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라이프를 통해 소개받은 Sookie입니다.
제가 가진 것보다 칭찬이 많아서 감사할 뿐입니다 ^^;
이 공간은 여러분들처럼 한국에서 영어를 배웠었고, 유학 후 귀국한 현재도 공부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로 저 또한 가졌던 고민, 해결책,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작하는 첫 글로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영어 환경과 배경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영어는 모든 사람이 잘하고 싶어하고 가지고 싶어하는 능력이기는 하지만 획득이 쉽지는 않습니다.
이런 영어를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계신 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국에서의 영어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국민의 스트레스”
한국에서 영어를 배운다는 의미는...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은 제2외국어 습득 (Second Language Acquisition)입니다-
사람이 모국어 (first language) 를 배우는 과정과 제 2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은 그 시작부터 확연하게 다릅니다.
모국어는 주위 사람들의 (대개의 경우 가족) 소리를 듣고 (listening)
이해하면서 말을 하게 되고 (speaking)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니면서 글자를 익히고 (reading) 나면
생각을 정리하여 글을 쓰는 과정을 (writing) 거치게 됩니다.
그렇지만 영어를 배울 때 대개의 경우
알파벳을 먼저 익히면서 활자로 쓰여진 외국어를 먼저 이해하게 되고 (reading)
소리를 들어 이해하고 (listening)
나중에야 말하기와 쓰기 (speaking & writing - output)의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물론 어떤 접근 방법을 택하는지에 따라 말하기와 쓰기 능력이 먼저 계발되기도 하고
개인적 노력에 따라 읽기 단계에서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네 가지 영역 중에서 어느 과정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정해진 원칙이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어를 잘한다” 혹은 “영어 잘해” 라는 명제 속에 담겨진 보편적인 기준은
말하기와 쓰기(speaking & writing) 능력의 표현이며
이는 결국,
우리가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고 나서의 목표이기도 하고
speaking & writing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손을 놓거나 좌절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떤 영어 교육 학습/방법이 좋아요?
4가지 외국어 영역(읽기,쓰기,듣기,말하기)을 생산적인 개념으로 정리한 이론이 있습니다.
나를 기준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영어 자극,
reading & listening을 INPUT으로,
나를 통해서 나가는 영어 자극 speaking & writing을 OUTPUT으로 보게 됩니다.
OUTPUT은 INPUT이 없으면 불가능하고
또 어떤 레벨의 INPUT을 부여하는지에 따라 OUTPUT의 수준도 달라집니다.
한국어로 글쓰기를 할 때 일단 “많이 읽어라”라고 하는 것도 이러한 이론에서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국어인 한국어를 배울 때 “많이 들어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언제나 주위 사람들, 텔레비전, 라디오 등 언제나 한국어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영어라는 외국어의 경우, 본인의 의지로 INPUT을 부여하지 않으면 영어 자극을 받을 곳이 안타깝지만
아직은 주위에 많이 없습니다. 통계적으로 본다면 어릴 때 외국어의 INPUT에 노출되면
듣기나 발음 면에서 좀더 거부감이 없고 자연스럽다고 알려져 있고
이런 INPUT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야만 나이가 들면서 성장하는 사고와 적합한 표현력이 글쓰기와 말하기에서 이루어집니다.
개인적이 학습 능력이 차이가 많이 나는 외국어 학습 분야인 영어를 배울 때
알파벳 A, B, C를 먼저 가르치건 Hello를 먼저 가르치건 받아 들이는 사람에 효과는 아주 달라지기 때문에
이게 좋다, 저게 좋다라고 단정짓기가 곤란한 분야라는 점(자극의 선택)이 많은 부모와 학생을 혼동 속으로 몰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학습 교재를 선택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 의견은 어떤 특정 교재나 책이 본인의 영어를 완성해주지 않는다고 봅니다.
책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잘 팔리는 영어 책을 소유하는 것은 나의 영어로 아무런 상관이 없고
단지 그런 자극을 지속적으로 부여하는 점이 외국어 공부의 기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영어는 시험 과목?
제가 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때에도 그래왔고 현재도 영어를 배우고 있는 많은 이들이
영어라는 언어 배우기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한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시험 과목이기 때문에 몇 달간 훈련을 통하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숫자가 복잡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시험 대상 - 토플, 토익, GRE, SAT, 수능 등 - 의 영어도 존재하고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한 접근 방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 영어에서 얻은 점수가 앞에서 말한 “영어를 잘한다”의 보편적인 기준에 만족스럽지 않다는 사실을
비즈니스 목적으로 영어가 필요한 곳이나 배우는 사람들, 학부모들이 점점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쓰다보니 거창하게 되었지만 영어를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는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목표에 따라 다릅니다.
영어 시험의 고득점이라면 열심히 책을 공부하고 듣기 연습을 하면 되고
그 이상의 실력을 원한다면 “그 이상의”노력과 접근법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 노력과 접근법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가장 중요한 영어 공부 방법론을 적다보니 조금 건조해 졌는데요 ^^;
앞으로는 좀 더 친숙한 이야기로 함께 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Best ragard, Soo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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