시겠죠? ㅎㅎ
저도 왕년엔 작은 A컵 비스무리한 근육가슴도 있었고 배에 왕(王)자도 선명하게 새겨져서 나름 몸짱 소리를 듣곤 했었는데요. 결혼을 하고 해가 지날 수록 탄탄했던 복근과 가슴은 제 몸에서 가출을 하고, 마흔이 넘으면서는 만삭에 가깝도록 슬픈 똥배만 자꾸 나오는 것 같더군요...;;
제작년인가에 문득 거울 속에 비친 저의 옆모습을 보다가, 무슨 잘생긴 E.T 한마리가 거울 속에서 저를 쳐다보고 있는 줄 알고 깜짝 놀라서, 제작년 봄부터 매일 아침 조깅을 시작했었습니다.
낮에는 오프라인에서 일을 하고, 저녁엔 미용실을 하는 집사람을 대신해서 약간의 집안일을 해야하며, 밤엔 또 날마다 블로그를 쓰다보니 딱히 시간을 정해놓고 핼스장을 다닐 여건은 못되었고요.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매일 1시간씩 저희집 앞 중랑천변을 조깅했던 것이죠...
그랬더니만 똥배가 조금씩 들어가는 것 같더니, 지난 겨울이 시작되면서 춥다는 핑개로 조깅을 그만 두었더니만 다시 또 똥배가 슬슬 나오기 시작을 하더군요...;;
이제 날도 슬슬 풀리는 것 같고, 다시 또 조깅을 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
 
조깅을 하기에 앞서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저는, 일요일이었던 어제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밖으로 나왔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동네만 한바퀴 가볍게 돌고 올려다가, 내친 김에 아주 작정을 하고 저희 매장까지 다녀 와보기로 했는데요. 사실 전부터 운동삼아 주말에라도 가끔씩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볼까 살짝 고민을 하긴 했었습니다만,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았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에서부터 제가 근무하는 서울 강남 중고차 매매단지까지의 거리는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서 청담대교를 넘어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타고 가면 대략 23km 정도이고, 능동 어린이 대공원과 건대입구등 시내를 이용해서 청담대교를 타면 대략 18km 정도입니다.
자전거를 이용해도 거리는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요. 왕복 36km (자전거 전용도로는 왕복 46km) 라는 거리를 자전거로 다녀 오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자전거로 영동대교를 어떠게 넘어야 하는지를 몰라서 그동안 생각만 하고, 감히 실천은 하질 못했었기에 어제 테스트 삼아서 작정을 하고 자전거로 저희 매장까지 다녀 와보기로 했던 것입니다...ㅎㅎ
 
위의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트레이닝 앱의 사진으로 대략 잠실 종합운동장 근처를 지나면서 캡춰를 한 사진입니다. (어제 제가 탄 자전거의 총 거리와 소모 칼로리 양을 체크해 보려고 앱을 시작했던 것인데, 캡춰를 하고나서 제가 뭘 잘 못 눌렀었는지 집에 와보니까 딱 저 지점에서 앱이 멈춰 있더군요...ㅋ)
원래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는 동부간선도로로 계속 가보려고 하다가 군자교에서부터 서울숲 쪽으로 돌아서 가기에는 너무 거리가 먼 것 같아서 일단 시내를 가로질러 영동대교를 넘었습니다. (그래서 왕복 36km이고,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해서 뚝섬 서울숲 쪽으로 돌아서 다녀오면 왕복 46km... ^^*)
 
강북에서 강남으로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해보려는데 혹시 저처럼 자전거로 영동대교를 넘는 방법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실지도 몰라서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서울숲 옆 자전거도로에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는 것 같은데 위에서 말씀을 드렸다시피 저는 군자교에서부터 화양사거리와 성수사거리를 지나, 영동대교북단사거리를 통과했습니다. (시내길이다보니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어서 다소 위험하긴 했지만 일단 경험삼 아서 인도를 타고 슬슬 달려봤죠...ㅎㅎ)
 
영동대교북단사거리에서 인도를 타고 계속 직진을 하니, 이런 계단이 나오더군요. (처음에는 도로가 강변북로 서울숲 쪽으로 휘어져 있어서 하마트면 다시 서울숲 쪽으로 갈 뻔 했습니다...ㅋ)
 
계단 위에서 뒤를 돌아보며 찍은 사진인데요. 계단의 경사가 크긴 했지만 다행히 난간 좌우로 자전거를 끌고 올라 올 수 있도록은 해놨더군요...
 
