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토요일 아침 9:30
안녕하세요
어제 차 사고낸 사람입니다.
보험처리 하기로 했는데요,
보험처리하려면 하는 건 문제가 안됩니다만
제가 낸 사고를 부모님께 책임 전가 하는 꼴이 되는것 같아서
제가 책임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전화드렸습니다.
비용말씀하시면 제가 부담하겠습니다.
아. 그럼 됐어요~.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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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화로 정말이지 값진 경험을 했다.
물론 전화를 걸기까지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지만,
결국은
전화를 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가치에 부합한다고 여겼기에
주저없이 전화를 했다.
그리고 나는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일에만 하더라도 보험처리하실꺼냐고 하셔서
이거 괜히 다 물어주게 생겼네라고 생각을 했었고
전화하기 전에는 한 두달 굶어야겠구나
결심을 하고 전화를 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전화를 하고 말씀을 드리니까
의외로 그럼 됐다고 하셔서 참 미안하면서도,
오히려 잘못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진심을 보여서
나를 좋게 봐주셨다는 생각도 든다.
전화를 하고 나서
결과가 안좋게 되어서 내가 다 물어내더라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전화를 안하고 바로 보험접수를 했다면
그냥 오늘하루 운없네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갔을 텐데
실제 내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을 했기때문에
전화도 하게 되었고
값진 경험도 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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