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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vs. 운동 vs. 가사노동 작성자_ sookie
2011-06-17 10:43
2 1,306


주위에서는 제가 유학을 다녀왔고 유학 갔다온 사람치고 아직도 영어를 잘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 이유로 '영어를 잘한느 비법"이 있는지 항상 물어보곤 하지만 저의 대답이 언제나 신통지 않다는 사실에 다들 실망을 합니다.

 

최근에 몸이 아파 여기저기 병원을 다녔는데 환자는 의사가 만병통치약을 알고 있는 듯이 진료를 기대하지만 사실 의사들도 "별나라 의술"을 행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는 증상, 항생제나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내가 가진 증상에 대해서 도와줄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의사의 역할은 "진단을 제대로 하는것"이고 환자의 역할을 원인을 알고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일"이라늘 것이죠. 이 두가지가 같이 일어나야 "의료/치료 행위"에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는 것이 지난 몇달간 병치례(?)를 하면서 나름 얻은 삶의 지혜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너무 객관식 문제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한 문장으로 된 답변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위 질문에 대한 정답은 아주 깁니다. 적어도 한 3-4시간은 마주 앉아서 설명을 해줘야 하는 "학문적 이론'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일어나느 현상에 대해서 아주 막연한 개념을 갖고 접근을 합니다. 가령 "좋은 아빠되기" "영어 잘하기" "요리 잘하기" 등등 우리가 주고 받는 사고들은 아주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정의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에게 "영어 공부하는 목적이 뭐에요?" 라고 제가 질문을 하면 다들 당황해 합니다. 생각을 안해본 것이겠지요.

 

영어를 잘 하고 싶기 전에 "영어가 어디에 필요하세요?"라는 질문에 본인의 목표를 맞추시기 바랍니다. 객관식으로 해조면 1) 토익, 2) 유학, 3) 토플, 4) 취미 삼아, 5) 승진, 6) 수능, 7) 사업등의 답변이 예상됩니다.

 

영어 vs. 운동

최근에 직장을 다니는 아는 분이 영어 개인 과외를 부탁해서 시간을 맞춰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쪽 돈을 낭비하는 것 같아 그만둔 적이 있습니다. 승진을 위해서 토익을 준비해 보려고 하는데 영어를 위한 과외 시간은 따로 낼 수 있지만 쉬는 날은 데이트하러 가셔야 해서 더 이상 영어에 시간 투자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Fitness에서 운동하러 가는 접근 방식이랄까...

나이가 들면 운동을 해야 한다는 당연한 명제가 있죠. 어쩌다 보니 운동이 PT (personal trainer)를 고용해야 하는 비싼 활동이 되어 버리긴 했지만 근육 움직임에 대한 기초 지식과 트레이닝만 받으면 계속해서 트레이너가 필요한 일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운동이 힘들기 때문에 자발적인 의지로 움직여지지 않기 때문에 돈이라는 댓가를 지불하고 "돈이 아까워서" 가게 되는 억지 패턴을 본인에게 부여해서 운동을 하게 되더라구요.

운동은 자발 혹은 비자발적으로 Fitness에 가서 운동하는 것 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영어는 그렇게 해서 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어버렸습니다. 수업만 들고 그 시간만 따라해서 영어가 잘되면 현재 대한민국의 1-20대는 bilingual이 되어야 겠죠.

 

영어 vs. 가사노동

그렇다면 수업 안에서 밖에서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인데 이것도 그다지 유쾌한 대답은 아닙니다. 매일 영어를 듣고 읽어도 내가 뭘 알고 어떻게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지 알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제 친구의 어머니는 문화센터에서 영어 강의를 들으시고 틈틈히 영어를 공부하시더라구요. 결국은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떠드는 외국인들에게 "Quiet, please!"라는 말을 해줌으로써 주위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는 일을 아주 보람으로 느끼십니다. 이 어머니는 주위에서 들리고 보이는 영어에 아주 관심을 가지며 흡수하는 노력을 끊임 없이 하고 계십니다.

 

영어와 가사노동의 공통점은 "해도 표시가 나지 않는다"와 "안하면 표시난다"입니다. 매일 흡입하는 단어와 영어 문자들이 휘발성으로 사라지는 것 같지만 그런 활동을 접는 순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서 나중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죠.

 

Self-study plan

첫 시작은 본인의 목표에 맞게 플랜을 짜는 일이고 그 다음은 플랜을 실행하는 일이죠.

 

 

 

 

P.S. 목표 달성 영어 공부 플랜 맞춤 서비스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후레디 11-07-11 12:26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Manlife 11-07-11 12:45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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