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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인터뷰 #1 - 자수성가한 법인대표 지인님을 만나다 (완결) 작성자_ Manlife
2011-01-11 16:46
7 2,171


미스터 인터뷰란?
오랜기간 알아왔던 맨라이프의 지인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입니다.
 
미스터 인터뷰 의 인터뷰어 선정 기준은 사회인의 경우, 자신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포함은 됩니다만 그들의 경우에는
사회인이 아직 아니거나, 상당히 좋은 실력을 가졌거나, 특수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을 겁니다.
 
매체나 블로그 등의 간접적인 관계에게 공개하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고,
사실상 그 정보들의 신뢰성과 유효성은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오직 친한 친구(지인으로 표현)에게만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심도 깊고 개인적인 정보들을
 
본질을 바라보려는 시선을 통해 Manlist 여러분들이 가벼운 공감이 아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인지하지 못한 공감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솔직하게 임해주신 인터뷰어에게 많은 호응 부탁 드립니다.
 
Caution
미스터 인터뷰 는 Manlife.co.kr의 지적재산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개인적인 소장은 무방하나, 다른 곳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표기와 Manlife.co.kr의 동의를 받으셔야 합니다.
 
 
"자 이제 조금 어려운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Q) 그렇게 큰 매출을 낸다면 세금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세금에 어떤 방법으로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나쁜 짓 하려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매출누락은 10원도 한적이 없습니다.
  비용 과대계산 같은 경우도 거의 없었다고 생각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자부하고 있습니다.”
 
 
Q) 맨라이프가 아직 매출을 내고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대부분 세금은 상당히 아까울 텐데요.
 “누구를 만나더라도 세금 떳떳하게 말하는 대가 치곤.. 흠 정말 많이 내죠.. 사실 대충 쇼부보면 대충 세이브 하는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물론, 저도 계산해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 나오는데.. 남들 다 하는데.. 라는 생각은 합니다. 저도 사람인걸요.”
 
 “다만, 만약에 조금 뭐 하나라도 하게 되면 이익이 생겨버립니다. 합법적인 이익이 아닌 불법적으로 이익이 생겨버리죠.
   그게 이 정도는 괜찮겠지.. 라고 한번 시작하게 되면 준법으로 하는 것에 대한 아까움이 커져버립니다.”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것은 내 스스로에게 약간의 양심이 스크래치가 있으면 그것이 가장 부끄러운 것이죠.
  처음부터 안 하는 것이 맞습니다”
 
 
Q) 정말 상상하기도 힘든 금액이지만 그보다 더 상상하기 힘든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MANLIFE 이 미스터인터뷰를 보시는 많은 분들이 꼭 보고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그 무엇을 상상하셨던 그 이상을 우리 회원님들께서 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하지만, 매출누락이 없고 양심적인 운영을 하더라도 국세청에서 쉽게 믿어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특별조사를 한번 심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정상조사를 시행합니다. 국세청에서 미리 조사 기간을 알려주고
   거기에 맞춰 증빙자료를 준비해서 보여주는 그런 절차를 거치는 것이죠.”
 “08년 말이었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고소득업종들에 대한 집중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었습니다.
  전국 백몇십 개 사업자를 선별해서 집중 특별세무조사를 실시 했었는데 거기에 포함이 된 거죠.”
 
 
Q)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인데요 자세히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아마 그 때 헬스를 하고 나오는데 전화가 왔었습니다. 아주 긴박한 목소리였었는데 지금 국세청에서 사람들이 들이닥쳤다고 하더군요.
  법인 조사국에서 지금 동시에 8명이 사전 예고 없이 와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떠한 것들을 요구하는데 하하 갑자기 그 때 생각이 나네요.”
 
