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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동차의 월동준비] 다 아는 상식 속에서도 다시 한 번... 작성자_ 오부장
2010-11-1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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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0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어제 아침, 갑자기 제 집사람의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출동서비스를 불렀었습니다.

열이 받은 상태이거나 그동안 기온이 포근했었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었는데 어제 새벽에도 그렇고 퇴근을 할 무렵에도 그렇고, 기온이 거의 영하에 가깝게 차갑다 보니 예상치 않게도 차량에 문제가 발생 한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겨울철 자동차의 차량관리 요령과 월동준비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글을 써 보겠습니다.

겨울철 자동차의 차량 관리요령들은 아마도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어쩌면 식상할 수도 있을테지만 그러한 상식과 더불어 실제로 제가 느낀 점들을 추가로 기록 해 보겠습니다... ^^*

 

스노우 체인... 

월동준비의 대명사는 뭐니 뭐니 해도 스노우체인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의 경험으로 봤을 때, 일단 눈이 막 내리기 시작 해서 살짝 쌓였을 때 까지만 해도 굳이 스노우체인을 사용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차량의 운행이 많은 시내도로나 고속도로에서도 눈이 심하게 쌓이지만 않았다면 넉넉한 차간 거리의 확보와 서행운전만으로도 굳이 스노우체인의 필요성은 없는 편이죠...

눈이 내리거나 빙판길이 예상이 되면 차를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상책일테지만, 깊은 산골을 갔다가 내려오려는데 갑자기 눈이 내리거나 부득이하게 빙판길을 운행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한 월동장비중의 하나인 것 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트렁크에 하나 쯤은 갖고 다니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의 일부 도로에서는 스노우 체인이 장착되지 않은 차량들의 통행을 아예 금지시키기도 하는 이유도 있지만, 실제로 맨타이어 보다는 스노우체인을 장착 한 차량들이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눈길에서 스노우체인이 좋다 하더라도 결국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것도 반드시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차량의 소통이 뜸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새벽에는 전날에 녹았던 도로가 다시 빙판길이 되므로 나의 조심과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이때는 특히 차량의 운행은 자제 하시길 바라고요. 참고로, 눈이 쌓인 고속도로에서 체인을 치고 달리다가 마른 도로를 만났다고 해서 속도를 내게되면 여지없이 체인이 풀려버리게 되고 자칫 차량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는 것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목장갑과 얇은 팔목용 토시...

다른 분들은 스노우체인의 중요성만을 강조하시는데요. 저는 스노우체인과 더불어 꼭 필요한 목장갑과 팔토시를 추가로 갖고 다니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말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운행을 하다가 갑자기 스노우체인을 쳐야 할 경우, 손에 흙이 뭍는 것을 막아주는 장갑도 필요 하겠지만 얇은 팔목용 토시가 있다면 옷이 더러워 지는 일은 없겠죠? ^^* 

 

스노우타이어....

분명 겨울용 타이어인 스노우 타이어는 겨울철에 참 요긴하긴 합니다만, 우리나라는 겨울 내내 눈이 내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운전을 업으로 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굳이 스노우타이어까지는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동유럽이나 캐나다처럼 눈이 아주 많이 내리는 곳은 겨울 내내 도로에 눈이 쌓여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일반 타이어와 스노우타이어를 미리 준비 해 놓고 계절마다 바꿔끼기도 하는데요.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고 다닐 동안 일반 타이어는 집에 보관을 해 놓아야 하는 불편함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만일 스노우타이어나 스노우체인이 없다면 만일을 대비해서 아쉬운대로 스프레이식으로 뿌리는 스노우체인 하나 쯤은 비상용으로 갖고 다니시는 것도 좋고요...ㅎㅎ

 

앞유리창 밖의 성애 제거용 밀대...

실내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분들은 크게 필요가 없으시겠지만 외부에 주차를 시켜 놓는 분들에게는 하나 쯤은 반드시 있어야 할 필수품인데요. 많은 눈으로 인해 앞 유리창에 눈이 수북히 쌓인 경우, 와이퍼만으로 제거를 하려다 보면 자칫 와이퍼의 모터나 와이퍼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만일 앞유리창에 쌓인 눈이 얼어붙거나 전날 운행하면서 녹았던 물기들이 얼어붙기라도 하면 와이퍼로는 절대로 없앨 수가 없고, 딱히 눈이 내리지 않았다 하더라도 겨울철에는 유리에 성애가 자주 끼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보관하기도 나쁘지 않은 프라스틱 성애제거용 밀대 하나 쯤 갖고 다니시게 되면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앞유리창 안쪽의 습기 제거제와 깨끗한 융보루(걸래)...

