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ㅌ필드에 있는 메가박스에서 MX관으로 봤습니다

오랜만에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좋은 자리에서 여유롭게 봤네요.

MX관이 뭔가 했는데 영사 프로젝트 좀 더 좋은거 써서

색감이 좀 더 진한듯? 좀 더 선명한듯? 정도 느낌에

가죽 시트 의자가 설치 되어서 1~2천원 더 받는 상영관이네요

일단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베이더 형이네요

무술 액션의 장인 견자단이 나오지만

이번에 베이더 형의 액션은 기막히게 표현한거 같습니다

이전의 '광선검 뿅뿅 하다 돌맹이 하나 포스로 던지고' 이런게 아니라

무지막지한 살기를 뿜으면서 ㄷㄷ... 안보신 분들은 보면 알게 됩니다

베이더형 팬이라면 짧은 등장 시간임에도 나름 만족할 정도의 연출 아닌가 합니다

분위기가 가벼운 느낌에서 좀 무거운 느낌으로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변화 같았습니다

스타워즈 4,5,6은 당시 수준으로는 비행선의 등장 및 전투 씬에서

놀라운 카메라 앵글을 보여주었지만

에피소드 1부터 시작된 최근 작품들에서는 조금 가벼운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전투기 이륙 장면이나 전투씬을 좀 더 묵직한 느낌으로 연출한 것이

개인적 취향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전 까지의 스타워즈가

조금은 심리적으로 멀리서 캐릭터를 보는 느낌이라면

로그원은 이전 보다는 더 가깝게 보는 듯 해서 

캐릭터의 내면적인 부분도 좀 더 잘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EP3, EP5를 가장 좋아하는데 여기에 로그온도 추가 되었습니다.

로그원 같은 시도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네요

스타워즈 팬이라서 재밌게 봤지만 스타워즈 팬이 아니라도

전투씬 만으로도 시간 때우기 영화로 보는 것은 손색이 없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