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금방 끝날것이라 예상했던 손님과 예상 밖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점심 무렵, 뉴소렌토를 구입하시려는 손님께서 매장에 도착하셨는데요. 미리 연락을 받고 확인을 해 보니 손님의 향기에 어울릴만한 놈은 딱 2대가 있었고, 그 중에서 실질적으로 제가 권해드릴만한 뉴소렌토는 딱 한 대 밖에 없었기에 사실 금방 끝날것이라 예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오후 5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출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오늘 시간이 많이 걸렸던 이유는 딱 세 가지...
첫째로는 뉴소렌토를 원하셨는데 서울로 오시는 동안에 뉴산타페와 베라크루즈도 함께 비교를 해 보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준비 해 놓았던 뉴소렌토 이외에 뉴산타페와 베라크루즈들을 보여드리고 비교를 하면서 살짝 시간이 지체가 되었습니다.
둘째로는 차량대금의 결제로 요즘엔 보통 계좌이체를 시키는 편인데요. 오늘 손님께서는 은행의 1회 이체 한도를 70만원으로 정해 놓으신 바람에 결국 손님과 함께 해당 은행으로 가서 한도를 늘리고 겨우 결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뒷좌석의 안전밸트로 보통 유아용 카시트는 뒷좌석에 있는 안전밸트로 고정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 계약한 뉴소렌토의 뒷좌석에 안전밸트가 보이질 않는 바람에 한참을 헤맸습니다.
알고보니, 예전 차주분께서 뒷좌석의 안전밸트가 걸리적 거려서인지 아예 뒷좌석의 시트밑 바닥에 숨겨놓았던 모양입니다. 결국엔 뒷좌석을 몽땅 뜯어내고 나서야 겨우 안전밸트를 찾을 수 있었죠...ㅎㅎ
일을 하다보면 오늘처럼 예상밖으로 많은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손님처럼 계좌이체의 1회 또는 1일 이체한도가 낮게 설정되어 있는 바람에 지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다음으로 많은것이 자동차의 보험가입과 할부의 진행등에서 예상밖의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며, 간혹 시트카바를 새로 씌우거나 썬팅을 다시하거나 또는 계약 된 차량을 카센터에서 최종 점검을 하면서도 의외로 많은 시간을 잡아먹게 됩니다.
아무리 급한 다른 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해서, 차량의 계약이 되자마자 자동차 용품점이나 카센터에 손님을 놔두고 살짝 빠져 나온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에 오늘도 손님의 가시는 뒷모습까지 보면서 나름 완벽하게 일을 마무리 했는데요. 그러고 보니 점심을 거른거 있죠? ㅎㅎ
해가 진 늦은 저녁, 퇴근길에 매장 근처의 포장마차에서 파는 토스트를 먹으며 허기를 달래는 모습이 어찌보면 안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제 마음 한구석에는 자질구래한 일들까지 손님과 함께 했다는 것에 스스로의 보람과 만족을 느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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