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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진 ‘디자인 수도’ 시민 삶과 동떨어진 계획”

기사 요약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디자인 수도는

너무 산업,실내디자인 위주라서

정작 사람들이 누릴 디자인이 없다

어설프게 서양문화만 따라하는 것이 아쉽다

도시를 만드는 것은 시민이지 도시가 아니다

세상의 소리

디자인의 본질을 가장 정확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고층 빌딩이 생각이 납니다

제2롯데월드 부터해서 기타 몇개의 고층 건물들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가물한

마천루라고 하죠 이런 종류의 건물들을

중요한 것은 마천루의 위용이 아닌

마천루로 인해 만들어져가는 사용자들의 삶일텐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삶 보다는

마천루의 높이가 세계에서 몇번 째이고

마천루가 들어오면 땅값이 올라가느냐 마느냐에

더욱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높은 건물을 지어봐야

수요가 과연 그만큼 따라줄지 부터가 의문이고

유지, 관리비가 제대로 회수되지 못한다면

괜히 참여했다가 부도 처리된 어음만 받을

하청, 중소 건설업체들을 생각하면

과연 우리나라의 산업규모로 

마천루를 만드는 것 자체가 과연 옳은 사고인가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반포 자이, 래미안이라고 한번 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평당 4500만원의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매물이 없어 가격은 오히려 더 오르고 있다고 하죠

파워팰리스같이 애써 만든 프리미엄이었다면

이런 시기에 값이 떨어져야 정상이겠지만

반포 자이, 래미안이 굳건히 가격을 지키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파트의 프리미엄과 가격에 집중하지 않고

그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의 삶에 철저히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자이 안에는 엄청난 편의시설과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생태공원은 주변 유치원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환상적으로 꾸며져 있다고 하고

특히, 성공 후 은퇴한 50~70대를 타겟으로 노려

실버타운이 그렇게 잘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즉, 단순히 넓은 평수 화려한 인테리어와

강남권 프리미엄을 내새운 것이 아니라

충분히 그 가격 이상의.

하버드 대 교수가 주창하는

시민의 삶을 내새우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래미안은 자이와는 조금 그 맥락이 다른데요

학군 문제 때문에 그 인기가 여전하다고 합니다

물론, 자이만큼 시민의 삶들이 존중되어있다고는 합니다만

조금은 더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고

그들만의 리그에 집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더 확실한 정보는

직접 두 곳을 모두 방문해보고

다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우와~"하고 끝날 것에는

이제 눈길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니, 눈길은 주되 눈요기로 끝이라는 것입니다

직접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화려하고 프리미엄이 있어도

예전만큼 그 메리트에 충성도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하버드 대 교수가 말했던 파리의 분위기는

직접 경험해 보았기에 100% 수긍할 수 있습니다

유럽 9개국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영국은 돈줘도 살기 싫은 나라

체코의 까를교는 세계 최고의 장소

(그리고 여자가 가장 예쁜나라 ㅎㅎ)

스위스는 정말 자연 하나는 끝내주지만

딱히 살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나라

이탈리아는 그야말로 문화유산이 압도하는 나라

프랑스는 정말 살고싶은 나라

그 좁고 더러운 세느강 주변임에도 불구하고

포크 댄스를 추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의 미소를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과

프랑스 박물관에서조차

로맨스가 묻어나올듯한 그 아름다운 분위기

그래서인지

프랑스 남자가 세계 최고로 달콤하고

매너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나 봅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돌아갔는데

그 본질, 디자인은 시민과 함께 하는 것에 존재한다

우리나라 기업,예술인들이 꼭 새겨두어야할 말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