 
Q)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되었나요?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불쾌감이었습니다. 매출누락은 단 1원도 없었고, 항상 떳떳하게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업공간에 불시에 8명이나 와서 강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태도로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물론 그 정도(특별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될 정도)로 이제는 성장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불쾌한 감정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이야기 했죠.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그러곤 조금 마음의 여유도 가질 겸 많은 생각들을 하고
   마인드 무장을 하고 조금은 천천히 다시 회사로 돌아갔죠.”
 
 
Q) 정말 오만가지의 생각이 다 들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절차로 이루어지던가요?
 “우선 필요한 서류는 다 복사합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것을 활용해 주요 컴퓨터의 자료를 모두 빼갑니다.
   어떠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 같던데 비밀번호를 걸든 뭘 하든 무조건 다 그 자리에서 바로 풀어내더군요.
   원리까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어찌해도 무조건 걸리게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통상적으로 그런 절차로 진행된다면 아무리 떳떳하더라도 뭔가 불안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렇죠. 내 컴퓨터 안에 개인적인 자료들까지 볼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안 좋기도 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뭔가 모르게 불안하기도 한 것도 사실이죠.”
 “아주 상세한 부분은 알려드리면 안되기에 알려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훗날의 결과를 모두 포함해서 말씀 드리자면
  아마 국세청에서 생각하고 나온 금액이 있었을 텐데 매출 누락 30억 정도는 생각하고 온 모양이더군요.
  근데 아무리 이 잡듯이 뒤져봐도 매출 탈루는 없었으니 그 쪽의 고급인력들도 상당한 곤란을 겪었던 모양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장부기장에 대한 무엇인가가 있는 걸로 되어 깔끔하게 1억 정도 세금을 더 내게 되었습니다.”
 
 
Q) 보통 세무조사 한번 잘못하면 기업이 휘청휘청하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국세청에서 깜짝 놀랬겠습니다.
“하하. 그래서 아마 훗날 듣기로는 저희 회사는 건드리지 말라는 소문이 돌았던 것 같았습니다. 해봐야 인건비도 못 뽑는다고요.
 그런데 이런 카더라 통신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이런 것들이 상당히 좋은 효과를 줬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Q) 역시 정직함과 준법을 이길 무기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흐뭇하셨겠어요. 
 “아. ROE(Return On Equity)가 매달 3%를 찍었는데 그 달만 –가 나왔습니다. 엄청난 오점을 하나 남김 셈이죠.
  그 기억이 더 앞서버리는군요 하하”
*ROE: 자기자본이익률. 자기자본 투자 대비 이익을 내는 비율.
 
 
Q) 아참, 지금 흐름과 무관하게 앞선 질문에서 빠진 것이 있는데 해도 괜찮은지요?
 “네 괜찮습니다.”
 
 
Q) 지금 인터뷰하면서 생각해보니 앞서 평가와 관련된 것에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사원들을 평가하는 방식은 무엇이며, 노하우와, 이상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에는 직원을 평가할 때 직원의 실력을 테스트해 봅니다. 노하우라면 경쟁사와 다르고자 하는 것이 노하우인데
  경쟁사의 경우에는 그 서비스의 본질 자체에 집중하려 하지 않고 장사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뻔히 눈에 보입니다.”
 “물론, 그것이 그 서비스의 본질에 도움이 될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서비스 본질이라기 보다는
  돈이 좀 더 목적이 되는 것이 눈에 보이게 되는데요. 흠, 글쎄요. 전 서비스 본질 그 자체에 더욱 중점을 두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사원들이 회사의 서비스 본질이 아닌 차선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시도 자체를 막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흐름을 바꾼 김에 이제 조금은 개인적인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창업을 상당히 일찍 하셨는데, 창업을 일찍 시작해서 얻은 메리트는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메리트라기 보다는 창업을 일찍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릴 때 창업을 해야 눈 앞의 이익에 대해서 포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이 커나가려면 눈 앞의 이익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하는데 한살이라도 어릴 때 해야 이것이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이상을 더욱 높은 우선순위로 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저를 예로 들자면 전 창업하고 3년 동안 월급 200만원 받고 살았었습니다.”
 
