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의 시작은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네이버 지식iN에 나눔을 묻습니다 코너에 대한 대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빌게이츠와 버핏은 따뜻한 자본주의, 사람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말합니다.
이것은 국가나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을 부자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출발하죠.
우리나라는 왜 김밥할머니들이 그런 마음을 많이 낼까요?
우리나라에서도 빌게이츠와 버핏처럼 부자와 사회 지도층의 기부가 활성화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개인적으로 오랜기간동안 고민해왔던 주제 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100% 이해할만한 혜안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생각해온 바를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은데요
여러분들과 함께 의견을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시작해 봅니다.
1. 부자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
우리나라 부자들의 대부분은 부동산 부자입니다.
우리나라 부자들이 기부를 하려면 현금으로 기부를 해야할 텐데
정작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부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고요.
김밥 할머니의 기부가 가능한 것은
김밥을 팔아서 나온 수익으로 부동산을 투자하지 않고
그 현금을 그대로 현금성 자산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기부를 받는 입장에서도 주식이나 채권 등의 2차적인 기부는
사실상 그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잘 안받으려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부재: 의식의 부재
역사적으로 봐도 영국이나 미국의 귀족들은 전쟁이 나면
항상 가장 앞에 서는 것이 전통으로 굳어져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를 구한 역대의 인물들을 보면
영국의 귀족, 즉 양반들이 나라를 구했다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히려, 일반 시민들이나 기득권(부자) 세력 중에서도
낮은 사람들이 열심히 활동했다는 유례를 찾기가 쉽습니다
일제시대를 거친 이후에도 그 잔재는 모두가 납득할만큼 제대로 숙청되지 않고 있고
지금의 기득권들이 가지고 있는 그 유산이 모두 깨끗하다는 보장도 없죠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이 기부한다는 행위.
즉, 자신의 재산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불합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역사와 지식의 학습에 능하다고 할 수 있는 부자들이
자신의 재산을 나눈다는 행위를 할지에는 의문의 부호가 붙습니다
3. 소유한 자본규모에 따른 기부의 종류의 다름
버핏과 빌 게이츠의 자산을 합친 규모는 약 120조에 다다릅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이라고 해봐야 1위 수준이 5~6조 정도죠
이런 규모에서 할 수 있는 기부의 종류는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빌 게이츠가 에이즈와 아프리카 국가에 백신 지원한 금액만 해도 약 1조원이 되는데
우리나라의 부자들이 실질적인 기부와 그 기부로 인해 가질
본인과 본인이 속한 브랜드의 가치 상승을 위한 기부를 하기에는 턱 없이 금액이 모자라죠
또한 우리나라 국민이라고 해봐야 5000만.
그 중에서 기부가 필요한 수요가 된다고 해봐야 얼마나 될까요.
사회 지도층에서 가진 자본이 기부가 필요한 수요를 충분히 압도하고도 남을거라 생각하는데
누가, 왜, 무엇이 답답해서 기부를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4. 미국이라는 United State와 한국이라는 단일민족국가라는 차이
큰 규모로 국내에 기부를 한다면 또 누구는 기부 받았고 누구는 못받고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이해관계와 말들이 많아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학연, 혈연, 지연이 빠질 수 없죠)
국내에는 기부를 안하느니만 못할 것입니다
찬/반을 떠나 국책 사업인 4대강만 해도
알박기부터 시작해서 하우스 몰래 지어놓고 돈받기 등
자기들 이권 챙기기가 끊임없이 국민들 사이에서도 이루어 지는데
하물며 사기업(부자)이 기부를 한다고 했을 때 그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행동까지 할지가 의문입니다
제가 오너라도 수 많은 국민의 공평성을 이해시키면서 기부할 기획력이 있다면
반도체, LCD를 포함해 향후 10년의 산업이라고 일컬어지는 바이오, 친환경에 힘을 쓰겠습니다
반면 미국이라는 국가의 특성을 살펴봤을 때
버핏과 게이츠를 시작으로 해서 수 많은 부자들이 대부분 백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들의 기부 행위는 근본적으로 백인이라는 민족의 정체성(우월성)을 확고히 (입증)하는
행위 중 하나가 되므로 우리나라와 같이 단일민족국가에서 하는 기부와는
그 효용성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벽이라는 것이 분명 미국에는 존재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지인을 포함해서 수 많은 명문을 그 누구보다 우수하게 졸업한 사람들을 보더라도
그 보이지 않는 벽을 실감하고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러한 문화의 벽을 만드는 대는 이러한 백인들의 기부가 가지는
인종적 우월성 입증을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의 오류
박경철님의 트위터를 매일 화장실(!?)에서 한토씨도 빠짐없이 보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좀 더 냉정하게 생각을 해봅니다
(P.s 폰이 '아야'하는걸 기뻐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박경철님의 질문이 이미 조금 오류가 있지 않느냐는 생각을 합니다
실험군과 대조군 자체가 이미 다른 비교대상을 놓고
왜 우리는 이렇지 못하느냐고 하는 것은
조금 더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 기부가 활성화 되기위해 필요한 것
우리나라의 5000만 단일민족국가라는 상황을 생각했을 떄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 지도층의 기부가 활성화 되려면 그 방법은 오롯이 하나라 생각합니다
기부 yer / 기부 yee / 국가
이렇게 이해관계를 세가지로 나눈다면
yer의 기부에 대한 혜택을 국가에서 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당장 기부에서 얻는 효용성이 투자 10 대비해서 5인데 누가 손해보면서 기부를 하겠습니까.
방법은 나머지 5까진 아니더라도 3정도는 국가에서 줘야죠.
기부라는 것이 가지는 효용성이 미국과는 근본적으로 수치가 다르므로
국가에서 이것을 조금이라도 챙겨줘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yer과 국가가 조금씩 서로 손해를 보면서 만들어낸 그 차액 2 정도.
모든 계산이 잘 끝나고 남은 궁극적인 2정도를 yee가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yer도 공정하게 줄 수 있고 국가도 국민을 위해 떳떳하게 소리칠 수 있고
받는 yee도 기분좋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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