계단을 올라가서 영동대교(남단쪽)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인데요. 강변북로에서 영동대교로 올라타는 우측의 자동차들을 조심해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합니다. (저도 자동차로 강변북로에서 영동대교로 올라 탈 때 횡단보도가 있는 줄도 몰랐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자동차들이 꽤 쎄게 달리더군요...;;)
 
위의 사진은 영동대교의 인도인데요. 사진으로 보시면 감이 잘 안오겠지만 실제로 자전거가 서로 겨우 교행할 수 있을 정도로 폭이 꽤 좁은 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영동대교의 중간쯤에 있는 난간입니다. (맨날 자동차로 스쳐 지나기만 하다가 막상 자전거를 세워놓고 여유롭게 한강을 바라보니 삶의 여유가 좀 느껴지는 것 같더군요...)
영동대교 중간에서 바라본 강 북쪽의 모습...
 
한강 넘어 저 멀리 희미하게 남산타워도 보이고...
 
영동대교 중간에서 바라본 강 남쪽의 모습... (확실히 강북쪽과는 그림 자체가 틀리네요...ㅋ)
 
영동대교를 다 지나니 또 횡단보도가 나옵니다. (신호등이 없으니 반드시 손을 들고 건널 것!!!)
 
강북쪽의 경사가 심했던 계단과는 달리, 영동대교 남단쪽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강남 쪽에는 자전거를 끌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탈 수 있는 이런 완만한 길이 나옵니다. (혹시 지자체마다의 재정 탓일까요? ㅎ)
 
날이 풀린지가 꽤 된 것 같은데 아직도 눈이 안녹아 있는 걸 보면 아직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오른쪽 위의 고가도로는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저 멀리 잠실 종합운동장이 보입니다.)
 
잠실 종합운동장 부근에 오니 일요일이라서인지 낚시를 하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한강에서 낚시하는거 불법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여기는 아닌가요???)
 
이곳에서 스마트폰의 트레이닝 앱을 캡춰 했다가 망했습니다...ㅋㅋ
저희 매장까지 다녀오는 도중에 사진을 꽤 찍긴 찍었는데 모습들이 다들 비슷비슷해서 패스를 하고...
 

다시 집으로 오는 길에 영동대교로 올라 타기 직전, 완만한 경사로의 모습인데요. 이 위로 올라가서 아까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 가면 영동대교 북단이 나옵니다. (영동대교를 어떻게 넘는지가 관건이었고, 나머지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면 되기에 생략...)
집에서부터 저희 매장까지 왕복 36km를 다녀온 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
편도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 것 같은데요. 중간 중간에 사진도 찍으면서 슬슬 다녀 온 시간이므로 실제로 달리기만 한다면 대략 1시간이면 주파도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그런데 오늘 아침 화장실에 앉아서 변을 보다가, 변기에서 못일어나는 변을 당했습니다...;;
평소 운동이라고는 숨쉬는 운동만 하던 놈이 갑자기 자전거를 타고 36km를 무리하게 달렸더니 허벅지에 알이 배겼던 모양입니다. (오후가 되니까 그나마 좀 낫네요...ㅋ)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했나요?
다리에 알이 배인 김에 몸짱까지는 아니더라도 ET를 벗어나기 위해서 이제부터 다시 조깅도 시작해볼 예정이고요. 이제는 자전거로 저희 매장까지 가는 방법을 알았으니 기회가 되면 주말에는 종종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 볼 예정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운동삼아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는 싶지만 핑개가 아니라, 가끔 손님들을 뫼시고 다른 매장으로 이동을 해야하는 경우들이 있어서 평일에는 안되고요...;;)
체력은 국력!!!
힘을 기르자!!!
다리힘 만이라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