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3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자동차라는 것은 수 만개의 부품들로 이루어진 조합체이기
때문에 신차(새차)를
구입해도 고장은 발생할 수가
있고, 중고차의
경우에는 고장 발생 확률이 아무래도 신차들 보다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딜러들은 이렇듯
중고차를 판매한 이후에 발생하는 고장의 비율 즉, 하자 발생율이
0% 이길 항상 희망하겠지만 하늘에서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지 않는
이상, 하자 발생율이 0% 가 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딜러들은 하자 발생율이 평균 10~20% 정도가 되는 것
같더군요...) 예전에 제가 알던 딜러 하나는 자동차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 보다 더
모르는게 많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영부영 중고차를 꽤 잘 팔았었습니다.
(그 친구는 딜러 일을 하기 전에 방문판매를 하는 영업직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이빨
입담이 워낙 좋아서인지 손님만 붙으면 거의 무조건 중고차를 팔곤 했었죠...) 그런데 문제는, 하자 발생율이 다른 딜러들에 비해서 유난히 많았었다는 것입니다. (어느날 저와 이야기를 하면서 몇 일 동안 5대의 중고차를 팔았는데 5대 모두가 하자건이었다면서 아주 죽겠다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친구는 결국 중고차 딜러 일을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하자처리를 해주다가 망한게 아니라, 하자가 너무 많아서인지 자신의 적성에는 잘 안맞는 것 같다면서 결국 딜러일을 그만두게 된
것이죠...ㅋ)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사실 그 친구는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했었고, 중고차를 선별해서 판매하는게 아니라, 일단 판매하는
것에만 급급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사고가 있거나
주행거리가 많다해서 다 못쓴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친구가 파는 차들은 대부분 가격이 저렴한,
한바퀴 구른 지붕(천정)의 교환 또는 하우스 이상의 큰 사고차들
아니면 주행거리가 엄청 많아서 불안불안한 중고차들만
파니 당연히 하자가 많이 발생할 수 밖에요...
^^*
그렇다면 저는 중고차를 판매한 이후의 하자 발생율이 과연 몇 % 정도나
될까요? 사실 자랑이 아니라, 저의 경우에는 하자 발생율이 5% 미만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는 편입니다. 물론 중고차라는 것은
손을 봐가면서 타야 한다며 소소한 문제들은
저에게 말씀도 안주시고 직접 수리를 해버리시는 맘씨 너그러운 분들도
계실테지만, 어쨋든
구입하신 중고차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저에게 연락을 주시는 분들은 스무 분 중에서 한 분이 계실까 말까 하는 정도입니다. (믿으시거나
말거나...ㅎㅎ) 중고차와 관련한
상담전화를 받다보면 다른 딜러에게 중고차를 구입했는데 고장이 발생해서
전화를 했더니 알아서 하라거나, 처음에는 도와주는 척 하다가
나중에는 전화를 피하는 바람에 속이 상했다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시더군요... 하자 발생율이 0% 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치고,
물론 저도 하자
발생율이 0%가 아니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입하신 분으로부터 가끔씩 고장과 관련한 전화를 받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저는 하자와 관련한
손님들의 전화는 회피하고 싶지도 않고, 실제로 회피해본 적도 없습니다. (딜러를 하루이틀 하다가 그만둘 것이 아니라서 회피할 수도
없고요...ㅎㅎ) 저의 실수로 인해서 발생한 문제라면 남고 안남고를 떠나서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 것이고,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하는 부분이라면 최소한 얻었던 이익 만큼이라도 해드리면 되는 것이며,
저의 잘못이 아니거나 제가 판매한 중고차가
아니더라도, 제 선에서 해결이
가능하다면 제가 아는 지식과 정보를 동원하여 최대한 도와 드리고 있다는 것은
자신있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하지만 저도 이번에, 제가 판매했던 중고차의 하자가 발생을
했습니다...ㅋ 지난 달 16일에 판매했던 제네시스 쿠페의 핸들 오무기어와 파워펌프가
고장이 났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는데요. 작년인가 언제 하자건이 있었던 이후, 워낙
간만에 접하는지라 사실 저도 깜짝 놀랐었습니다. (물론 손님께서는 더 많이
놀라셨겠지만요...ㅎㅎ) 당시 제네시스 쿠페의 내용이 너무 좋었기에 저는 적어도 그 차는 고장이나
하자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엇그제 갑자기 핸들이 뻑뻑해져서 정비소에 갔더니 핸들 오무기어와 파워펌프
쪽에 문제가 생겨서 교체를 해야 하고, 수리비용도 대략 100만원 정도가 나온다고 하시면서 많이 놀라시는 것
같더군요... 매매상사 (중고차
딜러)를 통해서 구입하신 중고차의 경우, 법적으로 성능점검에 의한 한 달 또는 2,000km 이내의 보증수리를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만, 성능점검의 보증수리와 관련하여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계시는 불편한
진실들이 몇 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중고차의 보증수리는 100만원이든 200만원이든 무상으로 해드리긴
합니다만 일종의 보험처리 개념이라서 10만원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합니다. 참고로 중고차의 보증수리는 신품 부속을
쓰는게 아니라 주로 재생품을 쓰는데요. 예를 들어서 재생 등속조인트나 재생
제네레이터등은 교환비용이 10만원이 넘지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중고차의
보증수리를 받으시는 것 보다는 차라리 유상수리를 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만일 여러 품목들이 동시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때는 중고차의 보증수리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죠? ㅎ) 다음으로는, 중고차는 신차처럼 모든 품목에 대해서 보증수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고차의 경우, 성능점검의 점검 항복들 중에서 양호라고 체크되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만 보증수리가 가능한데요. 만일 점검항목에 미세누유나 정비요가 체크가 되어 있거나, 점검항목이 아니라면 보증수리를
받으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만일 미세누유나 정비요란에 체크가 되어 있으면 이 부분에 대해서
딜러들과 신중하게 상의를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 딜러에게 구입을 했는데도 보증수리가 안되는 중고차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매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매매상사 앞으로 이전이 되기 전의
중고차들 중에 매매상사의 관인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개인간의 직거래로 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매입비용이나 매도비용등의 부대비용이 안들어가서 다소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는 있지만 중고차의 보증수리도 안된다는 점도 참고적으로
알고 계셔야 합니다... ^^*
제네시스 쿠페의 경우, 다행히 보증수리 품목에 해당이 되어서 보증수리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중고차의 보증수리를 받기 위해서는 명의이전이 완료 된 자동차 등록증과
성능점검기록부 그리고 관인계약서와 보증서가 필요 한데요. 문제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저는 보증수리에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서 진단보증협회로
발송을 해드린 후, 손님께서 보증수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손님께서 계신 지역이 충남
천안이었거든요...ㅎㅎ) 이번에 손님께서도 보증수리를 받기 위해 1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납부하셨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 달이라는 중고차의 보증 유효기간을 불과 몇 일
안남기고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인데요. 만일 한 달이 넘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된다면
100만원 가까이 되는 많은 비용을 누군가는 지불해야 할테고, 그렇게
되면 제가 아무리 나몰라라 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결국엔 손님과 저는 밝은 모습으로 다음에 또 뵐 수는 없을지도 모를 껍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지금 고장이 난 것이 오히려 잘 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ㅋ) 어쨋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럽고요. 저도
이번에 나름 최선을 다했으니 부디 너그러히 예쁘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 내일은 라세티 프리미어의 출고도 해야하고, 찾아봐야 할 차량들도
많은데다가, 오신다는 손님도 계시는데 글을 쓰다보니 시간이 2시가 넘었네요. 빨리 마무리 짓고 자야 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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