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이라면
아래의 글을 반드시 먼저 읽고 오시기 바랍니다.
매트릭스의 배경을 설명하다: 애니 매트릭스
결국 인간은 매트릭스가 구축해놓은 가상세계에서 평생 살아가며
그 감정으로 유발된 인간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는 유기체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 현실로 따지면 인간은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력 정도가 됬던거죠.
어떻게 해석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창조한 인간들에게 마지막의 아량을 베풀기 위해
만든 것이 매트릭스라고도 하고
효율적인 인간에너지를 뽑아내기 위해 만든 것이 매트릭스라고도 합니다만
전 후자쪽이 조금 더 설득력이 있는 것 같네요.
최대한 심플하게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오, 현실파(모피어스, 날라차기 주인공 여자, 매트릭스 레볼루셔(3편)의 기계타고 싸우는 사람들)
스미스 요원, 트레인맨(하얀색 배경의 지하철 역에 존재하는 아저씨), 기계군단 친구들이 등장하죠.
이 친구들의 모든 존재는 컴퓨터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매트릭스가 어떤 체계라는 것은 이제 이해하셨을 것이고
이를 컴퓨터 본체라고 생각해 보죠.
컴퓨터 본체 (매트릭스)에서 인간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뽑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 것입니다.
매트릭스 레볼루션(3편)에 나오는 기계 총대장은 책임 프로그래머가 되겠죠.
하지만, 문제는 인간의 불완전성 때문에 자꾸 버그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버그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네, 여러분들이 잘 아시듯이 버젼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버그를 잡아야 합니다.
이 버그를 잡는 과정에서 버젼을 업그레이드 함.
이 것으로 매트릭스의 모든 본질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오, 현실파, 스미스 요원, 기계군단 친구들은 모두 기계 총대장(성계같이 생긴 3편에 나오는)이
즉, 프로그래머가 만들어낸
인간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뽑아내기 위한 프로그램의 의도로 인해
매트릭스의 정체를 이해하게 되고
인간 세계의 자유를 갈망하게 됩니다.
그것도, 우리가 본 매트릭스 3편에 걸쳐 나오는 이야기들은
최초의 버젼이 아닌
5번 째 버젼입니다.
즉, 모든 이야기들은 이런 과정들이 5번 째 반복되는 상황
Ver 5.0의 이야기란 말이 되는것이죠.
자, 지금 무슨 말 하는지 이해가 조금 안되실텐데 보충 설명 드리죠.
기계 프로그래머 친구는 인간의 불완전성을 잡는 가장 효율적인 프로그래밍으로
인간의 생존과 자유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선정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한 남자 주인공을 선정해서
매트릭스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하기 위해 모피어스를 보내게 되고
우리가 영화에서 봐왔던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결국에는 기계로부터 인간의 자유를 수호하려는 노력을 하는 그런 과정을 겪게 만듭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인간들의 불완전성을
즉, 버그를 잡아가면서 버젼업을 해왔던 것이었죠.
그래서 필요한 자료가 모였다 싶으면
그 인간들을 모두 죽임으로써 이런 시스템을 한번 리셋 하는 것이죠.
우리가 봐왔던 모든 과정들을요.
하지만,
그렇게 앞의 4번과 똑같이 리셋되었다면 우리가 영화로까지 볼 필요는 없었겠죠 ^^
버그를 잡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움직임을 제거하는 백신과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스미스 요원이죠.
이 스미스 요원이 사람들을 괴롭히러 다니기에 악당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가 컴퓨터를 쓰는 것과 비교한다면
바이러스를 잡아주는 수호천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_-;
문제는 4번 째까지의 이런 이야기들에서는 문제 없이 진행 됬지만
5번 째의 네오의 이야기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매트릭스의 존재를 모두 파악하고 있는 우리의 아군! 수호천사!
백신이 네오에 의해 초강력 바이러스로 변질되기 때문이죠.
하드웨어인 매트릭스가 있어봐야..
롬 바이러스 한방이면 모든 장치를 마비 시킬 수 있듯이
우리의 기계 총대장 프로그래머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 합니다.
이 바이러스의 기세가 너무 강력해 기계군단의 모든 시스템을
붕괴할 정도의 힘을 가졌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네오에게 1:1로 싸워서 네가 스미스를 잡으면
너희를 리셋하지 않고 너희의 세계
즉, 매트릭스 외의 인간 세계를 인정해주마
너희를 의도된 프로그래밍이 아닌 하나의 존재로 인정해주마
라는 실질적인 자유를 보장해 준다는 약속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는 마치 미군이 이라크에게
너희가 중국이랑 1:1해서 이기면 너희 독립시켜줄게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의
어마어마한 자유를 걸고 하는 한판 승부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영화를 보시면 네오와 스미스가 1:1로 싸우는 하는 순간
즉, 의도된 프로그래밍 중 하나를 변형시킨 네오와
백신에서 변형된 바이러스가 치열하게 서로를 잡아먹는 순간에는
프로그래머의 아량으로 인간세계를 소멸시키려는
기계들이 일 순간 꼬리를 내리고 가만히 대기하게 됩니다.
제 생각에는 이 영화를 만든 워쇼스키 형제가
동양 이야기의 오타쿠라는 것을 감안하면
삼국지에 나오는 일기토에서는 아무리 싸우다가도
모두 대기한 상태에서 둘의 1:1을 보는 것에 영감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하.
제 아무리 강력한 바이러스라곤 하지만
결국 승리는 프로그래머의 가호를 받은 네오의 것이 됩니다.
이를 통해 인간들은 4번 째 버젼까지의 의도되었던
일시적인 자유가 아닌
진정한 자유를 자신들의 손으로 쟁취하게 됩니다.
결국 뭔가 이상한 심오한 척을 하고 있지만
한 프로그래머가 컴퓨터 바이러스를 잡는 과정에서 생겨난 일들을
인간의 진정한 자유를 쟁취하는 주제로 풀어낸 것일 뿐입니다.
사실 이는 헐리우드 영화에서 지겹도록 찍어내는 주제와
매커니즘이 1g도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잘 빗대놓은 세계관을 무려 3편이나 나눠서
배경지식 한마디도 없이 풀어내는 어마어마한 짓을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어려운 내용이 많은 1편만 화려한 액션영화로 기억하는 것이죠.
전 이런 불친절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멋진 영화는 앞으로 다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심도 깊은 내용을 영화로 만들어 내기도 힘들 뿐더러
이 후 워쇼스키의 이런 류의 영화들은 망했기 때문이죠.
매트릭스를 이해를 제대로 한다면
당신은 엄청난 매커니즘(시야)를 가질 것입니다.
전무후무한 영화, 매트릭스를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