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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매각을 보며 작성자_ Manlife
2011-07-05 15:37
4 5,295


 

지금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했기에

아마 이 이야기를 후에 수정,삭제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회원님들도 조금 더 바람직한 마인드를 가지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티켓몬스터가 매각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6살이라는 대표는 1500억(표면상) 돈방석에 앉게 되었고요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박수받을만한

비즈니스적인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저 또한 이견이 없고요

하지만, 이는 표면 외에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티몬의 성장과정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요

티몬의 대표는 와튼인지 펜실베니아 주립대인지

경영을 전공해 맥킨지에서 2년인가 3년을 일하고 나왔고

그런 어마어마한 사람이 500만원으로 시작해 성장했다는 스토리를 팔아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매각하는 형편을 보면

미국계 벤처캐피탈의 보유분이 약 35%에 달합니다.

 

그리고 꾸준한 적자를 기록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애시당초 미국 국적으로 예상되는 26살 사람이 미국 자본을 등에 업고

가장 한국 사람들이 반응할만한 스토리를 골라

(맥킨지에서 억대 연봉자가 500만원 들고 욕얻어먹어가며

  창의적인 사업을 한다)

심지어 대통령에게까지 "이런 20대 청년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라는 말까지 들어가며 고속 회원모집에 신경쓰게 되어

시장장악하고 그 회원들을 다시 미국에 판 것입니다.

 

 

 

정말 경악스러운 것은

이 사람을 상당히 대단하다고 추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건데요

 

1500억원이라는 돈은 천문학적이기에

물론 부러울만 합니다

 

다만 그 성장하는 방식에서의 기업적, 도덕적 윤리에 대해서는

아무도 생각하려 하지 않고 그저 1500억원에 우와~ 하고 있다는거죠

 

 

 

전 애시당초 티몬이라는 기업(아니.. 기업이라 말할 가치가 없죠)

이야기를 듣기 전에 그루폰의 대표가 블룸버그 벤쳐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나와 인터뷰하는 내용을 봤습니다

 

그리고 한 동양인이 미국에서 명문 대학을 나와

맥킨지에 들어가서 열심히 해봤지만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혔고

(관심 있었기에 초기 신문기사를 봤을 때 이렇게 표현했었던 기억입니다)

새로운 것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국내에 와서

그루폰을 따라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미국이라는 세계 최고의 거대 경쟁 국가에서

맥킨지라는 세계 최고들이 모이는 경쟁에서

밀려난 한 돈많고 백좋은 20대 청년이 그곳에서 실패해서

기껏 한다는 짓이 그루폰을 한국에서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심 속으로는 저게 뭐하는 짓이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하 이게 왠걸요.

 

국내 언론사에서는 이 청년을 두고

"연봉 억대 맥킨지에서 뛰쳐나와 누구도 하지 않았던

 창의적인 창업을 한 진정한 벤쳐기업가"

라고 말을 합니다?

 

잘 봐줘서 저곳에서의 실패(실적자료가 남아있다면 성공인지 실패인지 바로 알 수 있죠)

는 누구나 다 실패할 수 있으므로 와서 창업한 것은 이견이 없습니다만

일단 창의적이라는 것에서 썩소가 나왔고

벤쳐 기업가라는 것에서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또 이런 말을 합니다?

"500만원으로 시작했고 가는 거래처에서는

 우리 아들 목표가 너가 나온 대학인데 왜 이런짓하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건 상식적으로 가능한게 아닙니다

맥킨지에서 2년을 일했는데 모은 돈이 500만원이라는건

누가 들어도 멍멍이 소리고요

 

티몬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쿠폰을 50% 현금선결제를 했기 때문인건 아는 사람은 아는 이야기고

더군다나, 백이 짱짱해서 신문기사도 수없이 써내면서 언플했었고요.

 

 

 

당연히 매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고요

"물론 매각 제의가 왔다. 하지만, 절대 팔 생각이 없다. 우리 회사다."

 

정말 가장 코미디였던 것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 청년을 칭찬합니다

"대한민국에는 이런 20대 벤쳐기업가가 나와야한다."