 
Q) 이상과 이익의 경계에서 나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말이군요
 “사업을 하게 되면 결국 장기적인 투자를 꾸준히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당장 돈을 벌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창업을 하게 되면 눈앞의
이익을 포기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돈 때문에 의사결정을 하게 되면 정말 신체적으로나 영혼적으로나 아주 힘들어지게
됩니다. 자신의 이상이 돈 앞에 좌지우지 되는 것을 본다면 정말 지옥과 같겠죠.”

 “정말 최선을 다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창업을 한다면 어느 순간에는 그 포텐(잠재력)이 터지게 됩니다.
  그것이 결국 경쟁력이 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기간을 5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Q)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한가지가 있습니다. 늙어서도 혼자 살면 됩니다. 결혼하지 않고요. 하하”
 
 

이제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봐야겠습니다
 
Q) 참 인상 깊은 것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말을 한번도 안 놓으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이 서로 의사소통 하는 게 말이 거의 다죠. 한번 쉽게 하게 되면 말을 높이기도 어렵고..
   뭔가 말을 서로 놓게 되면 의식이나 기본 같은 거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이 많이 약해지죠.”
 
 
Q)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느끼셨던 S대의 메리트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인터뷰하게 되었습니다.)
 “흠, 우선 이런 인터뷰를 해도 되는지가 조금 걱정이 되는데..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Q) 좀더 설명해 주신다면요?
 “제가 한번 질문해 보죠. 서울대 나왔다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나요?”
 
 
Q) 흠, 똑똑하고, 머리 좋고, 공부 열심히 했구나 이전에 우와~ 라는 말이 먼저 나오겠죠?
 “그걸 이분법적으로 구체적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S대 생이 정직할 것 같아요 or 거짓말 할 거 같아요?
그리고 성실할 것 같아요 or 나태할 거 같아요?
점잖고 예의 차릴 줄 알 거 같아요 or 아닐 거 같아요?”
 
 
Q) 모두 전자로 생각하겠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고 점잖다고 생각하겠죠?
 “그렇다는 거죠. 긍정적인 이미지를 상당히 많이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똑 같은 사람인데도 무게가 다르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이런 여러가지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그 위력이 큰 겁니다.
 "제 생각에는 서울대 간판을 따기 위한 노력보다 보상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 같습니다.”
 
 
Q)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남성의 삶에서 최대효율성은 역시 대입을 통한 대학교 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이라고 봐도 될법합니다만
 “저도 100% 동의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단일 학벌이 굉장히 대한민국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재미 있는 것이 있다면 아마 서울대 정원이 지금의 10%밖에 안 된다고 한다면 들어가기는 지금보다 10배 더 어려웠겠지만
   그 가치는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못할 거라는 건데요.”
 
 “지금도 아마 모집 정원 수가 3위권 안에는 들어갈 겁니다. 그만큼 많이 뽑는다는 거죠. 정말 제일 효율적인 시스템에 들어가는 건데 그 모
수가 제일 많다는 겁니다. S대 출신의 패거리 문화라고 표현을 하는 것 같던데 모여서 뭔가 S대 생들이 모여서 하지는 않더라도 암묵적으
로 동일시 현상을 느끼게 되면서 서로 좋게 봐주고 뭐 그런건 있는 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아주 좋은 찬스죠. 서울대라는 간판은.”
 
 
Q) 그럼 지금까지 최고의 성취를 대입으로 봐도 되는 건지요?
 “그 결과가 단일하고 나오는 시점이 너무 분명하고, 진행과정에 대한 보상이 ARS 전화 한번으로 Yes/No가 결정되는 그런 것이 대입이라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업은 연속적이기 때문에 어느 시점부터가 성공! 이라고 말하기도 힘들고 그게 평생 그런 것도 아니고 뭐
그렇죠. 아무래도 대입은 임팩트도 강하고요.”
 
