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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제XG의 출고] 트라제XG의 등급에 따른 옵션과 엔진 작성자_ 오부장
2013-02-2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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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6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중고차를 구입하시고자 하는 손님으로부터 문의전화를 받게 되면 기본적으로 원하시는 차종과 조건 그리고 생각하고 계시는 예산등을 모두 함께 여쭤보게 됩니다.
물론 중고차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예산의 설정 자체를 전혀 못하시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래도 대략 얼마 정도의 예산으로 중고차를 구입하겠다라는 정도는 생각하고 계실 텐데요. 손님들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예산이 실제의 시세보다 현저히 낮다하여 손님을 비웃거나, 우습게 보려는 딜러들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시세를 잘 알고 계시면 딜러지 손님이겠습니까? ㅎ)
중고차를 구입하길 희망하시는 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거의 대부분은 실제의 시세보다 낮은 금액대를 생각하고 계시고, 허위매물에만 마음을 주셔서인지 실제의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대의 예산을 설정하고 계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더군요...
가격이 맞으시든 안맞으시든 저는 일단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들 위주의 중고차 몇 대와, 반대로 원하시는 조건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그래도 예산에 맞는 중고차 몇 대를 각각 선별하여 안내를 해드리게 됩니다.
이때 가격이 다소 오바가 되더라도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거나, 내용은 다소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가격대가 맞아서 구입을 하고 싶다는 분들께서는 매장으로 오셔서 차를 보시는 것이고, 어차피 처음에는 전화상으로만 안내를 해드리는 것이라서 가격도 내용도 모두가 마음에 안드신다면 안오시는 것은 손님의 마음이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어떤 딜러들은 손님들께서 중고차의 구입과 관련한 문의전화를 하면, 귀찮도록 계속 전화를 하면서 일단 매장으로 와보시라고 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성격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손님들께서 관심을 갖고 스스로 오겠다고 하시기 전까지는 와보시라는 권유는 거의 안하는 편입니다. (아마 저와 상담을 해보셨던 분들은 다 아실듯...ㅎㅎ)
와보시라는 권유는 물론이고, 문의를 주신 손님들께 제가 알아 본 내용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를 안받으시면, 저는 그 뒤로 손님께 전화도 거의 안드리는 편입니다. (확인한 내용을 문자로만 간단히 넣어 드리기는 경우는 종종 있고요...)
어떤 분들은 바쁘셔서 전화를 못받으신 분들도 계실테고, 어떤 분들은 건성으로 물어 봤다가 더이상은 필요치가 않아서 일부러 안받으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저는 신내림을 받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손님들께서 전화를 못받으시는 것인지, 일부러 안받으시는 것인지를 저는 알 수가 없는데요. 안받으시는 분들은 제가 굳이 필요치가 않으니까 안받으시는 것일테고...
못받으신 분들 중에서,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부재중에 찍힌 저의 번호를 보시고 통화가 가능하실 때 다시 연락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용히 기다는 것입니다... ^^*

지난 2월 초, 그랜드 스타랙스 6밴을 구입하시려는 분과 처음 상담을 했었습니다.
주로 업무용으로 사용하게 될 예정이라서 특별한 옵션이나 등급은 상관이 없고, 가벼운 사고차나 색상등도 상관이 없지만 대신에 운행을 많이 하게 될 예정이시라면서 가급적 주행거리가 짧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때도 평소처럼 매물을 확인하고 손님의 원하시는 조건에 맞는 매물을 찾아서 연락을 드렸었는데요. 생각하셨던 것 보다 예산이 오바되셨던 모양인지 많이 갈등을 하시는 것 같길래, 천천히 생각을 해보시고 연락을 주십사 하면서 그렇게 상담을 마무리 지었었습니다.
그리고 약 열흘 정도가 지난 어느날, 손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었습니다.
어째서 연락을 안주냐고 하시면서 약간은 섭섭해 하시는 것 같았는데요. 저는 손님께서 생각을 해보시고 다시 연락을 주실 것이라 생각을 했었지만 손님께서는 제가 다시 알아보고 연락을 드린다는 것으로 잘못 들으셨던 모양입니다...ㅎㅎ
다시 매물을 확인해 봤지만 역시나 그랜드 스타랙스 6밴은 손님의 예산에서 많이 오바가 되고...
손님께서는 예산의 한계를 느끼시고, 결국 2003~2004년식 정도의 트라제XG로 원하시는 차종을 바꾸게 되셨는데요. 원하시는 조건과 예산에 근접한 트라제XG를 찾아셔 연락을 드렸었지만 전화를 안받으시길래, 저는 부재중 전화를 보시고 필요하시면 다시 연락을 주시겠거니 하면서 마냥 기다렸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또 열흘 정도가 지난 지난주 금요일(22일), 손님께서 다시 연락을 주셨었습니다.
그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조금 섭섭했다고 하시면서, 갑자기 오후쯤 저희 매장을 방문하겠다고 하셨었는데요. 오시는건 좋지만 마땅한 매물도 없는데 무작정 오시면 괜한 헛걸음을 하실지도 몰라서 급히 매물을 알아 봤더니, 다행히 추천을 해드릴 만한 괜찮은 트라제XG가 몇 대 있기는 있더군요...;;
사실 그날은 오전부터 너무 바빳던데다가, 오후엔 또 페이톤의 출고도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페이튼의 손님과 겹치는 관계로, 트라제XG의 수배는 제가 해드리겠지만 손님을 뫼시는 것은 다른 동료 직원에게 부탁을 해야 한다는 양해를 구했었더니 다행히 손님께서도 너그러히 이해를 해주시더군요...
제가 추천한 동료직원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성실히 안내를 해드린 덕분에 손님께서도 결국 마음에 드시는 트라제XG를 구입하게 되셨습니다... ^^*
 