 

 

 

하지만 실상은 이겁니다

미국 자본을 등에 업고 미국에서 이미 잘나가고 있었던 미국의 비즈니스 모델 가져와서

한국에 와서는 가장 잘 먹히는 스토리인 초고학력자가 저자본을 가지고

창의적인 일에 뛰어들었다. (당신들은 날 도와줘야 한다. 그것이 트렌드)

그리곤 다시 미국 기업에 고스란히 국내 시장을 넘겨줍니다

그 댓가로 1500억원(표면상)을 받게 되었고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기까지 문제가 될일은 그다지 없고

사실 모든 과정들에서 문제될일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의도라는 건데요

마치 가진것 엄청 많은 사람이 500만원으로 창의적인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두고

소셜 커머스 시장을 키우거나 기업의 가치를 만드는 일 따윈 관심없고

오로지 적자보든 뭐하든 사람부터 끌어모으고 브랜드 파워만 만들어서

미국 기업에 그 회원들과 시장을 고스란히 넘겨주는 것.

 

이것이 저 20대 청년이 한 일입니다

그 의도라는 것은 애시당초 지분구조에서부터

직원들을 모으는 과정에서까지 다분히 드러나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저 청년을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부러워하고 있고

저런 의도나 기업 윤리적 문제엔 관심가질 생각도 안하고 있다는 것

말이좋아 안하고 있다죠.. 모르는 겁니다.

 

그루폰을 통해 소셜 커머스를 처음 접했을 때부터

국내에서는 저 시장은 무조건 독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렇게 독을 크게 만들어두고 자기는 쏙 빠져버리면서

미국 기업에 넘겨주게 되면 거참.. 이게 뭐하자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기분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말이 좋아 소셜 커머스지

야한 무료 플래시 게임 '잘' 만들어서 회원 DB축적하고

그 DB미국 기업에 다 팔아먹는 것과 다를게 뭡니까

매커니즘은 매 한가지라는 것이죠

 

그 안에서 직원들의 미래가치 증진이나

기업 자체의 가치 증진따윈 어차피 관심 밖이고요

(이는 꾸준한 적자에도 미국계 캐피탈에서 연15%에

 자금 끌어모으는 것만봐도 알수있죠. 마케팅비로)

 

 

 

저 청년이 정직하게 매각할 수도 있다라고 표명했다면

이런 이야기 시작도 안했겠고요

 

저런 행위들을 칭송하는 국내 언론사들이나

1500억원 돈방석을 박수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나

개인적으론 기업윤리의식 수준이 너무 낮지 않나 싶습니다

 

맨라이프를 봐오셨거나 앞으로 보시는 분들은

제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인지 잘 아실겁니다

 

지금 말하긴 너무 섣부르지만

맨라이프는 우리나라 남자들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옆에서 도와드리는 것 또한

최종적인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이런 보이지 않는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수 많은 사람들과 단체에서 문제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의식은 나라의 파워에 한참 못미친다

서양 여성들은 한국 남자들에게 눈꼽만큼의 매력도 못느낀다

대한민국 남자의 순위는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런 것들을 모조리 해결해 보려 합니다

 

 

GDP다 나라 순위다 수출 강국이다

이런건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셀 수 없이 많으니 그분들에게 맡기고요

제가 제일 잘하는 분야인

 

"남자의 내적,외적 성장"에 집중하겠습니다

외면적 성장에 이런 내면적 성장이 함께 한다면

아마도 10-20년 후에는 우리나라가 순수 서양백인들조차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들의 참여나 발전 또한 이런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발전에

상당히 많은 기여를 하고 계신 것이기도 하고요

 

이런 큰 그림 안에 여러분들이 계시고

오직 여러분들만이 대한민국의 질적 발전에 기여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티몬같은 좋지않은 행위들이

일어나지 않고, 일어날 수 없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이 정.말 멋져지는 그날을 위해

맨라이프 대표 올림

 

 

 

 

 

[이 게시물은 Manlife님에 의해 2011-07-05 15:53:36 어쩌다가..에서 이동 됨]

마음은20살 11-07-21 22:43
 
티몬을 보면 공격적 마켓팅으로 손해를 많이 봤을거 같습니다.
대표는 단물 쪽 빨아먹고 먹튀... 남아있는 직원들만 새 될 수 있고
아무튼 경영자적 마인드의 사람은 아니었던거 같네요.
Manlife 11-08-02 17:33
 
우선 오늘 날짜로 매각은 했네요
고용승계와 전략유지를 조건으로 걸었다는데 앞으로 지켜봐야겠죠
키맨 11-08-08 09:41
 
* 비밀글 입니다.
     
Manlife 11-08-08 21:15
 
물론, 경쟁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밀린 것에 대해서는
시장논리라는 이름 하에 어떤 것도 변명이라고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동감합니다
사람모아 외국계에 파는 행위가 찬양받아서는 옳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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