 
Q) 이제 맨라이프적인 질문입니다. 그런 S대 메리트를 이미 알고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던가요?
 “아마도 S대 메리트를 알았다기 보다는 공부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도 그 메리
트는 알 수 없고 실제로 대학을 다니면서도 거의 알 수 없습니다. 대학 다닐 때야 친구들도 다 같은 대학교 학생이니 굉장히 그런게 희석되
죠. 그런데 이게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면서부터 굉장히 느끼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사실 체감 못하고 있는거죠. 좋은 회사를 다니던 사람
이 거기를 나와봐야지만 그 곳이 좋았다! 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까요?”
 
Q) 이 메리트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상당히 민감하면서도 흥미를 가지는 주제이기에..
    좀 더 인터뷰를 이어가고 싶은데 괜찮으신지요?
 “아 네. 전 괜찮습니다만 맨라이프 욕먹고 이러진 않겠죠..?”
 
MANLIFE 하하 그럴 리가요. 우리가 하고 있는 이야기는 학벌이 아니라 가장 흥미로운 주제의 본질에 대한 탐구인걸요!
우리 회원님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실 거라 믿고요 ^^
 

Q)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미 자신이 만족할만한 대학 간판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의 이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그런 사람들에 비해 곱절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사회에서 아무래도 패널티가 있을 겁니다. 서류전형에 대한 카더라 통신 이런 건 아주 질 떨어지는 이야기니까 하지 않도록 하고요.
   똑같은 노력을 해서는 절대 안 되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100억대의 매출을 내서 성공한 사람이라고 표현을 하더라도 좋은 학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표현을 쓰
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 학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했다! 라는 표현을 자주 쓰죠. 막상 그 사람은 정말 기분
이 나쁠 수가 있습니다. 상당히 불쾌하겠죠. 사실 S대 나오고도 찌질하게 사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단어가 이
제는 그 사람에게 붙죠. S대 나오고도 그렇게 살어. 뭐 이렇게요.”
 
 
 Q) 그런 소수의 사람들을 보고 서울대 별거 아니더라고 비아냥대는 사람들도 제법 봤습니다
 “아마 그런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소수의 축에 들어갈 겁니다. 적어도 공부라는 것을 통해 상당히 높은 수준을 경험해본 사람은
다른걸 해도 잘할 수 있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으니요.”
 
 
 Q) 주변을 봤을 때 학력에서 상당히 좋은 성과를 거둔 사람들은 그 공부의 메리트를 한번 알기 시작하면
아주 놓치기 싫어하고,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던데요
 “그게 순환고리가 있는데 제 경우에는 이랬습니다. 아마 게임도 마찬가지일걸요?"
 "열심히 한다 -> 결과가 좋다 -> 재미있다 -> 열심히 한다.. 의 순환고리를 뜻하죠. 다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런 악순환을 거칩니다.
  결과가 좋지 않다 -> 재미없다 -> 열심히 안 한다 -> 결과가 좋지않다.. 뭐 이런 악순환을 거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Q) 앞서 질문이 끝나긴 했지만 문득 궁금해 지는 것이 있습니다. S대의 프레스티지(*위신,명망)란 무엇인가요?
 “프레스티지 이전에 발목을 붙잡을 수도 있는 것이라는 걸 먼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나 프레스티지와 같은 것은 굉
장히 좋은 질문인데요. S대 생의 다수가 엔터프레뉴얼 십이라고 하나요? (*Enterpreneurship: 기업가 정신: 기업의 본질인 이윤 추구와 사
회적 책임의 수행을 위해 기업가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자세나 정신.) 기업가적이고 모범적인 정신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아주 안정지향적이고.. 그래서 고시 준비를 많이들 합니다. 개런티를 누리는 걸 상당히 좋아하고요. 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그
것이 메리트가 되지 않는 것들을 택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회사에 가서 2인자까지 가는 것이 목표인 경우도 많죠.”
 