비오는 날에도 마찬가지지만, 겨울철에는 특히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유리창에 습기가 많이 끼게 되는데요. 이때는 히터의 스위치를 앞유리창 쪽으로 놓고 에어콘을 함께 틀어주면 쉽게 습기를 제거 할 수가 있습니다.

주로 혼자 운행을 하게되면 큰 문제가 없지만, 사람이 많이 타게되면 앞유리는 물론 옆유리까지 습기가 대책없이 많이 끼이기도 하기 때문에 히터와 에어콘만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으므로 습기제거제 또는 김서림제거제와 걸래 하나쯤은 갖고 다니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껍니다.

 

부동액...

해마다 겨울이 되면 카센터의 권유 또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부동액을 새로 교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요즘에는 대부분 사계절용 부동액을 사용하므로 굳이 해마다 부동액을 교환 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미리 부동액을 점검 하여서 부동액의 양이 부족하면 보충을 해주시고, 부동액의 색깔이 진한 연두색이 아닌 검은색에 가까운 갈색이나 붉은색 또는 맹물과 비슷한 투명한 색깔이라면 반드시 더 추워지기 전에 미리 교환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와셔액....

겨울에는 여름이나 다른 계절에 비해 도로에 흙탕물이 많이 깔려있습니다. 내린 눈이 아주 조금씩 녹으면서 앞차의 바퀴에서 흙탕물이 튀기기 때문에 수시로 앞유리창을 더럽히게 되는데요. 이때 와셔액이 없다면 참 난감한 상황이 연출이 됩니다.  

와셔액도 부동액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사계절용 와셔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는 편이지만, 지난 여름에 맹물을 넣으셨었거나 혹시라도 여름용 와셔액을 사용하셨던 것은 아닌지 잘 확인 해 보시길 바랍니다.

 

히터와 항균필터....

겨울에는 추위때문에 창문을 닫아놓고 운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래 된 차량은 항균필터가 없지만 요즘 나오는 차량들은 대부분 항균휠터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진정한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항균휠터를 교환 해 주시는 것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해서라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밧데리...

보통 밧데리의 용량은 AH라고 표기를 하는데 A는 암페어고 뒤의 H는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서 60AH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면 1암페어 씩 소모를 할 경우 60시간을 사용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밧데리도 수명도 다하기 때문에 60암페어짜리의 밧데리라 하더라도 2~3년 정도가 지났다면 실제로는 60~70%, 심지어는 40%도 안남아 있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밧데리의 충전상태는 유관으로도 쉽게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밧데리의 확인창이 초록색으로 되어 있다면 충전이 양호하거나 충분히 충전이 된 상태이고, 검은색이라면 충전이 불량하거나 충전이 필요한 상태이며, 흰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면 완전 방전이 된 상태인데요. 차량용 밧데리의 수명은 보통 4~5년 정도로 잘 쓰시는 분들은 5년 이상도 쓰시는 경우도 있지만, 방전이 자주 되었다면 2~3년도 못 쓰시고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밧데리의 확인창이 초록색으로 되어 있다고 해서 밧데리의 상태가 좋다는 맹신은 금물입니다. 간혹 표시창의 불량도 있기 때문이죠...

오래 사용한 밧데리이거나 잦은 방전을 했던 밧데리라면 충방전 능력이 현저히 저하 되는데 특히 추운 날에는 스타트모터에 부하도 많이 걸리고 밧데리의 기능도 100% 발휘되지 못하기 때문에 카센터에 들리게 되면 반드시 점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그 밖에도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오일 브레이크 라이닝 등도 함께 점검 해 주셔서 추운 날씨에 도로 위에서 고생하시거나 사고로 이어지는 일은 없으시길 바라고요. 마지막으로 겨울철의 주차 팁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겨울철에는 가급적 핸드브레이크는 사용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물기가 많은 도로를 주행 한 후, 간혹 사이드브레이크의 케이블 속에 물이 들어가서 얼어버리는 바람에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오토차량의 경우엔 그냥 파킹(P)에 놓고 주차를 하시고, 수동차량인 경우엔 기어를 넣고 바퀴에 고임목으로 고정을 시키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번 겨울에도 많은 눈이 내리게 될 예상이라고 합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자동차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므로 더 추워지기 전에 자동차의 월동준비를 함으로서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라며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