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7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매일 아침마다 화장실을 가는 것은 장이 건강하다는 뜻이라죠?
평소 저도 매일 아침마다 화장실을 가는 편인데요. 오늘 아침엔 왠일인지 아무리 기다려도 그분이 오시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그냥 출근을 했더니만, 주책없이 출근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그분이 오시려는 느낌이 드는거 있죠? ㅡㅋ
저희 매장 건물에는 화장실이 층층마다 있고, 각 층마다의 화장실엔 평균 4개 정도의 변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집에서 일들을 안보고 나오는 모양인지 아침마다 화장실은 대부분 만원이고요...
그런 우려를 하며 겨우 매장에 있는 화장실에 도착 해 보니, 마침 운 좋게도 한 자리가 비어 있더군요...
아싸~ 싶은 마음으로 화장실 문 앞에 있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풀고 있는데, 그 사이에 누군가가 후다닥 화장실로 먼저 들어가 버리는거 있죠? ㅠ,.ㅠ
흠... 제가 한 발 늦은건지 아니면 새치기를 당한건지 고거 참 햇깔리데요...
얼마나 급했으면 그 잠깐 사이에 벌써 그분과 만나는 소리도 엄청 크게 들리던데, 문 밖에서 왜 새치기를 했냐고 따질 수도 없고... 쩝;;
어쩔 수 없이 위아래층을 오르락 거리다가 겨우 빈자리를 찾아서 저도 그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곰곰히 생각 해 보니, 새치기를 한 사람은 이미 화장지를 들고서 전투준비 태세를 갖췄었기 때문에 저보다 먼저 변기를 차지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쉬,,, 준비 된 자가 변기를 먼저 차지하게 된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 아침이었습니다...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저도 빨리 그 분을 만나야 했에 아침 출근길에 약간의 과속도 불사하며 급하게 운전까지 했는데요. 하필이면 매장 근처의 주차장을 바로 코 앞에 두고,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야만 했습니다. (사실은 신호가 한바퀴 돌 때까지 기다렸던 것이기에 실제로는 대략 3분 정도밖에 안되었었지만, 제가 워낙 다급한 상황이었던지라 아침에 제가 느꼈던 시간은 정말로 3시간 처럼 느껴 졌거든요... ㅡㅋ)
내용인 즉, 사거리에서 우회전만 하면 바로 주차장인 상황에서 저는 우회전을 하기위해 맨 바깥 차선으로 가고 있었는데 어떤 수입차(신형 BMW 7시리즈)가 갑자기 제가 달리고 있는 차선으로 무식하게 급차선 변경을 하더군요...
운전하는 모습은 정말로 4가지가 없어 보였지만, 평소 저는 그런 모습들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편이기에 오늘도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끼어들게 해 줬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직진신호가 정지신호로 바뀌자 제 앞에 끼어 든 수입차도 멈추는거 있죠?
엥? 우회전 하려는거 아니었나?
잘 하면 빠져 나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했지만 앞차가 덩치 큰 수입차다 보니 조금 불안한 생각이 들어서 우측깜빡이를 켜 놓은 채로 살짝 크락션을 눌렀습니다. (제 차는 순정 땍땍이 크락션이라 정말로 살짝 가볍게 떽! 떽! 두 번...)
차를 조금만 앞으로 빼 주거나 약간만 왼쪽으로 비켜 주면 탱크도 지나갈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라 생각하고 크락션을 눌렀던 것인데, 앞차는 저를 의식 했던 모양인지 차를 약간 이동시켜 주더군요...
그런데 또 엥???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움직이면서 아예 제 차를 우회전하지 못하게 막아버리는거 있죠?
헐... 대박...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사거리에서 이러한 경우를 종종 경험 해 보셨을껍니다. 간혹 택시기사님들의 경우엔 장시간 운전 하다보면 피곤한 나머지 귀찮아서 모른척 했다치고, 초보운전자들의 경우엔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못비켜 준다 치고...
만일 앞서서 제 앞으로 끼어 들었다며 크락션을 눌렀다든지 아니면 쌍라이트를 켜고서 불편한 심기를 보였더라면 괘씸죄를 적용해서 오기로라도 막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아무렇지 않게 그냥 끼어들게 해 줬었기에 그런 원인은 절대로 아니었던 것 같고요. 길을 막았던 수입차의 운전자는 아마도 제 차가 좁은 틈을 지나가다가 긁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예 지나가지 못하게끔 막았던 것이 아니었나 싶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내려서 뭐라 한마디 해 주고 싶었지만, 나 똥마려운데 왜 길을 안비켜주냐는 이유로 아침부터 싸울 수가 없어서 내리진 않고 창문을 꼭 닫은채로 썩을노므 수입차 운전자에게 딱 두 마디를 해 줬습니다.
"에라이~ 뷁쉙뷝뚥훍괆짊뮮곎뷁.... 10리도 못가서 빵꾸나 나라... 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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