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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의 부가서비스인 <통화중대기>와 그냥 <통화중>의 장단점... 작성자_ 오부장
2010-11-2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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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5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ㅎㅎ

낮에 잠시 한가한 틈을 이용해서 직원들과 사무실 앞에서 얼쩡거려 보니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인 연말이 다가와서인지 매장 전체가 한산한 분위기였고, 저 역시도 딱히 바쁜 하루는 아니었는데요. 오후 늦게 매장을 방문 하신 손님이 계시는 바람에 오늘 해야 할 일들 중에서 몇 가지를 깜빡 잊고서 퇴근을 하고 말았습니다.

오늘 해야 할 일들 중에서 가장 중요했던 일 중의 하나는, 어제 아는 딜러의 부탁을 받고 지방으로 날린 i30의 명의이전이 완료 된 등록증을 팩스로 넣어 주는 것...

차를 팔면서 기존의 자동차보험을 해지하기 위해서는 명의이전이 완료 된 등록증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꼭 보험해지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차를 파신 분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명의에서 완전히 빠져 나갔는지의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명의이전이 완료 된 등록증을 보고 확인사살을 하고 싶어 하실 껍니다.

저와 관련 된 분들은 대부분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 분들이기에 오늘 분명 명의이전이 끝나긴 했을테지만, 저도 그렇고 저에게 차를 준 딜러도 그렇고 최종적으로는 기존의 차량 소유주인 손님께서 가장 궁금 해 하실테니 내일은 출근하자 마자 오전 일찍 팩스를 넣어주며 하루를 시작해야 겠네요... ^^*

 

일을 하다보면 가끔은 저에게 걸려 온 손님의 전화를 놓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휴대폰을 갖고 들어 갈 수 없는 목욕탕에 있거나 잠을 잘 때 또는 잠시 휴대폰을 놓고 딴짓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못받을 때도 있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화장실에서 그분과 힘겨루기를 할 때는 전화를 받는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일부러 안받기도 하며, 먼저 걸려 온 다른분과의 통화를 할 때는 통화중대기라는 부가서비스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전화를 받을 수가 없거든요...ㅎ

그렇게 해서 전화를 받지 못했을 때, 거의 대부분은 바로 전화를 드리는 편이지만 간혹 깜빡 잊어버리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서 많은 시간이 흘렀다면 다시 전화를 드리기가 여간 민망한게 아닌지라 그냥 부재중 전화로 처리를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휴대폰의 번호가 아닌 일반 유선전화의 번호는 여러 시간이 흐른 후에는 말할 나위도 없고, 바로 확인이 되더라도 전화를 드려 보기가 참 깝깝합니다.

휴대폰은 다시 전화를 하면 대부분 저에게 전화를 했던 사람이 받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지만 일반전화는 발신전용의 회사전화도 있고 수신이 된다 하더라도 누가 전화를 했는 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아닌, 가정집의 전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 전화를 해 보면 엄마가 전화를 했었는지 아빠가 전화를 했었는지 아니면 아드님이 전화를 했었는지 알 수가 없는데요. 저에게 전화를 건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받게 되면 누가 전화를 했었는지 물어보기도 그렇고... 쩝;;

 

말이 나온김에, 휴대폰의 <통화중 대기>라는 부가서비스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앞서 말씀을 드렸던 것 처럼, 제 휴대폰은 <통화중 대기>가 안되어 있고 그냥 <통화중>으로 넘어가는데요. 저도 예전에는 손님들의 전화를 놓히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통화중대기>를 사용 했었지만, 요즘엔 그냥 <통화중>으로 바꿔 놓아서 통화중에 누군가가 전화를 걸면 신호가 가지 않고 그냥 통화중으로 넘어가도록 설정을 해 놓았습니다.

어차피 통화중으로 인해서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발신자의 번호가 문자로 전송되는 부가서비스(KTF는 캐치콜, LG는 매너콜, SK는 골키퍼)가 있기 때문에 먼저 통화를 하고 있던 사람과의 통화가 끝나면 수신 된 번호로 제가 바로 전화를 드리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제가 통화중 대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요. 우선 통화중대기의 경우, 사람을 참 간사하게 만들고 누군가는 가끔 바보를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먼저 통화를 하다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중요하지 않은 둘 중의 한 사람은 분명 찬밥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통화를 하던 사람에게 전화가 왔으니 잠시 기다리라 해 놓고, 나중에 걸려 온 사람의 전화가 조금이라도 더 중요하다 싶으면 앞서 통화를 했던 사람은 깜빡 잊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ㅎㅎ

기다림을 당하는 사람은 순진하게도 상대방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꺼라는 기대감을 갖고서 상대방 휴대폰 회사에서 제공되는 달갑지 않은 대기 멜로디에 귀를 귀울이고 있는데, 예상 밖으로 상대방의 통화가 길어지거나 상대방이 앞서 통화를 했던 사람을 깜빡 잊고서 종료 버튼을 누르게 되면 그제서야 바보가 되었음을 느끼게 되곤 하죠...ㅎㅎ

제가 바로 그 순진한 바보들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고, 저 역시도 통화중 대기를 사용 했었을때는 누군가를 가끔 그런 식으로 바보를 만들기도 했었다는 것을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

통화중 대기의 경우, 또 가끔은 괜한 오해와 걱정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먼저 통화를 하고 있던 사람이 급하고 중요한 내용이라면 당연히 나중에 걸려 온 사람의 전화를 받을 틈이 없는 경우도 있을텐데요. 나중에 전화를 건 사람들 중에서 약간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러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나마 자신의 전화를 일부러 피한다는 오해를 할 수도 있을껍니다.

또 부부 사이에서도 만일 늦은 밤에 전화를 했는데 안받게 되면, 통화중일꺼라는 생각은 일단 배제를 하고 순간적으로는 걱정 또는 오해를 하는 경우도 있을텐데요. 만일 부부금술이 좋은 사이라면 혹시나 무슨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될테고, 반대로 사이가 좋지 못한 부부이거나 전과가 있는 남편과 아내라면 전화도 안받고 또 뭔짓을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하는 오해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ㅎㅎ

어차피 요즘엔 캐치콜이라는 부가서비스가 있어서 통화중이든, 통화중대기든, 통화가 끝나는 대로 다시 전화를 해서 오해를 풀면 될껍니다.

그래서 중요한 통화로 인해서 나중에 전화를 건 사람으로부터 괜한 오해나 걱정을 하게 만들기 보다는, 차라리 누군가와 통화중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을하는데 이것은 순전히 저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그냥 <통화중>이 좋다 <통화중 대기>가 더 좋다에 관한 테클은 사양합니다...ㅎㅎ

부가서비스를 신청 할 때, 각자 자신에게 더 유리한 부가서비스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