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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air weather friend 작성자_ sookie
2010-11-16 12:16
0 1,748


오늘은 이런 기사가 인터넷에 떠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빛의 속도로 사귀고 한번 클릭으로 절교하는 세상.. ("원문 기사 클릭")

 

영어의 Friend는 한국어의 '친구'와는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같은 나이 혹은 비슷한 나이의 사람끼리만 친구가 될 수 있는 반면 영어의 Friend는 나이에 상관없이 일정 기간 동안 같이 놀면서 hang out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공감대가 많으면 누구나 Friend가 될 수 있죠. 그래서 누구를 Friend라고 부르기도 쉽고. '쟤 내 친구야"를 보통 이렇게 S/he's a friend of mine라고 표현하는데,  S/he's my friend라고 하면 친구가 하나밖에 없는 사람으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쟤는 (많고 많은) 내 친구 중의 한명이야"가 영어로는 정확하게 그네들의 사이를 나타내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S/he's not my friend anymore도 심심치 않게 들리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잰 더 이상 내 친구 아니야." We used to be friends - "한때 친구였어" 어떤 이유로든,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심리적 거리감 때문에 멀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되면 다시 쉽게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친구임"가 "친구아님"이 나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만들어지는 상태이기도 하고 "친구"의 정의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깊은 우정이나 끈 같은 것도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그런데 한국말로 "잰 더 이상 내 친구 아니야."라는 말은 정말이지 이제 죽을 때까지 저 사람을 안 볼 것 같은 느낌 아닌가요. 그리고 친구였다가 친구 아니었는데 다시 친구 되기도 쉽지 않죠. 친구 아닌 상태가 되기까지는 엄청난 '절연'의 싸움이나 갈등이 있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요.

 

한국어의 '친구'는 그만큼 정이 있고 나의 애정이 상대방의 애정이 들어있는 말이고 거리에 상관없이 '친구'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여전이 친구이면서 상대에 대하 관심을 보여주지 않나요. 그래서 다시 만나도 반갑고 예전의 감정과 관계를 쉽게 되살릴 수 있게 되는 사람들 한국말로 '친구'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물론 타인을 이용해 먹는 친구도 있습니다. 영어에서는 그런 인간들을 "fair-weather friend" (날씨 좋을 때만 친구)라고 하며 이런 개념은 전 우주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나 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미리 알아보고 멀리해야겠죠. ^^*

 

Soo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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