보통 허위매물을 하는 딜러들의 경우, 손님께서 매장에 도착하시게 되면 처음 상담을 했던 딜러는 안나오고 다른 딜러가 대신 나오게 됩니다.
그날 저는 먼저 오신 페이톤 손님을 뫼시고 있는 중이라서 다른 동료직원이 대신 마중을 나갔었지만 허위매물을 하는 딜러들과 차이가 있다면, 저는 손님께서 매장에 도착하셨을 때에도 인사를 드렸었고 최종 출고를 하는 과정에서도 제가 옆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허위매물을 하는 딜러들은 매물이 있든 없든 일단 오시라고 했겠지만, 저는 마땅한 매물이 없으면 절대로 손님께 먼저 와보시라는 말씀은 안드리는데요. 그날은 마침 추천 가능한 트라제XG들이 몇 대 있었기에, 다른 딜러가 뫼셔도 된다면 오셔도 된다고 했던 것입니다...ㅎㅎ
그렇게 해서 그날 출고를 하게 되었던 트라제XG의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
오후 늦게 페이튼의 출고를 마치고 바로 합류를 했는데요. 손님께서는 이미 차량의 선택이 끝나시고, 휠얼라이먼트를 보기 위해서 저희 동료직원의 안내를 받아 매장 근처에 있는 타이어집에 계시더군요... (그래서 뒤늦게 사진 몇 장만 겨우 찍었습니다..ㅎㅎ)
 
연식은 2003년식이고요. 앞쪽에 가벼운 사고(일명 앞삼박)는 있었지만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고, 썬루프와 ABS도 있었으며,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10만km 대로 무척 짧은 편이라서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트라제XG의 등급은 가장 낮은 GL 등급을 시작으로, 중간 등급인 GLS 등급과 가장 높은 골드 등급이 있는데요. 핸들리모콘과 전동 접이식 빽밀러 그리고 우드그레인등이 있는걸 보면 GL 등급은 아니라는 결론이고, 에어컨이 풀오토 에어컨이 아닌 것을 보면 골드 등급도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그래서 위의 트라제XG의 등급은 GLS 등급입니다. 거기에 추가옵션인 ABS가 있고, 루프랙과 썬루프가 있으니 GLS 중에서도 최고급형이라는 결론이죠...ㅎㅎ
 
보통 RV차량들의 평균 주행거리는 1년에 2만키로 이상인데요. 만 10년 된 트라제XG의 주행거리가 주행거리는 10만3천키로대니 꽤 짧은 편이 맞죠? ㅎㅎ
여기서 잠깐, 주행거리가10만키로 전후의 중고차들은 타이밍밸트의 교환여부가 관건입니다.
트라제XG를 매입해온 딜러는 전에 타시던 분께서 교환을 하셨다고 했었지만 혹시나 싶어서 엔진룸을 열어 타이밍밸트 커버의 볼트들을 유심히 봤더니, 확실히 볼트를 풀렀던 흔적이 보였던걸 보면 타이밍밸트를 교환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제가 직접 뫼시지도 못했는데 저를 믿고 구입을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고요. 이렇게 맺어진 인연, 오랫 동안 함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참고로, 트라제XG 디젤은 2002년식까지는 전부 CRDi 엔진이고 2003년식은 CRDi 엔진과 VGT 엔진이 섞여 있습니다.
가장 낮은 GL 등급에만 CRDi 엔진이 적용되고, GLS 등급과 골드 등급에는 VGT 엔진이 적용 되는데요. 당시 손님을 뫼셨었던 저희 동료직원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같은 GLS 등급인데도 CRDi 엔진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차주도 분명히 GLS 등급이라고 했었고요...)
이처럼 중고차들 중에서는 낮은 등급인데도 높은 등급의 마크를 붙여 놓는 경우들도 많고, 실제로 중고차 딜러들 중에서도 정확한 등급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