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8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어제가 입동이었다죠?
겨울로 접어든다는 입동이 지나기가 무섭게 추위라는 놈이 쨘~ 하고 나타난 것 같은데요. 휴일이었던 어제만 해도 막둥이녀석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놀면서 완연한 가을의 어느날을 만끽했던 것 같은데 정말로 하룻 사이에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순식간에 바뀐것 같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도 더 춥다고 하니 멋 보다는 몸을 더 생각하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입고 출근하시길 바라며 오늘의 일기를 시작합니다... ^^*
오늘은 성능점검의 보증수리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잠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한 통의 상담전화를 받았는데요. 딱 한 달 하고도 열흘(40일) 전에 중고차를 구입 하셨는데 주행거리는 아직 2천키로를 주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엔진과 밋션 모두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혹시 중고차의 보증수리가 가능한지에 관한 상담이었습니다.
오늘 상담을 의뢰하셨던 분도 그렇고 간혹, 한 달은 조금 넘었지만 아직 2천키로는 넘지 않았다거나 또 어떤 분들은 2천키로는 조금 넘었지만 아직 한 달이라는 기간이 안되었다며 중고차의 보증수리가 되지 않느냐는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한 달이라는 기간과 2천키로 이내라는 거리 중에서 어느 하나가 먼저 도래하게 되면 보증수리는 아무것도 되지가 않습니다.
신차 역시도 각 메이커에서 정해놓은 2년에 4만 또는 3년에 6만 그리고 엔진과 밋션의 5년에 10만키로라는 보증기간 중에서 기간과 거리 중에서 어느 하나가 먼저 도래하게 되면 보증이 되질 않고요...
그런데 오늘 상담을 의뢰하신 분의 문제는, 보증기간이 지나기 이전인 지난달에 이미 차량에 문제가 있음을 감지하고 당시 중고차를 판매했던 담당딜러에게 전화로 문의를 했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전화를 받았던 담당딜러는 보증수리가 되니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수리를 받으러 오시라고 했었다는데요. 중고차 딜러들은 한 달 또는 2천키로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넘으면 중고차의 보증수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텐데도 그러한 언급은 전혀 없이 그저 천천히 와도 된다고 했었고, 막상 한 달이 조금 넘은 상태에서 전화를 하니 난색을 표하며 보증기간이 넘어서 보증수리가 안된다고 하더랍니다.
어차피 중고차의 보증수리는 담당딜러가 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정해진 보증기간 이내에는 성능점검을 받았던 곳(한국 자동차 진단협회 또는 지정 공업사)에서 보험처리를 통한 형식으로 보증수리를 해 주기 때문에 담당딜러가 굳이 시간을 지연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을텐데도, 그런식으로 손님께는 여유있게 오시라는 이야기를 했었다는 것이 같은 중고차 딜러인 저로서는 조금 납득이 가질 않더군요.
만일 손님의 특별한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바로 오실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담당 딜러라도 성능점검장으로 달려가서 상황을 이야기 하고 성능점검장의 직원 또는 성능점검 콜센터를 통해서 어떠한 조취나 확답이라도 받았다면 한 달이 조금 넘었다 하더라도 간혹 보증수리를 받을 수도 있었을껍니다.
팔면 그만이라는 담당 딜러의 안일한 태도가 문제였는지 아니면 담당딜러의 경험이 미숙했던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그 무언가의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인지, 같은 중고차 딜러로서도 통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퇴근길에 잠시 장안동에 있는 옷 수선집엘 들렸습니다.
엇그제 구입한 바지들의 기장과 허리를 좀 줄이기 위해서 맡겨 놓았던 바지들을 찾으러 갔던 것인데요. 저의 허리 사이즈가 31인치인데 바지의 허리 사이즈가 짝수로만 나오다 보니 30인치는 작고 32인치는 크고, 게다가 저는 다리도 좀 안긴 편이어서 바지를 살 때마다 항상 기장을 줄이는 편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나는 상체도 별로 안길구나... ㅡㅋ
평소 가벼운 옷 수선은 집 앞에 있는 세탁소를 이용하는 편이지만 허리나 바지의 통까지 맡겨보니 마음에 안들어서 고민을 하던 중, 친구의 소개로 믿고 맡겨 보았더니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마음에 들게 해 주셨는데요. 그러고 보면 세상은 참 불공평한 것 같습니다.
성승헌이나 정동건같은 사람들은 잘생긴 외모와 큰 키로 평생을 살아갈텐데, 누구는 기럭지가 안긴것도 서운한데 바지를 살 때마다 기장을 줄이는데 돈을 써야 하니 말이죠...
흠... 엇그제 낭떨어지에서 떨어지는 꿈을 꿨는데 잘 하면 내년엔 키가 좀 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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