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전 스키장을 갔었습니다. 비발디파크를 갔었는데 역시나 요즘은 보드가 대세더군요. 다들 얼마나 알록달록하게 입고 오던지 딸기같이 참 귀엽더라구요 여자들이...
여튼, 뉴스보면 중국 동남아 관광객들 때문에 스키리조트에 방이 없다는 소식이 간간이 들리는데요. 스키타는데 중국말이 들리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잠시 하얼빈인줄 착각할정도로... 중국 가족이와서 아빠가 아들 스키신겨주는데 만주벌판으로가면 눈이 훨씬 많을텐데 왜 한국까지 올까? 를 생각해보니 중국 남쪽지방에서는 한국이 훨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거기다 한류열풍까지 불어서 관광 겸 스키여행이 코스처럼 되었더군요. 참, 한국의 대학교 관광도 중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코스라고 합니다.
#2 한류열풍이 정말 대단합니다. 말로만 한류한류 하는줄 알았는데 한국드라마가 이렇게 인기 있는줄 몰랐습니다. 정말 한국에 유학오는 외국인학생들 이야기 들어보면 중국, 일본, 동남아 쪽 아시아국가는 말할 필요도 없고, 유럽출신 학생들도 보고있습니다. 웃긴건 중국의 경우, 알다시피 드라마나 영화가 거의 무협, 판타지 뭐 그런겁니다 포청천같은 그런 것들뿐이라 소재가 다양한 한국드라마가 정말로 인기있다고 합니다. 평일 10시에 하는 '대물' 같은 메이져 뿐만 아니라 초저녁에 하는 일일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 같은 것도 다 챙겨본다고 합니다.
P.S. 참고로 대륙에서는 김태희보다 김희선이나 송혜교같은 스타일이 더 인기랍니다.
#3 명동에 갔습니다. 한국인지 중국인지 일본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외국어가 많이 들렸습니다. 너무 시끄럽고 복잡해서 짜증도 났는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올 정도로 우리나라가 성장했구나 하는 작은 감명도 받았습니다. 더 감명깊은건 중국말이 너무 시끄러워서 조용한 곳으로 피하자고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옆테이블에 중국사람이 앉아 있더군요.-_- 정말이지 중국 국민소득이 높아져서 한국을 제집 드나들 듯이 관광오는 순간 거리에 한국사람보다 중국사람이 더 많아질 날이 올 것 같습니다.
#4 제주도 부동산 투자시 외국인 대상 특별 영주권지급. 우리가 언제 영주권 나눠줄만큼 컸지?
분명이 나라가 잘살면 잘살수록 그 혜택은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갑니다. 단순히 해외여행을 한번 가더라도 더 잘살고 더 잘 알려진 나라에서 왔다고 하면 현지인으로 부터 호감도가 상승하게 되지요. 아직까지 한국이 멀었다고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오히려 국내에서는 외부의 변화를 잘 감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이미 경제적인 발전은 물론이고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문화, 사상의 측면에서도 한국적인 가치가 전파되고 있습니다. 오바마대통령이 인터뷰할 때마다 한국을 사례로 많이 듭니다. 교육, 사회보장제도, 국민성 등등 우리는 깨닫지 못하는 것을 오바마대통령이 대신 일깨워주더군요.
냄비근성이라는 말 기억하시는지요? 불과 얼마전 만해도 냄비근성이란 단어 하나로 한국이 평가받고 비하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가만히 보면 그동안 우리가 몰랐거나 단점이라고 여긴 것들을 오히려 외국인들이 한국의 저력으로 새롭게 재조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남이 아무리 칭찬해도 스스로가 깨닫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한국, 충분히 자랑스럽고 앞으로 지켜볼만한 나라라고 확신합니다. 다들 자부심을 가지고 전세계를 목표로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머지않아 이 작은 한반도 반쪽 땅떵어리에서 태어나는 것만해도 엄청난 프리미엄이 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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