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6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어린이날이었던
어제는 공교롭게도 두 곳으로부터 상을 당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의
아버님과 예전에 살던 동네사람의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는데요. 같은 날, 두 곳의 장례식장을 다녀 오기가 여의치 않아서 어제와 오늘로
나누어 각각 장례식장을 다녀 왔습니다...;; 우선 초등학교
동창녀석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거의 30여 년 가까이 서로 연락이
안되다가 몇 년 전에 우연찮게 다른 친구들과 함께 연락이 닿아서 다시 알게 된 친구입니다. 사실 예전에도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었기에
다시 연락이 닿은 이후에도 작년 여름인가에 한 번 봤었을 뿐, 그냥
가끔씩 통화만 하고 지내는 사이인데요. 아무리 안친해도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모른척 하기가 좀 그래서 어제 저녁에 장례식장을 다녀
왔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살던 동네사람은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오기 전, 그러니까 약 5년 전까지는
같은 동네에 살았었던 사람입니다. 저희와 나이대가 비슷한데다가 그집의 아이도
우리 막둥이녀석과 같은 또래라서 예전엔 허물없이 지내기도 했었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 진다고, 약 5년 전에 저희가 살던 동네가
뉴타운으로 재개발이 되면서 각각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요. 그
이후, 2년 전인가에 잠시 만났었던 것 빼고는 가끔씩 서로 안부전화만
하는 정도로 이제는 그냥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때는 서로 친하게 지냈던
사람인지라, 예전에 친하게 지냈던 다른 동네분들과 함께 오늘 장례식장을 다녀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른들께서 늘 말씀하시길, 좋은 일이라면 몰라도 슬픈 일은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친구도, 동네분도, 저와는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니지만
특히 어제 갔었던 제 친구 아버님의
장례식에는 정말 잘 갔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첫날이라서인지 아니면
형제가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갔었던 시간이 일요일 저녁
9시쯤 이었는데도 조문객이라고는 친척분으로 보이는 두 내외분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조문객들이 좀 왔었으려나 모르겠네요...;;) 어제 돌아가신 친구의 아버님 연세는 80세 그리고 동네분의 아버님 연세는 98세
였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두 분 모두 호상일 수도 있겠지만 당사자들의 입장에서는 슬프지 않은 상이란 없을 듯 한데요.
마냥 행복하기만 해도 부족할 것 같은 가정의 달 5월에, 그것도
부모님을 여읜다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 아버님과 어머님의 연세는 두 분 모두
76세이십니다. 아직은 두 분 모두 정정하신 편이지만 결코
적은 연세들이 아니시다보니 어제 오늘, 장례식장을 다녀 오면서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요. 2주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찾아
뵙는 것 이외에, 틈나는 대로 자주 찾아 뵈면서 예쁜 저의 얼굴을 보여 드려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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