 
 Q) NC Soft의 김택진씨와 같이 서울대 1세대 창업자들이 좋은 본보기가 되었나요?
 “그런 본보기를 삼을 겨를도 없었습니다. 제 코가 석자였으니요.”
 
 
 Q) 일반적으로 공부 열심히 한 학생들은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노는 것만큼 공부를 즐겁다고 생각하기도 하죠.
 “그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당연히 노는게 훨씬 즐겁죠. 다만, 놀고 싶은걸 꾹 참았을 뿐입니다. 물론, 극히 드물게 학문에 대한 탐
구 그 자체를 아주 즐겁게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정말 극소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부가 재미있다는 표현 보다는 공부를 잘하다
보니 잘하는 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게 즐겁다고 표현하는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Q) 회사 이야기에서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빠졌습니다. M&A(*인수합병) 제의 들어오지 않았나요?
 “물론 들어왔습니다. 몇 번 들어왔었죠.”
 
 
Q) 궁금합니다. 어떤 과정을 통하는지요? 전화를 하는지, 사람이 오는지, 문서가 도착하는지요.
 “직접 찾아옵니다.”
 
 
Q) 어떤 식으로 찾아오나요? 그 의도를 숨기고 파악하러 오진 않나요?
“그냥 처음에는 상대 쪽에서도 탐색을 하겠죠. 주로 와서 하는 이야기는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회사는 잘 돌아가고 있는지 등등에 대해서요. 좀 진행 되겠다 싶으면 그 쪽에서도 이제 속내를 드러내는 거죠.”
 
“의도를 숨기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MOU(*전략적 제휴)일 수도 있고 M&A일 수도 있으니까 뭐. 그런데 M&A를 할 때 화끈하게 현금 가지
고 와서 자! 당신들의 지분을 넘기시오! 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막 복잡한 옵션 두고, 처음에는 주식으로 줄게 나머지는
몇 년에 걸쳐 현금으로 줄게 등등의 제안을 하는데. M&A 가장 잘 하는 방법은 100% 현금으로 자! 줄게 너 주식 줘라! 라고 하는 것 같습니
다. 하하”
 
 
Q) 일반적으로 어떤 제안을 공통적으로 하나요?
 “일반적으로 51% 지분을 넘기는걸 기본적으로 합니다. 50%가 넘어가면 이제 그 회사의 실질적 소유주가 되기 때문이죠. 일단 51%를 넘
기고 나머지 49%에 대해서 3년간 지불한다는 경우도 있을테고 처음부터 100%를 넘기는 경우도 있겠죠. 계약서를 쓰기 나름이라 생각합
니다.”
 
 
Q) 첫 M&A제의가 있었을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재미있었죠. 내가 만든 회사에 일면식 없는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요. 뭐 해보자 하고 열심히 설명하고, 맛있는 거 먹
이고 하는걸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긴 합니다. 아주 전략적으로 내가 만든 회사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고요. 일단은 어
느정도 비싼 가격에, 좋은 가격에 화끈하게 제시한 경우가 없었다는 것 정도는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제안들은 몇
번 있긴 했었죠. 공식적으로도 Off the record는 하는 조건으로 제안서가 오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자세히 알려드릴 수 없다는 게 아쉽습
니다.”
 
 
Q) 제안 자체가 Off the record(비공개) 인가요?
 “아무래도 그렇죠. 제안 자체도 비밀유지 각서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고,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더더욱 비밀유지 하는 것을 원칙으
로 합니다.”
 
 
Q) 처음부터 두서 없었지만 마지막도 두서 없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하하.
인터뷰가 모두 끝나버렸습니다! 미스터 인터뷰에 참여해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우선 첫 참여자라서 영광입니다 ^^. 질문 하나하나가 깊숙이 찌르는 게 많아서 흥미 진진했습니다. 그만큼 신경 쓰이기도 했지만, 그래
도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아무래도 익명성을 전제로 하다보니 화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반대로 화끈하게 못하는 부분도 있고 그러네요. 어쨌든 상당
히 즐거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미스터 인터뷰 공식질문 2가지가 가는데요. 그 첫번 째 질문입니다.
지금 행복하십니까? 왜 행복하십니까?
 “행복합니다. 애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ㅎㅎ. 경제적으로도 그렇게 부족하지 않아서 행복하고 시간도 이제는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서 행
복하고, 아직은 올라갈 곳이 충분히 높고 멀지만 Step by step으로 가다보면 이제는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행복합니다.”
 
 
Q) 지인님께 남자로서의 삶, MANLIFE란?
“아 이런 질문은 상당히 곤란합니다. 말을 만들어내야 하니.. 평소에 생각해본 것도 아니고 생각해도 진솔하지 않을듯한데.. 뭐 현대사회에
서 맨이란 아무래도 권리보다는 의무가 훨씬 더 부여되고 강조되는 사회적 동물이니깐 의무를 잘 해내지 않으면 고달픈 인생이죠. 성공의
과실보다 실패의 아픔이 더 크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목표의식도 뚜렷이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 뭐 그런 사회적 동물이라
생각합니다.”
 
MANLIFE 미스터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님들께서 많은 것을 알게 해주고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미스터인터뷰 #1은 모두 완결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에 학력과 관련된 인터뷰에서 혹여라도 불쾌감을 가지셨다면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 대한 진실을 어디 다른 곳에서 듣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생각하고
충분히 많은 분들이 흥미를 느끼실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해 과감히 진행하고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맨라이프의 본격적인 컨텐츠 시작인 미스터인터뷰 #1을 마무리 하며 생각했던 것은
인터뷰어도 즐겁고, 인터뷰이도 즐겁고, 회원님들도 즐거운 아주 행복한 것이라는 겁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열심히 인터뷰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Manlist 분들만 함께 소중히 알고 있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크기에
미스터인터뷰와 관련해서는 개인 소장은 무방하지만 어디 다른 곳에 게재를 하실 수 없으니 이점 꼭 참고 부탁드리구요.
 
앞으로도 우리 남자들의 삶, 맨라이프를 위해 모두들 파이팅 합시다!
파이팅!
 
P.s 글이 좋았다면 댓글 부탁드릴게요 ^^
 
 

고수 11-01-11 17:23
 
아 2편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ㅎㅎ
정말 많은 도움이 되네요 ㅎ
해물파전 11-01-12 01:45
 
좋네요^^ 다른 데서 볼 수 없는 세세하고 솔직한 내용이어서 맘에 듭니다.
토크 형식이라서 재미나게 읽히구요.
만취상태 11-01-12 11:33
 
정말 유용한 글입니다. 이런 소중한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범고래 11-01-19 23:55
 
좋은글이네요 다양한 분들의 글로 채워지면 정말 좋은 코너가 될 것 같습니다
늑대 11-01-23 14:07
 
저한테 엄청 좋은 글이 됐네요^^
오늘 오랜만에 맨라이프에 들어와서 "오랜만에" 변화의 기분을 느꼈네요.
호나영 11-01-27 21:36
 
브라보^^ 
활주로 12-01-27 14:57
 
유익하고 흥미롭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신선한 인터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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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당신이 CEO가 될 수 없는 이유. ("좋아하지 않는 일은 그만둬라.… Manlife 2013.07.10 3877
6 BMW '고졸' 임원, 고속 승진의 비결 Manlife 2012.08.08 2361
5 패션그룹 형지 - 최병오 회장 Manlife 2012.02.14 2530
4 메가스터디 손주은 - 차라리 깽판을 처라 [4] Manlife 2012.01.01 2538
미스터인터뷰 #1 - 자수성가한 법인대표 지인님을 만나다 (완결) [7] Manlife 2011.01.11 2172
2 미스터 인터뷰 #1 - 자수성가한 법인대표 지인님을 만나다 (1편) [8] Manlife 2010.12.31 2929
1 미스터 인터뷰란? Manlife 2010.10.0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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